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평생 드리는 기도 중 가장 많이 드리는 기도는 무슨 기도입니까 ? 아마 그것은 주께서 가르쳐 주신 본문의 기도일 것입니다. 흔히 우리는 이 기도를 가리켜 "주기도문" "주기도" 혹은 "주의기도"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더 정확히 명칭을 부여한다면 "주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문" 이라는 명칭이 더 좋을 것입니다. 이 기도는 제자들이 기도를 가르쳐 달라는 요청에 의하여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눅11:1) 이 때 예수님께서는 본문의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기도문은 그리스도 인에게 있어서 사도신경, 십계명과 더불어 그리스도 인의 생활을 인도하는 3대 지침 중의 하나입니다. 사도신경은 성경 가운데서 그리스도 인이 믿는 가장 중요한 내용을 뽑아내어 신앙고백의 형식으로 만든 것으로 사도들에게서 유래되었다고 해서 사도신경이라 부릅니다. 이 사도신경은 5세기 말 서방교회에서 부터 사용한 신조를 적은 믿음의 고백서입니다. 십계명은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구약의 율법 가운데서 하나님의 백성의 생활규법 중 가장 핵심적인 것 10개 항목을 받은 것으로서 행위 규법의 윤리입니다. 주기도문은 본질상 사도신경 처럼 신앙고백적 교리도 아니고, 십계명 처럼 생활규범적 윤리도 아닙니다. 우리가 드려야 할 기도입니다.

주기도문은 전반부에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후반부에서는 인간의 생활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주기도문은 크게 3부분, 즉 기도의 대상자, 기도의 내용, 송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도의 대상으로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라고 부르고, 그리고 바로 간구를 드리는데 간구의 내용은 하나님에 관한 기원 3개와 우리를 위한 간구 3개가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간구는 하나님의 이름(이름이 거룩이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함(나라이 임하옵시며), 하나님의뜻이 이루어짐(뜻이하늘에서 이룬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입니다. 우리를 위한 간구는 일용할 양식을 간구함(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죄사함 받기를 간구함(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시험에 들지 않고 악에서 구해주시기를 간구함(우리를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입니다.

그런데 이 기도의 중심적인 내용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면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은 거룩하게 여김을 받을 것이며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에 관한 기원 "일용할 양식, 죄사함, 보호"는 이 기도가 실현될 때 그 기원의 의미는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중심 관심사였습니다. 예수님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라로 시작하여 십자가에서 "오늘 네가 나와 함께 천국에 있으리라" (눅 23:42-43)로 마쳤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친 중심적인 내용은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각종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성격과 본성에 대하여 가르쳐 주었습니다.

1.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란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정치적 지상 왕국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민주정부를 수립하고 부의 균등한 분배와 인격적 평등이 실현되고 공의가 마땅히 구현되는 지상 천국을 오게 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왕국을 오게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도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로마의 참혹한 통치 하에서 온갖 박해와 속박, 수탈로 지쳐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 예수님 자신이 직접 그 나라를 다스리는 유토피아를 건설할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그의 나라가 이루어 질 때 예수님의 좌, 우편에 앉기를 원했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은 주님께 다가가 "이스라엘을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라고 질문하였습니다.(행1:6)

1)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 속한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궁극적으로 그러한 지상천국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 속한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 빌라도 법정에서 재판을 때 분명하게" 내 나라는 이 땅에 속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요 18:36)

2)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또는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는 나라를 말합니다. 대한민국 통치자의 권한이 미치는 범위 그 영역을 가리켜 대한민국이라 하듯 하나님의 주권 통치가 미치는 영역을 하나님의 나라라고 합니다. 이것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2장 28절에서 "내가 만약 하나님의 이름을 힘입어 귀신을 쫒아 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영적인 나라입니다.
육적인 세상나라 정치적, 경제적, 도덕적 유토피아가 아니라 영적인 나라를 의미합니다.
로마서 14장 17절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의의 통치가 미치는 나라, 평강이 넘치는 나라, 기쁨이 넘치는 나라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4)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이루어졌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나라입니다.
예수님의 오심으로 이미 이루어졌지만 예수님의 재림으로 새하늘과 새땅으로 완성될 나라입니다. 의와 평강 기쁨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실현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2.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게 하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합니까?
정치신학. 혁명신학, 해방신학, 민중신학 등을 부르짖는 사람들은 자유와 평등이 지배하는 복지국가를 건설하고 정치적 억압, 육체적, 경제적 억압으로부터 진정한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투쟁을 하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1) 그릇된 방법들

