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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30일 주일 날씨 흐리다가 햇볕 나다.
정말 못마땅하다.
자기가 토끼를 갖다 놓았으면
제때 밥주고 청소도 해주어야 하는거 아닌가?
난 개든, 토끼든 뭐가 됐든
맡아서 키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뻐하기는 하지만 키우는 것과는 다르다.
일단 있으면 신경이 쓰이고
남편이 제대로 돌보는것 같지 않아 시원치가 않다.
내가 밥 한번 제대로 줬냐고?
토끼밥 주는데 줄때마다 보고하고 주남?
그리고 사방 널린게 풀인데
왜 밭에 열심히 키워놓은 배추는 자꾸 뽑아다 주는거야?
이왕 줄거면 5분만 할애하면 얼마든 풀 뜯어다 줄수 있는 것을...
잔소리 듣기 싫으니까, 괜히 나한테 토끼밥 언제 제대로 줬냐,
배추 몇포긴지 날마다 세고 있냐 하면서 딴소리 하고 짜증이람!
씩씩!!
토끼밥 때문에 말다툼 한 주일날 오후에
내가 그럼 그렇지!
결국엔 호미들고 다니면서 풀뜯어다 놓고
토끼장 안에 5cm나 쌓인 토끼통도 치웠다.
양지바른 곳에 자라고 있는 클로버잎을 뜯어다 주니
참 맛있게도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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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 2003/11/30 16:03
저..토기 먹을때 한입도 안줄거야... 내가 다 먹을거야...
얼쾅 2008/02/20 22:32
토끼 배추주면 죽는뎀.....
저..토기 먹을때 한입도 안줄거야... 내가 다 먹을거야...
얼쾅 2008/02/20 22:32
토끼 배추주면 죽는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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