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우글방402】성공한 삶
이 다음에 내가 늙었을 때
내 입에서 나오는 한 마디 말을 듣기 위해
멀리서부터 애써 찾아오는 사람이 있다면
비로소 내 삶은 부끄럽지 않은 삶이 될 것이야.(최용우팡세 344)
제가 매주 화요일마다 서울에 있는 작은 수도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침 9시에 집에서 나가면 저녁 11시 넘어 들어오지요. 자동차 ->기차 ->전철을 갈아타고 하염없이 갔다가 올 때는 그 반대로 하염없이 돌아옵니다. 오고가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리는 셈입니다.
그런데, 수도원에 찾아오는 분들을 보면 포항, 울릉도, 제주도, 광주... 다들 먼 곳에서 오십니다. 군산에서부터 오시는 분도 계십니다.
도대체 그분들은 새벽 몇 시부터 출발하는 것일까요?
이렇게 먼 곳에서 애써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니 머리가 허연 수도원 원장님은 얼마나 행복하신 분이십니까? 저도 저의 노년에 이렇게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최용우 2010.3.14
첫 페이지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