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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갈아 엎는 달

호세아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471 추천 수 0 2010.03.20 1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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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호10:12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4월은 갈아 엎는 달

본문/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호10:12)

새 봄이 왔습니다.
높은 산 서북편에 옹골차게 버티던 얼음덩이도 마침내 녹아버렸습니다.계곡엔 맑은 물이 소리내어 흐르고, 딱딱하게 응고되어 있던 땅거죽도 부드럽게 풀려 파란 풀잎이 솟아났습니다. 매화,벚꽃,진달래,갖가지 봄 꽃들이 다투어 피어나고 있습니다. 맑은 새의노래가 빈 공간을 소리의 빛으로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온 천지에 우주의 화기가 충만한 때가 되었습니다.예수 그리스도의 첫 부활의 아침이 바로 이런 첫 봄의 아침 이었습니다. 이 첫 봄의 아침에 우리 모두는 육적으로나 영적으로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때 입니다.                

들판에 나가 보셨습니까? 부지런한 농부는 벌써 밭을 다 갈아 놓았습니다. 갈아 놓은 밭 고랑 사이엔 이제 봄비가 오시고나면 뿌릴 비료를 듬성듬성 쌓아 놓았습니다. 좋은 농부는 밭을 갈 때에 할 수만 있으면 깊이 갈아엎습니다. 왜냐하면  깊이 갈아 엎을수록 흙 속의 공기가 잘 소통되고 비료와 영양분이 고루 고루 석여서 뿌려진 씨앗이 뿌리를 쉽게 내리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4월 입니다.4월엔 젊은이들의 피가 진달래 꽃보다 더 붉게 흘렀던 역사가 숨쉬는 달입니다. 그러기에 어느 시인은 다음과 같이 4월을 노래 하였습니다.“ 껍데기는 가라 !” 고

                껍데기는 가라/4월도 알맹이만 남고/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남고/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 곳까지 내논/아사달과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부끄럼 빛내며/맞절 할찌니
                껍데기는 가라/한라에서 백두까지/향기로운 흙 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전문)
  
   4월은 갈아 엎는 달이어야 합니다. 부정,부패,복지부동,기만정치, 나는 몰랐다
나는 몰랐다 라는 소리만 입력되어 있는 모든 무책임, 무기력한 목회 현장, 무엇보다 진정한 의미에서 정말  나 자신은 어떻합니까? 내가 지금 어디 있습니까?  나 자신의 삶의 자리를 가감없이 직시하여 깊이 갈아 엎는 4월이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아침 <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건한 마음으로 받아야 할 것입니다.

1.묵은 생각을 갈아 엎으십시오

우리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나도 별 수 없는 사람이구나! 나도 한 때는 천하를 질타하는 대인물이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어, 그런데 세상을 이쯤 살고 보니 모든 것을 대충 알만하군. 그저 그럭저럭 사는거지 ! 이 나이에 내가 무엇을 다시 시작 할 수 있겠어! 나에게는 현상태나 잘 운영해 나가는 것만도 다행인 것이야. 하늘 아래 새것이 어디있나 모든게 다 그게 그거지 그저 그런거야!  라는 생각 말입니다. 이런 생각에 덮혀 있으면 무엇을 보아도 신비함이 없고, 무엇을 들어도 감동이 없습니다. 바로 이것을 일컬어 묵은 생각이라고 합니다. 사람을  가끔 그릇으로  비유 합니다. 금그릇이라도 묵은 음식이 가득 담겨 있으면 그 가치를 상실 합니다마는 질그릇이라도 깨끗하고 싱싱한 음식이 담겼으면 그 가치는 금그릇보다 낫습니다. 그렇다면 그 금그릇 속의 묵어서 냄새나는 음식을 다 쏟아버리고 맑고 푸른 신령한 물로 씻어내고  새 음식을 담아낸다면 그 때 그 빛나는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질그릇이 어찌 당 하겠습니까?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는 심령의 묵은 밭을 기경하라!  깊이 갈아 엎어라! 고 하십니다.

2.묵은 습관을 갈아 엎으십시오

< 생각이 변하면 행동이 변하고, 행동이 변하면 습관이 변하고, 습관이 변하면 운명이 변한다! > 라는 말은 매우 의미 심장합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 스스로도 이런 습관은 정말 너무 나빠! 라고 인정하는 아주 못된 습관들이 있습니다. 우리 목사들의 못된 습관으로는,새벽기도 인도하고 돌아와서 잠자는 습관, 남의 설교를 듣고 별거 아니구만하고 깍아내리는 습관, 기도하지 않는 습관, 주일 아침 설교단에서 내려 올 때마다 조금 더 준비를 잘하는건데 하고도 다음 주일 설교단에서 내려 올 때는 또 똑같은 소리를 하는 습관, 마감 날이 다 되야 움직이는 습관, 남의 말을 건성으로 듣는 습관들. 그리고 각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못된 습관들, 술주정, 부부싸움, 모임 때마다 지각하는 습관, 발을 달달 떠는 습관. 볼펜으로 짹짹 소리내는 습관 등 저마다 별별 못된 습관이 있습니다. 4월에는 이 모든 못된 습관을 갈아 엎고, 좋은 습관으로 심어야 할 것입니다. 습관이 변하면 운명이 변합니다!. 大聖은 在市隱이라고 하였습니다. 큰 성인의 길은 평범한 가운데 있다는 것이지요. 좋은 습관 이란 우리 모두가 익숙히 아는 것입니다.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경건의 모양이 아니라 경건의 내적 충일, 절제, 진지한 삶, 침묵, 한적한 높은 산에 오르기, 친구들에 대한 배려 등 ).

3.묵은 신앙을 갈아 엎으십시오

신앙의 본질은 변 할 수 없습니다만 신앙의 형식은 항상 새로워져야 합니다.교회에 젊은이가 사라져 갑니다.신앙의 형식이 묵었기 때문입니다.각각의 목회 현장마다 묵은 신앙의 형식이 많습니다.이번 4월엔 그 묵은 형식들을 깊이 갈아 엎고 신선한 새것으로 단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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