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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독교 교육이 필요한가?

신명기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119 추천 수 0 2010.07.26 2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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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신6:4-9, 딤전4:8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1. 들어가는 이야기

   <쉐마 이스라엘, 이스라엘아 들으라>는 말씀과 <경건의 연습>이란 곧 기독교 교육을 의미합니다. 오늘 우리의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는 자녀 교육 문제입니다. 직장을 구하거나 이사를 할 경우에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자녀 교육입니다. 극단적인 경우이지만 오직 자녀 교육 문제 때문에 미국으로 이민 가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세상 교육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기독교 교육입니다. 이런 말하는 것은 내가 목사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 세상의 교육학자들이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입니다. <만남의 교육>이라는 것입니다. 제 아무리 하늘을 놀래키고 땅을 뒤집는 실력과 재주를 얻었다고 하여도 그 심령 속에 참 신앙이 없다면 그 모든 실력과 재주는 오히려 위험 천만한 사람 죽이는 흉기가 될 뿐이라는 것입니다.

2. 이 집사, 야나이바라,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
<이 집사 이야기> 이 집사는 남편으로부터 3달 뒤에 쓸 돈이니 잘 간수하라는 말과 함께 삼 천 만원을 받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은행에 가는 길에 은행을 몇 미터 앞에 두고 정말 우연히 여학교 때 절친했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찻집에 가서 그 동안의 밀린 이야기를 나누었고, 지금 그 친구가 단 일 주일이면 다 해결될텐데 그 일주일 때문에 심히 고통 당하고 있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는 너무나 안되어서  일 주일 후에 받기로 하고 가지고 있던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스토리는 길지만 요약하면 이 집사는 결국 그 돈을 받지 못하고, 사방에서 돈을 빌려 남편에게 돈을 해 주고는 그 돈 갚느라고 남편 출근한 후 파출부, 가내 부업, 간병인으로 골병이 들었습니다. 그 고통 속에서 이웃 권사님의 전도를 받고 예수님을 만나고 위로 받으면서 3년만에 겨우 겨우 빌린 돈을 다 갚았습니다.

이 집사의 마지막 간증. <목사님, 나는 정말로 그 친구 원망하지 않아요. 오히려 감사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그 친구 때문에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이예요!>.

<야나이바라 이야기> 야나이바라는 일제시대 때 인물로 우리나라 김교신 함석헌 등과 함께 우찌무라 간조오의 제자이며 당시 동경 제국대학교 경제학부 정교수였습니다. 그는 서슬 푸른 일본 제국주의를 향하여 일본의 한국과 중국침략은 잘못된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였습니다. 당연히 그는 학교에서 쫒겨났고 많은 고생을 하였습니다. 전후 그는 동경 제국 대학교에서 동경 대학교로 이름이 바뀐 이 대학교의 초대 총장이 되었습니다.


이 야나이바라 총장에게 누군가 <당신이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당신은 어떤 인생을 살아가시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 물음에 그는 <나는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만약 다시 태어났다가 혹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이야기> 잘 아시는 대로 아우구스티누스는 부잣집 아들에 미남에 머리도 좋아 로마 대학교 수사학 교수였고 한량이어서, 명예와 환락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누리고도 만족함이 없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그의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난 후 그는 그의 <고백록> 제일권 제일장 첫머리에서 저 유명한 고백을 하였습니다. <주님 안에서 평안을 얻기 전까지 그 어디에서도 참 쉼을 얻지 못하였나이다>.

3. 기독교 교육이 꼭 있어야 할 이유
이 집사, 야나이바라, 아우구스티누스 이 세 사람의 고백의 결론이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것이 그 분들의 삶에서 가장 큰 사건이었다는 고백입니다. 우리들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우리가 이 신앙의 자리에 오기까지 우리 각 사람은 또 얼마나 방황하고, 고통받고, 헤매었습니까? 우리는 얼마나 멀고 먼 길을 돌고 돌아 이 자리에 왔습니까? 가진 재물 다 잃고, 그 좋던 건강 다 잃고, 그 훌륭한 직위 다 빼앗기고, 그 번쩍이던 총명이 시들어 버린 후 이제 겨우 주님을 만났습니다. 늦게라도 주님을 만나 것이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진작 만났더라면> 하는 쓰라린 회한이 왜 없겠습니까?

기독교 교육은 우리 아이들에게만은 우리 후배들에게만은 우리와 같은 회한의 시행 착오를 겪지 않고, 그들의 모든 삶 전체가 처음부터 온통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고 헌신되어져서 <신앙의 큰 나무들>로 우뚝 우뚝 설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꼭 있어야할 뿐 아니라 너무 중대한 사역이기도 합니다.

4. 마치는 이야기
오늘날 무한 경쟁 시대에 아이들 키우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대학도 보내야 하고, 제 나름의 적성에 맞는 정서 교육도 시켜야 하고, 현실 사회에의 적응력도 키워줘야 합니다. 모두 모두 주요한 교육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교육은 지엽이지 뿌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뿌리는 어디까지나 신앙 교육입니다.

대학 못 가도 좋다. 사회 적응력 없어도 좋다. 제 나름의 특기 없어도 좋다. 예수님만 잘 믿고 교회만 잘 다니면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대학도 가고, 뛰어난 현실 감각도 익히고, 남 다른 재주를 배워야지요. 그러나 그 모든 것을 힘있게 하고 고귀하게 쓰여질 수 있도록 하는 그 근본 바탕인 신앙 교육을 철저히 시켜야 한다는 뜻입니다. <7막 7장>이란 책으로 유명해진 영화배우 남궁원 씨의 아들 홍성욱 군의 어머니 양춘자 집사는 수학 과외 공부는 시키지 않았어도 성경 과외 공부는 시켰다고 하는데 참 들어 둘만한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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