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하나님이 측량하는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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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측량하는 3가지

스가랴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960 추천 수 0 2010.03.19 12: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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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슥2:13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john316.or.kr

스가랴(9) 하나님이 측량하는 3가지 (슥 2:13)

< 하나님이 측량하는 3가지 >

스가랴는 본 셋째 환상은 ‘척량 줄을 잡은 사람의 환상’입니다. 그 환상에 이어 하나님이 다시 오실 메시야를 생각하면서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도전하면서 결론적으로 “여호와 앞에서 잠잠하라.”고 합니다(13절). 하나님 앞에서 잠잠하면 하나님은 잠잠하게 계시지 않고 일어서서 적극적으로 보호해주시지만 하나님 앞에서 잠잠하지 못하면 하나님은 잠잠히 앉아서 그냥 지켜보십니다.

억울한 일이 있다고 소리 지를 필요도 없고 변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모든 삶을 측량하고 그 삶대로 상급 심판을 행합니다. 주님은 척량 줄을 잡고 누가 잘하고 잘못하는지 다 재시고 억울한 것도 다 재십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측량할까요?

1. 성도들의 높이

성도들의 높이란 무엇을 말합니까? 그것은 하나님과의 수직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의 크기를 뜻합니다. 하나님과의 수직관계는 가장 소중한 것이고 가장 축복된 삶의 원천입니다. 하나님과의 수직관계가 잘되려면 무엇보다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주위에 아무도 없이 혼자 지내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군중심리를 특별히 멀리하십시오. 자기를 상실한 채 군중심리에 휩싸이면 영혼에 큰 해가 됩니다.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입성할 때 백성들은 호산나를 외쳤지만 그 똑같은 백성들이 닷새 후에 예수를 못 박아 죽이라고 소리쳤습니다. 그처럼 군중심리는 영혼을 철저히 짓밟기 때문에 때로는 고독도 필요합니다. 고독(solitude)이란 고립(loneliness)이 아닙니다. 고립은 외로움으로 신음하는 것이지만 고독은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고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만들려고 홀로 있는 것입니다. 그처럼 자발적인 격리를 통해 홀로 깨어 있는 시간을 만들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높여 가십시오.

2. 성도들의 넓이

성도들의 넓이란 무엇을 말합니까? 그것은 이웃과의 수평관계를 말합니다. 신앙생활은 수직관계와 수평관계가 잘되어야 한다. 수직관계는 근본이요 수평관계는 결과입니다. 이웃과의 수평관계를 잘 함으로서 하나님과의 수직관계가 잘되는 결과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이방 종교가 말하는 원리입니다. 기독교의 원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됨으로서 바른 인간관계가 맺어진다는 것입니다.

가끔 인간관계가 잘못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관계회복을 위해 힘써 노력해보지만 그래도 관계가 잘 회복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가장 먼저 신경 쓰고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면 이웃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고, 그때부터 이웃과의 관계도 바로 됩니다. 그처럼 이웃 사랑의 폭이 넓어질 때 축복의 폭도 넓어집니다.

3. 성도들의 깊이

성도들의 깊이란 무엇을 말합니까? 자기 내면과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서 가장 바람직한 자기를 만드는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깊은 이해심을 가지십시오. 불편한 일이 생길 때 “그의 처지에서는 그럴 수도 있을 거야.”라고 하면서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십시오. 살면서 어떤 사람의 어떤 일에 대해서도 배신감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상 자신도 어느 순간에 누군가에게 배신감을 줄 때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 대해서, 그리고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음속에 깊은 감사를 가지고 사십시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의 바다 속에 헤엄치며 삽니다. 사실상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또한 사람에 대해서도 알게 모르게 신세진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 상황을 이해하고 범사에 감사하십시오.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고 내일의 축복을 예비하는 가장 복된 덕목은 바로 감사입니다. 기도도 감사가 넘치는 기도는 가장 능력 있는 기도가 됩니다. 그처럼 더 높이, 더 넓게, 더 깊이 살면 하나님의 축복도 더욱 높고 넓고 깊어질 것입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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