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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눅5: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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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강종수 목사 |
참고 : | http://cafe.daum.net/st888 |
성경 : 눅5:5-10
제목 : 자아 발견
눅5:8-10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와 및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을 인하여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일러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저희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 아멘.
본문은 1절서부터 읽어보면 밤새도록 고기를 못 잡고 그물을 씻고 있던 베드로에게 주님이 찾아오셔서 그물을 깊은 곳에 던져서 고기를 잡으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그 말씀을 순종하였더니 엄청나게 고기를 많이 잡게 되어 이 일로 베드로가 인생의 큰 전환점을 얻게 된 사건입니다.
예수 믿어 고기 많이 잡은 어부처럼 복을 받자는 뜻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오늘 저는 생계를 위한 고기잡이보다 베드로 인생의 획기적인 변화에 초점을 두고 <자아 발견>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1. 실패 중에 찾아오신 예수님
베드로와 그 동업자들을 만나시는 때가 고기를 많이 잡아 즐거워 만족하고 있는 시간이었다면 고기를 더 잡게 해주신다고 해도 별로 의미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하고 몸과 마음이 피곤한 때에 주님이 찾아오셔서 많은 고기를 잡도록 역사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에, 눅 6:20 ‘...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배부르다는 자에게는 천국에 대한 관심이 없지요.
주님은 오늘도 여전히 실패를 거듭하고 사는 세상에 복음으로 사람들을 접근하십니다. 그런데 베드로처럼 순종치 못하여 구원과 복을 얻지 못합니다. 주님은 오늘도 연약한 우리에게 말씀으로 오십니다.
우리가 연약하다는 사실과 늘 부족하다는 현장을 의식하고 주님을 받아들이시면 좋겠습니다. 나는 적당히 알아서 산다고 생각하면 그 이상이 될 수도 없고 영적이든 육적이든 능력이 부족해서 남에게 도움도 못되고 겨우 살다가 죽을 뿐입니다. 그러나 부족한 줄 철저히 깨닫고 주님의 명령을 순종함으로 은총을 받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2. 주의 말씀은 철학이 아닌 순종의 대상입니다
고기잡이는 주로 야간에 하고 아침 해가 뜨면 고기가 잘 잡히지 않습니다. 밤새 고기를 잡지 못한 어부들은 이제 내일 밤을 기대하면서 그물을 씻고 있었는데, 주님이 오셔서 깊은 곳에 그물에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명하십니다.
고기잡이로는 베드로가 전문가이고 고기 잡는 최적의 시간도 지났고 그물을 내리기는 약간 낮은 데가 좋은데 깊은 곳에 던지라는 말씀도 적절치 못합니다. 그리고 베드로와 동업자들은 지난밤에 고기를 못 잡은 관계로 몹시 지친 상태에 이러한 말씀을 받을 때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을 상황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기를 만드신 주 예수님이시므로 순종만 하면 기적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렇게 믿은 것은 아닙니다.
먼저 본 장, 5절에 보면, 눅 5:5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여기 선생의 단어, 에피스타테스(ejpistavth")라는 단어로 관리자, 감독자에 대한 호칭입니다. 그러니까 베드로 처음부터 그리스도로 믿고 순종한 게 아닙니다. 고기를 많이 잡게 된 즉시로 베드로는 다시 부르기를 큐리오스(kuvrio"), 주여, 라고 바꾸어 부르는 것을 봅니다.
아무튼 기독교 정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 가치로 알고 순종하는데 있습니다. 순종은 항상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삼상 15:22 ‘...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3. 기적을 통하여 자아를 발견한 시몬 베드로
사람이 자기 주제를 파악한다, 하나님 앞에 초라한 존재라는 사실을 안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성경에 보면 여러 가지 기적의 현장이 보이는데 같은 시간에 기적을 체험해도 반응심리가 서로 다른 것을 봅니다.
어떤 사람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 예수님을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요즘 말로는 경제 대통령으로 추대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경제가 풀리면 행복해지겠습니까? 꼭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베드로가 주의 말씀을 들었지만 아마 지도자로 알고 거저 말씀하시니까 한번 던져나 보자는 정도였을 것입니다. 그래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실행을 했더니 예상치 못한 엄청난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고기 잡은 지 몇 십년 만에 자신의 경험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는 사실 앞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겁니다.
본문, 눅5: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본 장 2절에는 그 배가 시몬의 배라고 하며 그냥 세상살이 하는 이름 시몬이라 했다가 8절에 와서는 시몬 베드로, 라고 기록한 것은 이 사건을 통하여 시몬은 인생의 큰 전환점을 얻었고 사람이 달라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반석이란 뜻으로 믿음의 사람이 된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그에게 이제부터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심대로 나중에 주님 승천 후 주를 증거할 때, 3천명, 5천명씩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얻게 되는 사람 낚는 어부가 된 것을 보게 됩니다(행2:41,4:4).
오늘 우리가 함께 느껴져야 할 사항은 베드로의 말과 태도입니다.
이 기적 앞에 베드로는 주님께 무릎을 꿇고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라고 고백한 모습을 보고 우리는 본 사건에서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영감적인 뜻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 믿고 자아를 알아 인생 달라지라는 말씀입니다. 고기 잡아주시는 예수에 관심을 가지는 게 아닙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주님이 이미 주신 많은 언약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작은 체험이라도 받게 될 때, 나의 의지와 나의 가능성을 넘어서시는 주님의 은총 앞에 늘 겸손해져서 더 많은 은총, 더 좋은 인생관, 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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