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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를 새로 샀다.
6일만에 샀다. 그리 긴 기간이 아니었는데
참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핸드폰이 있긴 하지만, 왠지 집안 한자리를 늘 지키고 있던
그 전화기가 핸드폰보다는 더 진짜 전화기 같단 생각이
있었는것 같다.
고장나서 버린 그 전화기의 뒤를 이은 새 전화기가 이제
자리를 잡고 나니 마음이 안정된다.
그 전화기 잠깐 없었다고 그리 답답하다니...
주님과의 교통 없이 무감각하게 살 때가 많은데,
주님과의 교제 없음으로 답답증과 괴로움을
전화기에 쏟는 마음보다 갖지 못하는 나인데
오늘 난, 전화기에만 신경쓰는 나를 보며
주님께 죄송하고 죄송하고...
내 영적 감각의 상태가 그대로 드러나 보이고 만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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