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졸업사진을 찍었다.
모두들 이제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니
섭섭하고 서운한 모양이다.
교수님과 교정에서 여러컷을 찍고
사진관 스튜디오에서 개인 사진을 찍었다.
사진으로 나를 남긴다는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시간이 지나 사진을 보며 과거를 회상할때
현재의 나에게 그것은 어쩌면 한번씩 중요한
활력을 줄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저녁엔 교수님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석별의 정이란 이런 것인가!
웃으며 함께 식사를 했지만
마음 한켠 허전하다.
이것으로 이제 다시 볼 수 없는 사람들,
또 관계를 유지하며 다시 만날 사람들,
이 지구속 셀수 없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
내 인생의 어느 싯점에서 만났던 사람들
다 소중하고 귀하다.
이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알게 모르게 내가
주기도 하고 받기도 했을 어떤 영향들은
내가 살아가는 작은 순간 순간들에 나를
만드는 어떤 역할들을 할지도 모른다.
이미 하고 있는지도 모르지...
지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고
후회도 되는 것들,
그것까지 지금은 아름답다.
--------------------- 주님향기 2003/12/05 13:39
그렇네요. 벌써2년의 시간이 다 지나고 각자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었네요. 제자리에서 이 배움이 얼마나 큰일을 이루어 내려는지 알수 없어도 배움하나로도 행복이었습니다. 잔잔한 글들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행복하세요.
해바라기 2003/12/05 15:40
어? 주님향기? 누구실까!
댓글 0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5 | 지금 이 순간을! | 2003.12.16 | 2570 |
34 | 침묵 | 2003.12.15 | 1431 |
33 | 틈2 | 2003.12.15 | 1259 |
32 | 틈1 | 2003.12.15 | 1007 |
31 | 지킴 | 2003.12.14 | 1084 |
30 | 으~ | 2003.12.13 | 1311 |
29 | 이 세상을 꽃으로 살기엔 | 2003.12.12 | 1649 |
28 | 하루 | 2003.12.12 | 1131 |
27 | 사랑 | 2003.12.12 | 963 |
26 | 화려함 | 2003.12.12 | 1238 |
25 | 겨울아! | 2003.12.11 | 1309 |
24 | 긍정 | 2003.12.08 | 1211 |
» | 사진을 찍으며 | 2003.12.05 | 1307 |
22 | 닦자 | 2003.12.05 | 1495 |
21 | 잠에서 깨어 | 2003.12.04 | 877 |
20 | 집단을 마치면서 | 2003.12.03 | 1888 |
19 | 아침에 일어나서 | 2003.12.03 | 2177 |
18 | 웃자! 기뻐하자! [1] | 2003.12.02 | 1606 |
17 | 달력한장 [1] | 2003.12.02 | 1430 |
16 | 그리스도인 | 2003.12.01 | 906 |
15 | 무엇 | 2003.12.01 | 847 |
14 | 반응 | 2003.12.01 | 893 |
13 | 말 | 2003.12.01 | 1044 |
12 | 안타까움 | 2003.12.01 | 1738 |
11 | 한달 | 2003.11.30 | 1300 |
10 | 토끼밥 때문에 | 2003.11.30 | 1411 |
9 | 생각은 | 2003.11.29 | 1105 |
8 | 주님 죄송해요 | 2003.11.29 | 1442 |
7 | 성공을 위한 50가지 좋은 습관 | 2003.11.29 | 1147 |
6 | 밀린 빨랫감을 보며 | 2003.11.29 | 1139 |
5 | 창을 열며 [1] | 2003.11.29 | 2361 |
4 | 주님 저예요! | 2003.11.28 | 1282 |
3 | 자비가 내려와 [1] | 2003.11.28 | 915 |
2 | 머리 손질을 하며 [3] | 2003.11.25 | 1140 |
1 | 떨어진 십자가 [1] | 2003.11.24 | 11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