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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더욱 줍소서

마가복음 우제돈 목사............... 조회 수 2395 추천 수 0 2010.06.03 01: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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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막16:9-18 
설교자 : 우제돈 목사 
참고 : 상원교회 

믿음 더욱 줍소서
 (막 16 : 9-18)

   "마리아가 가서… 이 일을 고하메 그들은 예수의 살으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10∼11절).


  오늘 부활의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성탄절 못지 않게 부활절의 중요한 것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부활 승천할 수 없고 더욱이 각종 종교 지도자들이 속죄의 죽음과 생명의 부활과 영생의 재림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저들의 무덤은 세상에 있지만 부활하신 우리 주님의 무덤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으며 그분의 부활로 구약의 율법적 안식일이 신약의 복음적 주일로 바뀌었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사망에 대한 생명의 승리요 증오에 대한 용서의 승리요, 불의에 대한 정의의 승리요, 거짓에 대한 진실의 승리요, 절망에 대한 소망의 승리요, 가짜에 대한 진짜의 승리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평소에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에 대한 약속을 여러 차례 하셨습니다.(막 8 : 31, 9 : 30, 14 : 28). 그런데도 제자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본문 11절에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13절에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14절에 "믿지 아니함 일러라"에서 강한 불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약속의 성취를 불신으로 대하는 제자들의 태도에서 우리는 인간적인 믿음의 장담이 얼마나 나약한 것인가를 여실히 알 수 있습니다.(막 14 : 31).
  그러면 오늘 본문을 통하여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신앙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몇가지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주님께 피하는 믿음입니다.
  시편 57 : 1에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서 이 재앙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했습니다.
  어느 집에 화재가 났는데 암탉 한 마리가 불에 타죽었더랍니다. 어떤 이가 죽은 암탉을 발로 걷어차니까 그 속에서 병아리들이 여러 마리가 삐약거리며 나오더랍니다. 어미닭 품에 피하여 있었기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있었을 때 본의 아닌 살인행위가 벌어졌다면 가까운 도피성(요단강 동서편에 각각 세 성읍씩)으로 피신하여 정당한 재판 절차를 밟을 때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주님께로만 피하여 가는 믿음의 소유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 주님께 맡기는 믿음입니다.
  시편 37 : 5에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하였고, 시편 55 : 22에도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고 했습니다.
  전에 어느 선교사가 시골 교회에 설교하러 밴 승용차로 가는 도중에 어느 노파를 태웠는데 의자에 앉았는데도 머리에 큰 보따리 한 개를 이고 있었습니다. 무거울 텐데 빈자리에 내려놓으라고 했더니 "이 몸 그냥 태워주는 것만도 고마운데 어찌 짐까지 내려놓을 수 있겠는가? "고 그냥 이고 있더랍니다. 부활하신 주님께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몽땅 맡겨 버리시기 바랍니다.

   3. 주님만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남편의 우람한 가슴에 척 안기며 "나 예뻐?"하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운 관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내가 남편을 의지하고, 제자가 스승을 의지하고, 학생이 선생을 의지하고, 사원이 사장을 의지하고, 부하가 상관을 의지하고, 백성이 임금을 의지하는 것처럼 인간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따라갈 때에 하나님은 그 사람의 소원을 성취해 주시고 그 사람의 형편을 형통하게 해주십니다.
      "주님만 의지합니다. 주님만 의지합니다
       예수님만 예수님만 언제나 의지합니다"
 
   4. 주님께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바치기까지 순종하였으므로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순종하되 "100% 순종"을 원하십니다. 하루에 도적질 10건씩 하던 이가 5번씩 하거나 하루 맥주 10병씩 마시던 이가 5병씩 마신다고 해서 의인은 아닙니다. 배에 구멍이 열 군데 나있는데 그중 다섯 군데만 떼운다고 해서 그 배가 완전하겠느냐는 것입니다.
철저한 순종을 말합니다.
  그리하여 물리적 변화가 아니라 화학적 변화까지 이루어지는 과정을 말합니다. 마지못해 하고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눈치 보아가며 하는 복종이 아니라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순종하는 믿음을 주님은 원하십니다.

