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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내에 나가 머리 손질을 했습니다.
작년에 결혼한지 10년만에 처음 꼬불거리는 파마를 하고 염색도 했습니다.
세월이 조금 지나 새까만 내 머리카락 왠지 무거워 보여 미용실 의자에 앉아 독한 약냄새 지끈거리는 아픈 머리 참아가며 색을 바꾸고야 말았습니다. 그런대로 흡족함을 가지고 또 몇 달이 지나니 본연의 그 까만색은 다시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본질이 어디 가겠습니까! 인위적으로 바꾸어 잠시는 그것이 아름다움을 줄지는 몰라도 이인숙의 머리에서 자라나는 머리칼은 까만색인걸요! 본질적인 갈색머리를 갖고 싶어도 될 수 없는 불가능인 것을!
우리 살면서 그러한 요소들을 순간순간마다 많이 발견합니다.
내 머리칼이 원래 까만색인 것에 속상해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내 인생에 그리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죄성을 갖고 태어난 나를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셔서 나의 본질을 바꾸셨습니다. 못박힌 곳에서 흐르는 그 피는 그런 능력이 있었습니다. 세상속에 박혔던 뿌리를 통째로 퍼내어 하늘 동산에 예수의 피를 나의 뿌리에 뿌려 다시 심고 그 사랑의 흙으로 다져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는 생명을 담아야 하고 우리의 열매는 생명을 품어야 하는 거겠지요!
나의 생명이신 주님! ⓒ이인숙
며칠전에도 아내 미장원 가는데 멋모르고 따라갔다가 두시간인가 세시간 기다리느라 따분해서 사망할 뻔했는데, 어제는 뭐 염색은 금방한다기에 또 그말을 믿고 따라갔다가 또 사망할 번 했습니다.
정말 이젠 미장원 가자고 아무리 꼬시고 협박을 하고 애교를 부려도절대로...절대로... 따라가겠습니다. ㅠㅠ
잠깐 하고 나온다는 사람이 두시간이 지나도 안나오기에 가까운 정류장 신문가판대에 갔습니다. 신문 한부 사면 그래도 잠깐은 즐겁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내가 미장원에 따라가나 봐라...절대로 또 따라가야지 ⓒ최용우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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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2011.04.18 00:03
그 이후로 계속 짧게 자르기만 했는데 지금은 좀 기르고 있는 중... -
최용우
2011.04.18 08:21
긴 머리때도 예뻣고.. 지금도 예쁘고...햇4050 -
김성숙
2011.04.18 19:17
외양이 변한다고 본질까지는 변하지 않으니 여전히 콩깍지겠군요...(혹시 뒷탈이 무서워서 억지로 따라가는건지 남자들이 젤 시러하는 거 쇼핑가서 두세시간씩 돌아다니며 시간 죽이는거! )
정말 모든 사람들이 그랫음 좋겠는데 외양에 촛점을 맞추니 조금만 맘에 안들면 사네 못사네 그러면서 콩깍지가 벗겨져서 그런지 콩볶아 먹을요량인지 볶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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