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숙 그냥생각

일상 침묵

운영자 2003.12.15 13:57 조회 수 : 1431

뭔가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나오질 않네.

그런 날도 있는거지

주절 주절

모두 꺼내 놓다 보면

수다스런 말쟁이가 되겠지.

말을 안해서보다

너무 많아서 탈이 나니까.

무언가 억지로 끌어내기보다

그냥 자연스런 흐름을 타야지

침묵은 금, 웅변은 은...이런걸 좋아해서가 아니다.

많은 말보다, 고요한 침묵은 더 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마음에 맑은 아침이슬방울 담고서

침묵속 이야기길을 한번 떠나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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