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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 오른쪽 서랍장을 열면, 거기에는 언제나 가지런히 정리된 나의 속옷과 양말들이 상큼한 향기를 내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손끝이 야무지고 알뜰한 아내가 나의 속옷과 양말을 잘 빨아 차곡차곡 개어서 언제든 꺼낼 수 있도록 채워둔 것이다. 지금까지 한번도 속옷이나 양말이 떨어져서 못입거나 못신어 본적이 없을 정도로, 마치 이 서랍은 요술상자 처럼 꺼내면 채워지고 꺼내면 채워지곤 하였다. 서랍을 열었을 때 언제든 향기나는 양말을 꺼내어 신을 수 있다는 이 행복!
총각시절, 밖에 나갈때마다 가장 큰 고민은 뭐니뭐니해도 신고 나갈 양말이었다. 빨래할 줄을 몰라서 새 양말만 사 날랐다. 한번은 신고 벗어놓은 냄새나는 양말이 방 구석에 50컬래쯤 쌓인적도 있었다. 그걸 맘먹고 다 빨아서 옷장에 채워놓으니 얼마나 마음이 부자가 된 듯 뿌듯뿌듯 하던지...(오...아버지...제가 진정 이런 인간이었나이까)
서랍을 열 때마다 아내의 마음이 거기 있음을 본다. 바쁜 중에도 빵꾸난 양말 하나도 안버리고 잘 수선하여 신을수 있도록 차곡차곡 정리해 놓은 야무진 사랑의 손을 거기서 본다.
손끝이 야무지고 알뜰한 아내가 나의 속옷과 양말을 잘 빨아 차곡차곡 개어서 언제든 꺼낼 수 있도록 채워둔 것이다. 지금까지 한번도 속옷이나 양말이 떨어져서 못입거나 못신어 본적이 없을 정도로, 마치 이 서랍은 요술상자 처럼 꺼내면 채워지고 꺼내면 채워지곤 하였다. 서랍을 열었을 때 언제든 향기나는 양말을 꺼내어 신을 수 있다는 이 행복!
총각시절, 밖에 나갈때마다 가장 큰 고민은 뭐니뭐니해도 신고 나갈 양말이었다. 빨래할 줄을 몰라서 새 양말만 사 날랐다. 한번은 신고 벗어놓은 냄새나는 양말이 방 구석에 50컬래쯤 쌓인적도 있었다. 그걸 맘먹고 다 빨아서 옷장에 채워놓으니 얼마나 마음이 부자가 된 듯 뿌듯뿌듯 하던지...(오...아버지...제가 진정 이런 인간이었나이까)
서랍을 열 때마다 아내의 마음이 거기 있음을 본다. 바쁜 중에도 빵꾸난 양말 하나도 안버리고 잘 수선하여 신을수 있도록 차곡차곡 정리해 놓은 야무진 사랑의 손을 거기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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