(1)권력이 힘이 원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택동과 같은 혁명가들은 권력이 총구에서 나온다고 믿습니다. '만국공법 불여대포일성(萬國公法 不如大砲一聲)'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많은 나라의 여러 법률도 대포 소리 한방만 못하다는 얘기입니다. 이것은 폭력으로 되지 않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의 힘으로 평등, 번영, 자유를 이루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T. More는 사유재산제도를 폐지하고 공산주의적 사회조직의 유토피아를 꿈꾸었습니다. 자본주의 자들은 자본의 힘으로 자유·번영·평등의 이상적인 나라를 꿈꾸었습니다. 그러나 일찍이 솔제니친은, 공산주의는 무신론적 유물주의(Materialism)를 표방하다가 망하게 되었고, 자본주의는 황금 만능주의적인 물신주의(Mammonism) 때문에 망해가고 있다고 진단하였습니다.

(2)돈의 힘으로 이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 반대하여 이경해씨가 자살하였습니다. 카길사를 위해 아시아시장을 장악하려는 음모라는 것입니다. 세계 5대 곡물 메이저 중 카길사가 최대의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국내 수입곡물시장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쌀을 제외한 식량의 자급률이 12%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식품을 좌지 우지 할 수 있는 회사라는 것입니다. 2002년에 5백8억달러(우리돈 60조원) 매출에 8억2천3백만달러의 순익을 올린 회사입니다. 세계 주요국에 1백여개의 자회사와 1천여개 공장, 9만7천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카길은 밀, 쌀, 옥수수, 콩, 식용유, 오렌지 농축액, 커피, 육류, 맥도널드 햄버거용 통닭, 통조림 등 거의 모든 종류의 농산품을 생산하면서 인공위성을 통해 세계의 곡식 작황을 관찰하며 매점 매석을 한다는 것입니다. 돈의 힘은 잔인한 것입니다. 사마천은 화식열전에서 이런 말을 하였답니다. "대체로 서민들은 상대방의 재산이 자기 것의 열 배가 되면 이를 헐뜯고, 백배가 되면 이를 무서워하며, 천 배가 되면 그의 심부름을 달게 하고, 만 배가 되면 그의 하인이 된다." 재벌 총수들은 앞에 기꺼이 하인이 되겠다고 몰려드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3)군중의 힘으로 이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수의 힘으로 할 것이라고 정치인들은 착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지식의 힘으로 유토피아를 만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철학자 플라톤이 "이상국가"를 꿈꾸었습니다. 오늘날도 사람들은 하이테크에 의한 유토피아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장밋빛 환상에 젖어있지만 세상은 더욱 악해지고 있습니다. 혼란과 무질서와 폭력과 파괴와 전쟁의 심각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2) 예수님께서 가르쳐 준 방법
예수님께서는 빌라도 법정에서 "내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를 유대인에게 넘기 우지 않게 하였으리라"(요18:36)고 하였습니다. 또한 베드로가 말고의 귀를 밸 때에 예수님께서는 "검을 가진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집에 구하여 지금 열두 영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오게 하기 위하여서는

(1) 구하여야 합니다.(마6:33)
오늘 본문에서는 "나라이 임하옵시며"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였습니다. 도덕적 타락과 정치적, 경제적 불평등을 비난하면 스스로는 형제의 아픔과 고통을 망각하고 먹고, 마시고, 즐기는 일에 앞장서는 자가 될 것이 아니라 먼저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권이 미치고 하나님의 의와 평강과 희락이 가난한자나 부자나 권력자나 압박받는 자 개인 개인의 삶 속에 기피 파고 들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의가 없는 소돔과 고모라 같은 이 세상을 보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먼저 제 마음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나의 모든 삶의 영역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신앙인의 세속화를 우리를 경계해야 합니다. 옥탑방 이야기가 난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저자가 신앙인이라고 합니다. 윤게이트 그분 집사라고 합니다. 교회의 세속화, 신앙인의 세속화 무서운 것입니다. 신앙인이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는데 세상이 교회 안에 들어와 판을 치면 아니됩니다.
평강이 없을 때 평강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
기쁨이 없을 때 기쁨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처럼 고난의 현장에서 기도하면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4;20) 예수님은 각종 질병에서 슬퍼하는 자들의 고통을 치료 시켜 주었습니다.

