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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이었는가?- 그 하나

요한복음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241 추천 수 0 2010.06.18 23: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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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9-1-12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예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이었는가? - 그 하나

본문/ 요9-1-12

1. 들어가는 이야기 / 어느 초막절기에 예수와 그 제자들은 예루살렘에 올라갔습니다. 예수와 그 제자들이 길을 가실 때에 길에서 우연히 한 거지를 만났습니다. 그 거지는 날 때부터 소경이었습니다. 그 거지는 매일매일 길거리에 나와 앉아 지나는 사람들에게 구걸하여 모진 목숨을 이어가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관심을 둘 것은 이 소경 거지와의 만남은 예수나 그 제자들 모두에게 전혀 우연한 일이였고 갑작스런 조우였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이 우연스런 만남의 현장에 예수의 마음과 그 제자들의 마음이 어떻게 달랐는지가 아주 극명하게 나타나있습니다. 오늘은 이 점을 깊이 묵상하며 은혜를 나누도록하겠습니다.

2. 起 누구의 죄입니까? / 우연히 만난 소경 거지를 보고 제자들은 저 사람이 저렇게 날 때부터 소경으로 난 것은 누구의 죄인가를 밝히려고 하였습니다. 제자들이 이런 물음을 던진 것은 당시로서는 당연한 시각이었습니다. 그 당시 보수적인 사두개인들은 < 출34:7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않고 아비의 악을 자여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는 말씀을 근거로하여 태어날 때부터 소경인 것은 이 사람의 부모나 그 조상 중 누가 큰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와는 달리 바리새인들은 < 겔18:20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비의 죄악을 담당치 않을 것이요 아비는 아들의 죄를 담당치 아니하리니 의인의 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는 말씀을 근거로하여 태어날 때부터 소경인 것은 사람은 알지 못하지만 그 자신의 죄로 인한 결과라고 하였습니다.

3. 承 그 부모인가, 그 자신인가? / 제자들 사이에도 사두개인의 주장을 지지하는 사람, 바리새인의 주장을 지지하는 사람으로 나뉘어 이 소경 거지가 누구의 죄 때문인지 그 죄의 원인 찾기에 바빳습니다. 자기들 끼리 한참이나 논쟁 하였으나 결말이 나지않았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본문 말씀 대로 예수님의 생각은 어떻신가를 묻습니다. < 랍비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오니이까 자기 오니이까 그 부모이오니이까? >

4. 轉 누구의 죄도 아니다 / 그 부모의 죄 때문인가? 그 자신의 죄 때문인가?를 묻는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은 전혀 다른 답변을 하고 계십니다. 이것이냐? 저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입니까? 라는 물음에 예수께서는 <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고 하십니다. 이 말씀 속에 제자의 마음 씀이와 예수님의 마음 씀이의 날카로운 명암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이 소경 거지를 처음으로 우연히 만났습니다. 이 소경 거지를 본 순간부터 제자들의 관심은 아, 거지구나 그것도 소경이야. 저 사람은 왜 날 때부터 소경인가? 저 사람의 죄인가?  아니면 저 사람의 부모의 죄인가? 즉 죄의 원인 찾기에  

집중 되어 있었습니다. 혹 어떤 제자는 이런 생각도 하였을 것입니다. 저 사람 저렇게 하루 종일 앉아서 얼마나 벌까? 저런 사람 뒤에는 악질 깡패 조직이 있다던데. 아니 정부는 도데체 뭘하는거야 비싼 세금 거두어가면서 저런 사람 위한 수용소 하나 못만드나! 라는 생각들 말입니다.

예수님도 이 소경 거지를 처음으로 우연히 만났습니다. 이 소경 거지를 본 순간부터 예수님의 관심은 아, 거지로구나. 불쌍도 하여라. 저렇게 하루 종일 앉아 구걸하려면 얼마나 힘들까? 게다가 날 때부터 소경이라니 얼마니 가련한가! 소경으로 태어났더라도 넉넉한 집안에 났더라면 저 고생은 않았을텐데 정말 너무 안되었구나. 저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내가 무엇으로 저를 도와 줄 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저 사람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도, 제자들도 이 소경 거지를 만난 것은 전혀 우연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경 거지를 본 순간부터 작동되는 마음 씀이의 갈래가 하늘과 땅입니다. 제자들의 관심은 < 죄의 원인 찾기, 불행의 원인 찾기, 종교적 해석 논쟁 >에 집중 되었습니다만 예수의 마음 씀이는 < 사람 살려내기, 불행의 원인을 없애버리기, 사랑하기 >에 온통 집중되어 있습니다.  

5. 結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 예수님은 누구의 죄도 아니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당장 그 자리에서 진흙으로 그 두 눈에 발라주시고 보냄을 받았다는 뜻을 가진 실로암 물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그 소경 거지는 그 말씀 대로 실로암에 가서 씻고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결국 그 사람을 살려 내시고 말았던 것입니다.

6. 마치는 이야기 / 요즈음 영성 신학, 영성 목회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영성이란 무엇입니까? 에수의 이런 마음 품고 사는 것 아닌가요? 무엇인가를 보았을 때 바로 떠오르는 그 생각이 예수님과 같아지는 것, 그것이 영성의 완성일 것입니다.

날 때부터 소경인 이 거지를 보고 누구의 죄인가를 따지는 제자들의 모습이 바로 나 자신 임을 고백합니다. 비단 남에게 일어난 불행 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 일어난 불행을 보고도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합니까? 이거 무슨 죄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 것인가? 내가 무슨 죄를 졌나? 내가 뭘 잘못했나? 자꾸만 자꾸만 죄의 원인을 찾으려고 합니다. 샅샅이 살피다가 지치고 실망하고 좌절하고 남들도 그만한 죄는 다 지고 사는데 왜 하필 나한테만 이런 큰 고통을 주시는거냐?고 항변하다가 작은 믿음마저 잃어버리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이는 누구의 죄가 아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그 소경 거지나 그 부모가 완전하여 아무 죄도 없는 의인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제 예수께서 그 죄를 담당하셨으니 그나 그 부모의 모든 죄가 소멸되었고 예수 안에서 승리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 뿐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정죄 받지 않습니다. 지금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이여! 예수 안에 있음을 믿으십시오. 더 이상 죄의 원인을 찾는 일을 멈추십시오. 오히려 고난 받는 나 자신과 내 이웃을 예수 안에서 어떻게하면 살려 낼 수 있을까를 물으십시오. 임마누엘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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