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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다의 착각

누가복음 이정석 교수............... 조회 수 2426 추천 수 0 2010.06.27 09: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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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눅10:38-42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1. 들어가는 이야기 /

모파상의 소설 < 진주 목걸이 >를 기억하시지요. 한 여인이 친구에게 빌려온 진주 목걸이를 목에 걸고 파티에 갔다가 그만 진주 목걸이를 잃어버립니다. 그 여인은 그 값 비싼 진주 목걸이를 갚기 위하여 오랜 세월을 고생하여 잃어버린 그 진주 목걸이와 똑같은 진주 목걸이를 사가지고  친구를 찾아갑니다. 진주 목걸이를 마련하느라고 인생 전체를 바친 그 여인이 친구에게 용서를 빌면서 진주 목걸이를 내밀었을 때, 그 여인의 친구가 한 말은 너무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 내가 그 때 너에게 빌려준 그 진주 목걸이는 가짜였어! >. 그 진주 목걸이가 진짜인줄로 착각했기에 그 여인은 오랜 세월을 부담스럽게, 고통스럽게 자신의 삶을 낭비하였던 것입니다. 착각은 이렇게 무서운 결과를 낳습니다.

2. 起  우리도 많은 착각 속에 삽니다

북극이나 남극 바다에는 거대한 빙산이 떠다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거대한 빙산을 보고 놀랍니다만 그 보이는 빙산 수면 아래 보이지 않는 부분이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흔히 잊어버립니다. 보이는 부분은 전체의 1/10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보이는 것이 다라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것은 우리가 평상시에 너무나 많이 겪고 있는 착각입니다. 비 개인 날 아침 우리는 멀리까지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우리의 착각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새까만 밤에 훨씬 더 멀리 봅니다. 별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재앙, 실패, 불합격, 질병, 사고, 배신, 고통, 죽음은 나쁜 것이고 무병 장수, 부귀 영화, 합격, 충성, 생명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것도 우리의 착각입니다. < 일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딤전5:6 >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23:10,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시119:67 >라고 하셨습니다. 인간 역사 속에 나타난 위대한 사상, 예술, 발견, 과학, 음악, 탐험, 스포츠 등을 보십시오. 그 모든 위대한 역사적 사건들은 한결같이 모진 고통과 시련과 눈물 속에서 잉태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께서는 내가 비천에 처 할줄도 알고 부귀에 처할 줄도 아노라고 하신 것입니다. 日日是好日!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천둥 번개치고 먹구름이 낀 날은 그런대로 좋고, 청명하고 산뜻한 날은 또 그런대로 좋은 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저것은 나쁘고 이것은 좋다는 것도 우리의 심한 착각인 셈입니다.

3. 承  마르다가 본 것

오늘 본문은 우리가 흔히 범하기 쉬운 신앙의 착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길을 가시다가 베다니에 한 집에 들리셨습니다. 그 집은 나사로, 마르다, 마리아가 사는 집입니다. 오랜 만에 찾아오신 귀하고 귀하신 주님을 맞아 나사로의 집은 금방 축제 분위기로 변하였습니다. 마르다는 대번에 팔을 걷어부치고 손님 대접 할 준비에 착수하였습니다.

너무 할 일이 많았습니다. 솥을 걸고, 불 때고, 밭에 나가 무, 배추, 파, 오이도 따오고, 시장에 가서 장도 봐와야 하고 등등 일이 태산입니다. 그런데 동생 마리아는 괭이 새끼 마냥 예수님 앞에 오똑 앉아 한가하게 잡담이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마르다는 주님께 말씀 드립니다. < 주님 저 애더러 나를 좀 도와주라고 하셔요! >. 마르다의 이 요청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가운데 누구라도 이런 상황이라면 마르다 처럼 행동하였을 것입니다. 마르다는 귀하고 반가운 손님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을 정말 잘 대접하여 드리려고 하였습니다.  

4. 顚  마르다가 보지 못한 것

그런데 예수는 전혀 기대 밖의 말씀을 주십니다. <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손님 맞을 준비로 많이 열려하고 분주하고 바쁘다만 사실 더욱 중요한 일은 하나 뿐이란다. 지금 마리아는 좋은 것을 택하였느니라 >.

막13:1-2을 보십시오. 한 제자가 솔로몬의 성전을 가르키면서 < 선생님이여, 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전을 보십시오. 이 거대한 돌 좀 보십시오. 정말 대단하지요? >라고 하였을 때 예수는 < 네가 이 큰 성전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 지리라 >고 하셨습니다. 제자는 눈에 보이는 것만 보았고 예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보셨던 것입니다.

마르다에게 하신 예수의 이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마르다는 귀하신 손님들은 보았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그 귀하신 손님의 마음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5. 結  마르다의 착각

마르다는 자기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 다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자신의 눈으로 본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마르다의 착각입니다. 본문을 자세히 읽어보면, 예수는 마르다가 잘못 하였노라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마르다를 사랑하시므로 그 눈의 비늘을 벗겨주시려고 하신 말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는 두 번이나 그 이름을 다정히 부르십니다. < 마르다야, 마르다야, 이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귀한 것임을 볼 줄 알아라! >고 하신 것입니다.  

6. 마치는 이야기 - 내일 새벽이면 먼길 떠나는 사랑하는 님을 위한다고 밤새도록 부엌에서 달그닥 거리는 여인과 모든 잡사 제하고 님 곁을 지키는 여인?

예수의 이 말씀은 마르다에게만 주신 말씀은 아닙니다. 이 말씀은 곧 오늘의 나에게 그리고 우리 교회에 주시는 말씀입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  아름답고 깔끔한 행사, 부흥회, 성경 세미나, 40일 금식기도, 장애인 돕기, 선교사 파송, 예수 초청 큰 잔치...등의 모든 일들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욱 중요한 한가지 일, 기독교의 가장 본질적인 그것을 택할 줄 알라는 것입니다. 바로 마리아가 택한 것! 말입니다. 아무리 주변이 시끄럽고 분주하여도 홀로 주님과 대면하는 그 일 말입니다!  주님 바로 그 분, 자체를 만나는 그 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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