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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유치원에 가기 전 밝은이가 바쁩니다. 엄마의 눈치를 보며 부지런히 뭔가를 찾아다 가방에 넣고 가방 지퍼를 지익 잠급니다. 그걸 놓칠 엄마가 아니지요.
"밝은이 가방 가지고와 봐"
"싫어요" 그렇다고 봐 줄 엄마가 아닙니다. 밝은이의 가방을 열어보니, 사탕, 레모나,크래커, 산도같은 과자가 잔뜩 들어 있습니다. 연습장도 들어있고 인형도 하나 들어있고 웬 종이뭉치도 들어 있습니다.
"이게, 다 뭐야? 다람쥐 처럼 뭘 이렇게 물어다 가방을 채웠어?"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이랑 나눠 먹을거에요."
"안돼, 선생님이 먹을것 가져오지 말라고 했어"
결국에는 다 털리고 나서 섭섭함이 가득한 표정으로 엄마를 바라보는 밝은이.
"이거, 하나만 넣어 가지고 가" 과자 한개 겨우 얻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정류장에 올라갔습니다. 차를 기다리며 밝은이가 말했습니다.
"아빠, 이거좀 봐" 밝은이의 주머니가 불룩 하였습니다. 그새 엄마 몰래 주머니에 과자를 가득 채워가지고 온 밝은이.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과자를 나눠먹는게 좋은가 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저 학교다닐때에도 어쩌다 먹을것이 생겨서 학교에 가지고 가면 친구들 앞에서 괜히 의기양양해 뻐기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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