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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9장

이인숙............... 조회 수 996 추천 수 0 2010.08.29 08:42:09
.........

1. 욥이 자기 말을 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2. 아 지나간 날들이여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 주시던 그 옛날이 그립구나.

3. 그 때에 그분의 등불이 내 머리를 비추어서 그분의 빛으로 어둠 속에서 안전하게 걸었는데.

4. 내가 한창 힘이 넘칠 때 하나님과 집에서 달콤한 교제를 나누던 날들

5. 전능자께서 나와 함께하시던 날들 내 자녀들이 나와 함께 있던 그 날들

 

 

6. 우유로 발을 씻으며 반석에서 기름이 시내처럼 흘러내렸던 그 시절

7. 성문에 나가서 성문 앞 광장의 높은 자리에 앉았던 그 시절.

8. 젊은이들은 나를 보고 길 옆으로 비켜 서고 노인들은 일어나서 경의를 표하며

9. 백성의 지도자들도 하던 말을 멈추고 손으로 입을 가렸지.

10. 귀족들도 소리를 낮추고 혀가 입천장에 바짝 붙은 것처럼 말소리를 줄였지.

 

11. 내 말을 들은 자는 나를 복되다 했고 나를 본 자는 모두 나를 칭찬했지.

12. 도움을 바라는 가난한 자들을 돌보고 도울 자 없던 고아들을 살폈기 때문이지.

13. 희망을 거의 잃은 자들도 나를 축복해 주었고 과부들도 기뻐서 나에 대해 노래했지.

14. 그때 나는 의로움의 옷을 입고 정직함을 관처럼 머리에 썼지.

15. 나는 보지 못하는 사람의 두 눈이 되었고 다리를 저는 사람들에게는 두 발이 되어 주었어.

 

16. 가난한 사람에게는 아버지가 되어 주고 낯선 사람도 돌보아 주었지.

17. 악인의 턱을 부수고 그 잇사이에 물린 희생자들을 건져 주었지.

18. 그러면서 난 오래 살다가 내 보금자리에서 죽겠지라고 생각했는데,

19. 내 뿌리는 물가로 뻗어 나가고 가지는 밤새 내린 이슬에 젖었지.

20. 나는 언제나 영광스러운 존재였고 내 힘은 늘 커져 갔지.

 

21. 사람들은 내 말에 귀를 기울여 내가 말할 때면 조용히 기다렸고

22. 내 말이 끝나도 말을 삼가니 오직 내 말만이 저들의 귀에 잔잔히 내렸지.

23. 저들은 비 기다리듯 나를 기다리고 봄비 기다리듯 내 입술을 주목했지.

24. 저들이 용기를 잃었을 때 내가 그들을 향해 웃어 주면 저들은 내 얼굴의 광채를 귀하게 여겼지.

25. 나는 그들이 해야 할 일을 지도하며 군대를 거느린 왕과 같이 그들을 대했고 애통해 하는 자들을 위로하여 주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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