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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를 기다려 드디어 자기 소리를 내는지
여름이라고 그 찌르르한 소리를 내 귀에 울려주는 매미,
나만의 소리가 있다는 건 행복한 거다.
비오면 엄마 무덤 떠내려 갈까봐 운다는 청개구리 동화를
난 아직도 믿고 있는것 같다.
쉴사이 없는 저 개구리 울음의 의미가 무언지
곧 빗소리가 말해 주겠지!
아침 새소리로 삶의 의미를 찾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살이 찐 까치의 둔한 날개짓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나
해가 넘어갈 즈음, 시원한 저녁 바람이 분다.
한낮의 늘어짐을 지난 강아지들이
바람을 의지하여 생동거린다.
깊어 가는 한 여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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