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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인 상담에서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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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희님 안녕하세요.
약은 잘 드시고 계시지요?? 질문하신 것을 보니 아직 좋아지고 계시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선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 얼굴, 즉 머리 부분은 우리 몸에서 기운이 가장 활발하게 흐르는 곳입니다. 만약 얼굴이 부어오른다면 순환이 좋지 않아 노폐물이 쌓인다는 뜻인데요. 그렇게 순환이 떨어지면 당연히 머리 속 순환도 떨어질 수 있고 그로 인해 정신이 혼미해질 수 있습니다.
2. 손바닥이 빨갛다는 것은 손바닥으로 피가 몰려 있다는 뜻이겠지요? 대개 낮에 그러실 듯한데요. 스트레스나 기타 이유로 머리와 팔, 손쪽으로 기운이 몰려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기능이 떨어져도 이러한 조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는데, 피검사로는 간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간의 기능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
3. 잔뇨감 등은 지속적인 스트레스 등의 문제로 인하여 우리 몸의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컨디션이 좋아질수록 회복되실 수 있습니다.
4. 우리 몸은 밤11시~2시에 최고의 회복능력을 발휘하므로, 그 시간에는 자고 계셔야 회복이 잘 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밀가루와 인스턴트 음식들은 간이 희복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자꾸 독을 퍼나르는 것이므로 회복에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이 됩니다.
5. 눈의 충혈도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회복력저하에 의해 피가 상부로 몰린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복식호흡과 하체운동으로 하체쪽으로 순환을 더 많이 시켜주세요.
6. 밤에 잘 동안에는 몸의 순환이 천천히 일어나면서 손상된 부분을 복구하고 다음날 쓸 에너지를 만들어 놓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낮에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밤에 순환이 더욱 느려져 새벽녘에 몸 여기저기가 아프거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거나 눈이나 얼굴, 또는 잇몸이 부어있을 수 있습니다. 잘 때 춥지 않게 주무시고 조금 더 일찍 주무실 수 있도록 관리해주세요.
이상 살펴보았는데요. 약과 침, 뜸은 우리 몸이 스스로 회복력을 발휘하여 정상적인 몸 상태를 찾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의해서 대개 병이 시작되는데 이러한 원인이 되는 것들을 바꾸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약을 먹어도 회복으로 갈 수는 없습니다. 오늘부터라도 관리를 잘 하셔서 하루하루 건강한 몸을 향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