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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내려오는 길 가 숲속에 누군가 먹고 버린 빈 깡통.
이 더운 여름에 차게 언 음료수가 잠시나마 얼마나 입과 목과 가슴과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을까 생각하니, 생각만 해도 짜릿해지는것 같다.
그런데 그렇게 잠시나마 몸을 행복하게 해 준 음료수를 소중하게 담고 있었던 깡통을 왜 저렇게 길가에 버리고 갔을까? 마실때의 마음과 마신 후의 마음이 달라서일까? 이제는 필요 없으니 나몰라라 알게뭐야, 팽~~!
버린 것은 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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