   5. 주님과 동행하는 믿음입니다.
  에녹이 3백년간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하나님이 그를 세상에 두지 않고 데려가셨습니다(창 5 : 21 - 24). 어느 산 속에 은둔 칩거하며 이슬이나 먹고 구름을 타고 다니며 이 세상을 초월해 사는 신선이나 도인 같은 생활이 아니라 에녹은 이 세상에서 결혼하고 자녀 낳고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같이 영위해 가면서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니 그 신앙이 얼마나 위대한지 모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1 : 5에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다고 했습니다.

   6. 참고 기다리는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약속하신 예언은 120년만에 이루어졌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예언도 이루어진 것은 하나도 없었고 수천대 이후 지금의 이 땅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젊은이들은 너무 인내심이 부족해서 3분 라면을 끓이면서도 얼른 끓으라고 부채질 해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천년이 얼마나 긴거냐고 물으니 일분이라도 대답했습니다. 그 다음에 백만분이 얼마나 많은 거냐고 물었더니 일원이라고 대답하기에 그러면 일원만 달라고 했더니 일분만 기다리라고 했답니다.
  주님 재림하시기 전까지 다 이뤄주시겠지 하는 인내심으로 참고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7. 주님을 깨우는 믿음입니다.
  마태복음 8 : 23-27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수를 배타고 건너가시는데 잠깐 주무시던 중 풍랑으로 배와 배에 탄 제자들의 생명이 매우 위태롭게 되었을 때  제자들이 주님을 깨우매 주님이 바람과 물결을 꾸짖자 금방 호수는 잔잔해졌습니다. 주님도 제자들에게 믿음 없었음을 나무랬습니다. 찬송가 419장 1절 부르겠습니다.

   8. 주님을 앞세우는 믿음입니다.
  주님이 1이라면 우리는 0과 같습니다. 0이 1뒤에 붙어야지 10. 100. 1000의 숫자가 되지 0이 1앞에 가 있으면 0.1, 0.01, 0.001되니 이것은 1/10, 1/100, 1/1000로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찬송가 389장 1절 부르겠습니다.
      "믿는 사람들은 군병 같으니
       앞에 가신 주를 따라 갑니다
       우리 대장 예수 기를 가지고
       접전하는 곳에 가신 것 보라
       믿는 사람들은 군병 같으니
       앞에 가신 주를 따라 갑시다"

   9. 복음 전도의 사명입니다.
  본문 15절에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하였고 17절 이하에는 믿는 자들에게 따르는 표적을 열거하였습니다
 예수님 부활 직후의 제자들은 연약하였지만 오순절 성령체험 이후에는 일사각오 순교정신으로 복음 전도의 증인들이 다 되었습니다. 목숨 걸고 예수님의 복음을 만방에 전파하였습니다.
  우리도 오늘 부활하신 주님의 분부하신 이 사명을 최대의 사명으로 알고 각자 전도하기를 적어내신 불신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권면하여 주님 제단으로 이끌어 내야겠습니다.
  
   10. 절제는 믿음입니다.
  본문 14절에 저희의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었다고 했습니다. 딸 문제로 화가 난 장인이 머리로 사과하러 온 사위의 턱을 받다가 그만 틀니가 빠져 기도를 막아 급사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조금씩만 혈기를 참았으면 그런 사고가 나지 않았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혈기를 죽이고 고집을 꺾고 교만을 낮추는 것이 부활신앙입니다. 죄에 죽어야 의에 살게 되고 지옥에 죽어야 천당에 살게되고 육이 죽어야 영이 살게 됩니다. 나부터 모든 일에 절제하십니다.
 
   11. 의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1 : 21에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치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지우라 하여도 될 것이요" 했고, 야고보서 1 : 6 이하에도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지 말라"고 했습니다.
  찬송가 327장 후렴에 "의심을 다 버리고 구주를 영접하라 맘문 다 열어놓고 네 구주를 영접하라" 했으며, 찬송가 340장 1절에도 "구주 예수 의지함이 심히 기쁜 일이네 허락하심 받았으니 의심 아주 없도다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 예수 예수 귀한 예수 믿음 더욱 줍소서" 했습니다.
  우리도 이같은 부활신앙을 가지고 많은 믿음의 증거를 남기시기를 축원합니다.
                                                                                   〈1996.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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