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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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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본문/ 요14:1, 27, 고후7:10
1. 들어가는 이야기
충남 공주에 있는 세광교회(이상호 목사), 2001년 1월 첫 주 주보를 보니까 높은 산 위로 붉은 태양이 힘있게 솟아 있고, 산아래 작은 마을, 그리고 천년을 맑게 사는 학이 청산을 날아가는 새해 연하장 그림 한 폭과 함께 다음과 같은 인상적이고 신선한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그분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깨끗한 삼 백 육십 오일을
아무 조건 없이
선물로 주셨습니다
알차고 보람되며
아름답고 감사하게 쓰십시다
나는 여기다가 후렴으로 한 마디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2001년에는 마음속에 모든 근심을 버리고 사십시다> 라고.
2. 근심이란 무엇인가?
근심이란 마음이 놓이지 않아 속을 끓이며 안절부절 하는 마음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심은 염려, 걱정, 불안, 坐不安席, 편하지 못함, 일이 어찌 되려는가? 하는 답답함,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초조함, 등등의 마음 상태를 말합니다.
근심은 희랍어로 메림나오(merimnao)인데 이 말은 merizo(분리하다, 나눈다)와 nous(마음)가 합성된 말입니다. 그렇다면 근심이란 한 마음, 통째로의 마음이 아니라 갈라진 마음, 분리된 마음, 두 마음의 상태를 말합니다.
3. 현실적으로 근심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사람은 근심하면서 사는 존재입니다. 근심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먹고사는 문제, 결혼 문제, 자녀 문제, 노후 문제, 건강 문제, 인간 관계 문제, 삶의 의미 문제, 죽고 사는 철학적이며 영적인 문제 등등 참으로 근심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근심의 밀도가 진하고 묽은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은 본질적으로 근심과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사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덴마크 우수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사람이 죽음에 이르는 진정한 이유는 근심, 불안, 걱정, 두려움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근심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4. 근심이 사람에게 주는 악한 병폐가 무엇인가?
첫째. 근심은 사람의 진기를 흩어지게 합니다. 모든 에너지의 근원을 마르게 합니다. 자신감을 소멸시킵니다. 맥 빠지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될 대로 되라지 뭐! 자포자기하게 만듭니다. 그리하여 시들시들 서서히 죽어가게 만듭니다.
둘째. 근심은 신령한 지혜를 가로막습니다. 근심은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를 찾을 수 없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지혜가 앞에 있어도 그것이 참 지혜인 줄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 마음이 두 마음으로 갈라져 있음으로 그 지혜가 지혜로도 보이고 아닌 것으로도 보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근심은 자기만이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도 죽입니다. 근심, 불안의 감정은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2명의 정탐꾼 가운데 10명이 불안 해 하자 이스라엘 전체가 급속히 불안 속에 빠져드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근심하는 사람은 저만 죽는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도 죽이는 악한 감정입니다.
5.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선악과 사건이래 근심과 불안의 죄인 된 존재입니다. 근심하지 않으려고 아무리 애써도 근심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사람의 실존을 향하여 예수께서는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근심이 되는데 어떻게 근심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라고 묻는 우리들에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첫째.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공중 나는 새를 보라. 들에 핀 백합화를 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먹이시고, 입히시는 것을 보라. 네가 근심, 걱정, 염려, 불안해하는 그 모든 문제를 하나님 아버지는 알고 계시고 이를 해결하여 주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고 아버지이심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믿습니까? 아멘!
둘째.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하십니다. 예수가 바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것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현실 속에서 생겨나는 모든 문제들, 그리고 생로병사에 연결된 모든 문제들이 해결 받을 수 있는 길, 진리, 생명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인 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아멘!
5. 마치는 이야기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한 마음으로 믿는 사람에게 근심은 없어집니다.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담대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이것을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8:1-2> 고 엄숙하고도 장엄하게 선언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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