역사가 토인비는 "미래를 산다" 라는 책에서 그는 인류 역사 속에서 죄가 없던 때가 없었다고 진단합니다. 죄가 없는 나라, 죄가 없는 민족도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말하기를 문제는 죄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죄가 반복되면 망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죄가 반복되는 이유는 1) 역사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태도가 없기 때문이고 2) 힘을 정의의 기초로 삼아 집단행동을 정당화하기 때문이고 3) 궁극적으로 자기중심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의미 있는 진단입니다. 파업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강한 나라가 된다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정말 기도해야 합니다. 신문 보고 경제 경제 하면서 밤낮없이 뛰는 것에만 노예가 되어 세상 사람처럼 살아서는 안됩니다. 인도의 간디는 망국론을 말했습니다. 우리가 그 망국론의 주인공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는 사회와 나라를 아주 망치는 일곱가지 악을 1)일하지 않고 얻는 재산. 2)양심이 결여된 쾌락. 3)성품이 결여된 지식. 4)도덕성 없는 사업 5)인간성이 결여된 과학 6)희생과 말씀에 대한 헌신이 없는 종교. 7)원칙이 없는 정치 등이라고 진단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자손들이 살 만한 나라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2) 적극적으로 복음을 증거해야 합니다(행1:6-8)
제자들이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질문하였을 때 예수님께서는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는 알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탕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언제 완성될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이 증거 될 때 하나님의 나라는 완성이 됩니다. 나의 삶의 통해 입술의 통해 복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의 삶을 통하여 그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마가복음에 보면 처음 이 땅에서의 사역하시면서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1:15)라고 하셨고 갈릴리 해변에서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를 부르시면서 그 부르신 목적을 "사람 낚는 어부로 " 만드는데 있다고 하셨다.( 막1:17) 또한 주님께서 오신 목적이 전도하시기 위하여 오셨다고 (막1:38), 제자들을 정식으로 임명하시면서도 그들을 임명하는 목적이 "자기와 함께 있게 하고, 보내어 전도하게 하며, 귀신을 내어쫓게"하는데 있다고(막3:13-15)말씀하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둘씩 둘씩 보내며 그들을 전도를 위하여 훈련시키셨고(막6:7-13) 부활후. 승천전 최후의 명령도 바로 복음 전함이었습니다.(막16:15) 어떻습까? 주님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 것 같습니까?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진정한 변화는 복음으로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개인이나 나라나 진정한 정권 교체는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회개할 때 이루어 집니다. 그런 의미에 있어서 톨스토이가 "만약 그대가 현 사회의 나쁜 조직 때문에 고뇌하고 있고 또 조직과 싸우려고 한다면 수단은 단 하나 밖에 없다 그것은 사람들 속에 종교적 의식을 싹트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은 매우 의미 깊은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세상이 권력으로 돈의 능력으로 군중의 힘으로 지식의 힘으로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 지겠습니까? 복음으로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복음은 폭발력을 가지고 사람의 생을 바꾸어 버립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 1:16)" 복음이 세상을 변하게 합니다. 복음이 사람을 변하게 합니다.

술고래였던 고당 조만식 선생을 변화시킨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장사를 하면 일평생을 보내게 했을 그를 독립 운동가가 되게 하고 오산학교 교장이 되어 귀중한 인재를 양성하게 하고 조선물산장려회 조직하여 민족을 각성하게 한 힘이 무엇이겠습니까? 단순한 애국심이었겠습니까? 아닙니다. 복음입니다. 그는 15살부터 22살까지 장사를 하였습니다. 장사를 하면서 완전히 술없이는 못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때 그의 친구 한정교가 그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숭실학교에 들어가도록 권유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그 후 술 한잔 입에 대지 않고 금주 금연 운동을 벌이면 민족을 각성시켰습니다. 장로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영향력을 미치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도록 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 12살에 아버님을 잃고 할아버지 밑에 자란 사람입니다. 가난합니다. 서울에 올 돈이 없어 삼촌에게 구걸하다 시피 애원하여 서울에 온 사람입니다. 그저 먹을 곳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하려고 한 소년이었습니다. 그런 그 소년을 민족 지도자가 되게 한 힘이 어디에서 나왔겠습니까? 대성학교를 세우고 민족 개조론을 주창하면 흥사단을 만들어 사람들의 의식을 깨우게 했던 근본적인 힘이 어디에서 나왔겠습니까? 복음입니다. 그는 언더우드가 세운 구세 학당에 들어가 손순명이라는 전도인의 전도를 받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공부하라 이유가 생겼습니다. 반에서 수석하여, 한달에 1원씩 장학금 받고 다녔습니다. 밀러 목사와 언더우드 목사의 적극적인 권유에 의해 미국 유학을 떠났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실현하기 위해 일평생 노력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이상촌 거설의 꿈을 가집니다. 복음은 능력이 있습니다.

진정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기 원하십니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원을 일평생 가지고 살기를 원하지 않습니까? 하나님 나라는 생명의 변화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골방에서 이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고 삶의 현장에서 이 나라의 왕을 소개하시지 않으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