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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자의 복, 게으른 자의 화

잠언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139 추천 수 0 2010.08.08 17:16:02
.........
성경본문 : 잠:6:6-11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꾸준한 자의 복, 게으른 자의 화
본문/ 잠:6:6-11, 12:24, 13:4, 24:30-34,

1. 들어가는 이야기

어느 날 잠언 기자가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보니 가시덤불이 퍼졌으며 거친 풀이 지면에 덮였고 돌담이 무너진 것을 보고 큰 교훈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잠24:30-32). 나는 본문을 읽으면서 작년에 중국 삼합 마을에서 보았던 풍경이 그대로 생각났습니다(말씀의 샘물 124호 고전예화  나무판자 담장과 벽돌 담장을 참조해 주십시오).

잠언 기자는 게으른 자는 미련한 사람이요 꾸준하고 부지런한 자는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밝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게으른 사람이 받는 화는 무엇이며 구준한 사람이 받는 복이 무엇인가를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2. 게으른 사람(지혜 없는 사람)의 특성이 무엇인가?
우리 사람은 그 본성 상 육체가 원하는 대로 따르고자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우리의 육체가 어떻습니까? 우리 육체는 더럽고(Dirty), 힘들고(Difficulty), 위험한 것(Danger)들을 죽기보다 싫어합니다. 우리 육체는 따뜻하고, 편하고, 놀고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 육체는 한 겨울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싫어합니다.  좀더 따뜻한 이불 속에 누워 있기를 좋아합니다.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고 합니다. 게으른 사람이란 이 육체가 원하는 대로 자신을 내버려두는 사람입니다.

우리 육체는 오늘 지금 바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좀 귀찮다는 이유로, 지금은 일할 기분이 아니라는 이유로, 혹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는 이유를 내세우면서, 항상 내일 하지 뭐! 내달에 하지 뭐! 내 년부터 하지 뭐! 하면서 다음에, 다음에, 다음에 라고 중얼거립니다. 게으른 사람이란 바로 이 육체가 원하는 대로 자신을 내맡기는 사람입니다.

3. 그 결과 게으른 사람이 받는 禍가 무엇입니까?
첫째 禍. 성경은 게으른 자가 받는 화는 무엇보다 궁핍, 빈궁, 곤핍이라고 하셨습니다(잠18:9, 잠6:11). 즉 가난하고, 쪼들리고, 남에게 손 벌리는 구차한 생활을 한다는 것입니다. 가시덤불이 퍼지고, 잡풀이 덮이고, 돌담이 무너진 모양으로 산다는 것입니다(잠24:31). 즉 구질구질하고, 너절하고, 쓰레기 같은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저주스러운 삶입니까? 이 얼마나 비인간적인 삶입니까?

둘째 禍. 성경은 게으른 자는 남에게 부림을 당하는 화를 받는다고 하셨습니다(잠12:24). 내 꿈을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자주적으로 자유롭게 사는 것과 남의 지시를 받으며, 마지못해 질질 끌려 다니는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저주스러운 삶입니까? 이 얼마나 비인간적인 삶입니까?

셋째 禍. 성경은 게으른 자의 삶은 그가 수 백년을 살았더라도 그의 삶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고 하셨습니다(시1:4). 거짓말하는 하는 사람의 비극은 그가 진실을 말해도 거짓으로 인정 받는 다는 사실입니다. 게으른 자의 삶은 그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 얼마나 무서운 禍입니까?

4. 이와 달리 꾸준하고 부지런 사람의 특성은 무엇입니까?
한 마디로 육체가 원하는 것을 단호히 물리치는 사람입니다. 차가운 겨울 아침 따뜻한 이불을 박차고 일어서는 사람입니다. 온 몸이 가시에 찔리고 피가 나더라도 가시덤불과 잡풀을 뽑아내는 사람입니다. 힘들고 괴롭더라도 무너진 돌담을 정갈하게 다시 세우는 사람입니다.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인 줄 알고,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결코 내일로 미루지 않는 사람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부리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그 육체를 쳐 복종케 하는 사람입니다(고전9:27).

5. 그 결과 꾸준한 사람이 받는 福이 무엇입니까?
첫째 福. 성경은 꾸준한 자는 풍부해진다고 하셨습니다(잠21:5). 넉넉하고, 풍요롭고, 베푸는 삶을 삽니다. 정갈하고, 품위 있고, 존경받는 복을 누립니다.

둘째 福. 성경은 꾸준한 자는 사람을 다스리는 복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잠12:24). 무한히 자유한 가운데 자신의 꿈과 자신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기쁨으로 사람을 다스리고 인도하며 산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

셋째 福. 성경은 꾸준한 자는 무엇보다 그 마음이 풍족함을 얻는 복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잠13:4). 마음이 풍족함을 얻는다는 것! 즉 그 삶이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이 싱싱하고 의미 있고 보람있고, 생명의 힘이 넘실댄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 스스로 족하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크나 큰복입니까?

6. 마치는 이야기
우리 성도들은 꾸준한 사람이 받는 복을 누리고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꾸준할 수 있는가? 그 좋은 예화가 <愚公移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여(약5:8), 徐徐無慾速 汲汲無敢惰의 마음으로, 푯대를 향하여 一路 정진하여 이 큰복을 받아 누림에 부족함 없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축원,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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