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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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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다시벌떡 최용우............... 조회 수 2086 추천 수 0 2010.04.07 08: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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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758번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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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구시합에서 100대 0 이라는 황당한 기록이 나왔습니다. 미국 텍사스 지역 고등부 여자리그 커버넌트고와 달라스아카데미고의 시합에서 나온 점수입니다.
아무리 점수가 많이 나는 농구 경기지만 한 경기에서 100점을 넣는 것도 쉽지 않고, 0점으로 막았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시합이 끝나고 나서 승리한 커버넌트고교 교장 선생님은 진 달라스아카데미 학교와 지역시회에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월 13일에 있었던 달라스아케데미고등학교와의 고등부 여자 농부 시합에서 참으로 부끄럽고 창피스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우리학교로서는 전혀 신앙적이지 못하고 명예롭지도 못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달라스아카데미교와 지역 학교협의회(TAPPS)에 용서를 구하며 앞으로 이와 같은 부끄러운 행동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명예롭지 못한 승리는 오히려 쓰라린 패배임을 인정하고 리그당국에 이번 경기 결과를 삭제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합니다."
달라스아카데미학교의 여학생 수는 겨우 20명인데 그중 8명이 농구팀을 만들었고, 더구나 이 학교는 일반학교와 달리 지역 내에서 주의력 부족이나 난독증과 같은 학습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학교입니다. 대부분이 특별한 배려와 지도가 필요한 장애 학생들이 농구팀을 만든 것입니다. 농구팀 지도교사는 "내가 이 팀을 지도한 4년 동안 우리 팀은 1승도 거두지 못했다"라고 할 정도로 약한 팀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학교 규모나 모든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완벽한 커버넌트교 팀은 이와 같은 약한 팀을 상대하여 '배려'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무자비하고 야비한 시합을 치렀다는 것입니다.
힘있고 돈 있고 능력 있다고 그리고 내 것을 내 맘대로 쓰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뱀 대가리처럼 고개를 뻣뻣하게 세우고 유세를 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시합에 임하는 자세가 신앙인의 모습은 물론 스포츠 정신에서도 벗어났기에 그것은 승리가 아니라 부끄러운 패배라고 인정한 교장선생님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네요. ⓒ최용우

♥2010.4.7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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