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나무는 얼마나 오래 되었을까!
저 자리를 지키며 얼마나 많은 세월을 보냈을까!
따뜻함과 무더위, 비바람과 폭풍우 가운데
가지가 꺾여지는 고통은 없었을까!
혹한 추위 견뎌내며 새로운 봄을 기다린 날들은
수도 없이 많겠지?
한 자리를 오래 지키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존경받을만 하다.
마침내 사람들의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고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주지 않는가!
조금 힘들면, 해보다가 안되면
많은 이들이 포기해 버린다. 아니면
다른 자리로 옮겨 버린다.
그것이 현명하며 지혜일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어떤 한가지에 전문가가 되어야 하며
전통이 되어야 하며 인생이 되어야 한다.
그 자리를 지켜내는것 자체가 큰 일일수 있다.
나는 내가 마땅히 서 있을 자리에 있는지
나를 지으신 여호와께서 있으라는 자리에 순종하여 있는지
아니면 자릴 찾지 못하고 돌아 다니는 사람은 아닌지.
이곳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불연듯 들었습니다.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 | 냉이 | 2004.01.10 | 3918 |
69 | 단 하나뿐인 | 2004.01.07 | 1225 |
» | 내가 있을 곳 [1] | 2004.01.07 | 962 |
67 | 생명력 [1] | 2004.01.07 | 1137 |
66 | 커피 한 잔 어떠세요? | 2004.01.06 | 1158 |
65 | 소식 | 2004.01.05 | 1246 |
64 | 특별한 꽃 | 2004.01.04 | 1052 |
63 | 곧은 길 | 2004.01.03 | 1123 |
62 | 일어서기 | 2004.01.02 | 995 |
61 | 연필이 좋다 | 2004.01.02 | 981 |
60 | 단비 | 2004.01.02 | 1017 |
59 | 선물 | 2004.01.01 | 2296 |
58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2003.12.31 | 1169 |
57 | 자전거 | 2003.12.30 | 1248 |
56 | 길 | 2003.12.30 | 1077 |
55 | 작음 | 2003.12.29 | 1536 |
54 | 눈 | 2003.12.28 | 1346 |
53 | 촛불을 켠다는 건 | 2003.12.27 | 2941 |
52 | 기대 | 2003.12.26 | 911 |
51 | 선택 | 2003.12.23 | 1354 |
50 | 오늘 같은 날 | 2003.12.23 | 950 |
49 | 오늘 아침은 | 2003.12.23 | 945 |
48 | 기다림 | 2003.12.22 | 774 |
47 | 날개에 힘을! | 2003.12.21 | 1057 |
46 | 쉼 | 2003.12.21 | 1886 |
45 | 화롯불 | 2003.12.21 | 1257 |
44 | 침묵 | 2003.12.20 | 1098 |
43 | 따뜻한 겨울 | 2003.12.20 | 1181 |
42 | 마늘까기 | 2003.12.20 | 994 |
41 | 결혼 기념일 | 2003.12.19 | 2021 |
40 | 깨달음 | 2003.12.19 | 933 |
39 | 촛불 | 2003.12.18 | 4966 |
38 | 습관 | 2003.12.18 | 1169 |
37 | 성탄 불빛 | 2003.12.17 | 1189 |
36 | 여왕마마 병 | 2003.12.17 | 13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