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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2장

이인숙............... 조회 수 1092 추천 수 0 2010.09.11 11:20:28
.........

1. 나는 스스로 말하였다. 이제 내가 시험적으로 마음껏 즐기리니 쾌락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그러나 그것 역시 허무한 일일 뿐이었다.

2. 내가 웃음을 생각해 보니 그것도 미친 짓이었다. 즐기는 것에서 무슨 보람을 얻을 수 있겠는가.

3. 이번에는 내 마음으로는 여전히 지혜를 찾으면서 술을 잔뜩 마셔 보기로 했다. 나는 사람이 하늘 아래서 잠시 사는 동안 무엇이 정말 보람된 일인지를 알아보기 원했던 것이다.

4. 나는 큰 사업들을 이루었다. 대궐들을 건축하고 포도원도 만들었다.

5. 나를 위해 동산과 공원을 만들고 그 안에 온갖 과일 나무를 심었으며

 

6. 심은 나무들이 푸른 숲을 이루도록 연못을 파서 물을 대었다.

7. 남종과 여종을 샀고 집에서 태어난 종들도 있었다. 소 떼와 양 떼도 예루살렘에 살았던 그 누구보다도 많았다.

8. 금은보화 왕의 보물들 그리고 여러 지방의 진귀한 물건들을 대량으로 모아들였다. 남녀 가수들은 물론 남자들이 좋아하는 첩도 많이 두었다.

9. 나는 전에 있던 예루살렘의 그 누구보다도 위대하게 되었고 지혜도 늘 나와 함께 있었다.

10. 나는 내 눈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거절하지 않았다. 그 어떤 쾌락도 사양하지 않았다. 나는 이 모든 일들로 인하여 기쁨을 누렸고 이것은 내 모든 수고의 보상이었다.

 

11. 그런데 내 손이 한 일과 노력한 수고를 돌이켜 보니 모든 것이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허무했다. 해 아래서 도대체 무슨 보람을 얻겠는가

12. 나는 다시 지혜와 미친 짓, 우둔함이 무엇인지 깨치려고 작정했으나 왕위를 계승하는 자는 이미 되어진 일 외에는 달리 어떤 일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13. 빛이 어둠보다 나은 것과 같이 지혜가 우둔함보다 낫다.

14. 현명한 사람은 자기 앞을 보고 어리석은 사람은 어둠 가운데서 살지만 내가 깨닫고 보니 둘 다 결국은 같은 운명이었다.

15. 그래서 나는 스스로 말하였다. 어리석은 자의 운명을 나도 당할 것인데 내가 지혜롭게 살아도 아무 소용 없으니 이것 역시 허무하다.

 

16. 지혜로운 자도 어리석은 자처럼 오래 기억되지 못하고 조만간 둘 다 잊혀지고 말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처럼 지혜로운 사람도 역시 죽어야 할 운명일 뿐이다.

17. 그래서 나는 산다는 것이 싫어졌다. 왜냐하면 해 아래서 되어지는 일이 내게 슬픔만 주고 모든 것이 바람을 잡으려는 듯 허무하기 때문이다.

18. 정말 해 아래서 내가 수고했던 모든 일들을 내 후대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이 모든 일이 싫어졌다.

19. 그 사람이 지혜로울지 어리석을지 누가 알까? 나의 후계자도 내가 수고하고 노력했던 모든 일을 자기 마음대로 할 것이니 이것도 허무하다.

20. 그래서 나는 내가 했던 모든 수고에 실망했다.

 

21. 사람이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가지고 자기 일을 하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을 수고하지 않은 다른 사람에게 물려주어야 하니 이것 역시 허무하고 크게 잘못되었다.

22. 사람의 모든 수고와 마음의 염려로 얻는 것이 무엇인가?

23. 날이면 날마다 일하는 수고는 괴로움뿐이며 밤이라고 마음 편히 쉴 수도 없으니 이것도 허무한 일이다.

24. 사람에게 먹고 마시고 자기 일에 만족하는 것 이상으로 좋은 일은 다시 없다. 내가 보니 이것 역시 하나님의 손이 정하신 대로다.

25. 누가 너보다 먹고 즉기는 일에 나은 자가 있을까?

 

26.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사람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행복을 주시지만 죄인에게는 수고를 주신다. 그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에게 죄인이 쌓은 부를 주도록 하신다. 이것 역시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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