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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기는 하지만 어쩌다 한번씩 딸내미 책상을 내가 정리해 준다.
책상위에 아무렇게나 쌓인 책과 종이, 연필, 연필심, 색연필 부러진것, 볼펜,
토막난 크레파스
색종이 조각들, 노트...
그때 그때 정리하면 좋으련만 몇번 잔소리를 했었지만 소용이 없다.
언제까지 가는가 두고보자 하고 지켜 보다가 그 책상 보는걸 못견뎌하는 내가 결국엔 치운다.
내심,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어? 이거 누가 이렇게 치우셨어요? 엄마가 하셨죠? 엄마 너무 고마워요!"
해주기를 기대하면서.
근데, 전에도 이런적 있었는데 책상이 정리가 됐는지 어쨌는지를 아예 눈치도 못채던데...
또 그럴지도 모르지.
옆구리 찔러서 절 받아야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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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003/12/28 15:23
울 엄마두 글던데.. 전 25살 어린얘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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