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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테두른 교회 의자!

감사.칼럼.기타 최용우............... 조회 수 2745 추천 수 0 2002.01.04 00: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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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편지 제16호 1999.12.17

우리들이 매번 예배때마다 고백하는 '사도신경'가운데 '거룩한 공회와' 하는 구절이 있습 니다 거룩한 공회의 '공'은 보편적(catholic)이란 뜻이고 '회'는 교회를 뜻합니다. (약간의 논란이 있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사도신경에서 '보편적 교회'를 뜻하는 '공회'를 믿습니다. 하고 고백했다면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신앙고백을 하는 전 세계의 모든 교회는 하나의 교회입니다.'하고 고백하는 말과 같습니다. 즉 한 부모에게 많은 자식이 있어서 한 피로 맺어진 형제, 자매이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모든 교회는 형제, 자매교회라는 말입니다.

저의 가장 사랑하는 친구 목사가 얼마전교회를 개척 했다고 해서 가 보았습니다.  
작은 교회 안에는 장의자 달랑 2개뿐이었습니다. 장의자 2개 놓고 어렵게 교회를 시작한 것입니다. 바닥의 장판은 너덜너덜 다 헤져서 신발을 벗고 들어갈 상황이 아닌데, 그럼 서서 예배를 드려야 된다고 생각하니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그후로 내내 의자에 대한 생각이 저를 사로 잡았습니다.
한번은 어느 교회에서 그날도 의자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성령님께서 부지중에 여기저기에 있는 의자 다섯 개에 빨간 동그라미를 치시면서 "1년동안 한번도 사람이 앉아서 예배를 드린 적이 없는 의자"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에이~ 그래도 그렇지 누군가 누워서 자기라도 했겠지, 어떻게 1년에 한번도 사람이 앉아서 예배를 드리지 않을 수가 있을까...
정말 그런 의자가 있다면 내 친구 목사교회에 줘도 되지 않을까...세상의 모든 교회가 한 교회라는 사실을 정말로 믿는다면 의자 조금 많은 교회에서 몇 개 빼다가 없는 곳에 채워 놓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텐데 마리야 ---!!
목사님에게 한번 말씀 드려볼까? 만약 내가 목회를 하는 교회라면 벌써 반반씩 나누었을 텐데...... (그냥 말도 못하고 말았습니다.) 만약 '의자'이야기를 하면 쑥 빼줄 목사님이 세상에 계실까?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즉각 두분의 이름이 튀어나왔습니다. 그 분들이라면 두말하지 않고 차부터 대라고 하실 거야! 그분들의 교회가 크다거나 부자는 아니지만 평소에 그분들에게서 풍겨오는 겸손한 성품과 인격은 분명히 주실 것 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복 받은 분들!!!)
지난주에 친구 목사교회가 설립예배를 드렸습니다. 여기저기에서 한두개씩 얻어다가 의자의 숫자는 맞춰 놨는데 크기가 제각각이고 높이도 맞지 않아 다리에 나무토막을 대 놓은걸 보니 가슴이 저려 왔습니다.
친구야! 조금만 참어! 지금 내가 열심히 하나님께 핸드폰 치고 있으니, 연결되면 젤 먼저 의자부터 달라고 할께! 하나님의 자녀들이 앉을 의자인데 이왕이면 금태도 두르고 색깔도 노란 황금색으로 칠할까???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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