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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2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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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흘러 넘치는 충만한 삶의 유익
본문/ 시23:1-6, 겔47:1-12
1. 들어가는 이야기
오늘 본문은 유명한 시편 23편 그리고 에스겔이 본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의 환상입니다. 이 두 곳 본문의 컨셉은 <충만하여 흘러 넘침>입니다.
시편 23편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 그리고 물 붓듯 부으시는 복을 받고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감사와 찬양이 흘러 넘치고 있습니다.
에스겔 47장에서 에스겔 선지자는 성전 동편 문지방에서부터 자박자박 스며 나오는 물이 일천 척, 일천 척,...잴 때마다 물이 발목에 오르고, 무릎에 오르고, 허리에 오르고, 나중에는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이 됩니다. 강물이 흘러가는 강 좌우 언덕에는 푸른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그 열매가 아름답고 그 잎은 약 재료로 쓰이며, 또한 강물 속에는 각종 물고기가 떼지어 서식함으로 어부들이 모여들어 힘있고 생기 넘쳐 흐르는 공동체가 형성되는 비전을 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흘러 넘치는 충만한 삶의 유익>을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2. 흘러 넘치는 충만한 삶이라야 유익을 줄 수 있습니다
首陽山陰 江東八十里!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 리를 덮는다는 말입니다. 즉, 어떤 한 사람이 크게 성공하면 주위의 친척 친구들까지 그 덕을 본다는 말입니다. 음식 잘 만드는 사람 곁에 있다보면 맛있는 음식을 맛보게 되고, 지혜로운 사람 곁에 있다보면 지혜를 배우게 되고, 음악 많이 아는 사람 곁에 있다보면 저절로 음악에 조예가 생기고, 분위기 좋은 사람 곁에 있다보면 좋은 분위기를 느끼게 되고, 높은 사람 곁에 있다보면 저절로 높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고, 기도와 찬송이 충만한 사람 곁에 있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깊은 신앙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곁에 있다보면 그러하다!>는 사실입니다. 무슨 소리입니까? 그 어떤 사람이 일부러 가족, 친척, 친구들에게 무엇인가 의도적으로 가르쳐주고, 보여주고, 알려주려고 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 속에 있는 그 사람이 가진 충만한 실력, 지혜, 재력, 인맥, 분위기, 기운, 등이 자연스럽게 그 사람으로부터 흘러나와 넘쳐서 그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는 말입니다. 강물이 충만하게 흘러 넘쳐 물고기를 살게 하고 나무들이 싱싱하게 자라게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람 속에 그 무엇인가 충만하면 그것이 자연히 밖으로 흘러 넘쳐 일부러 의도한 바 없더라도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내 자신 속에 좋은 것으로 충만히 채워야 합니다.
3. 흘러 넘치는 충만한 삶의 유익이 무엇인가?
첫째. 자연스러워서 좋습니다. 일이 의무가 되면 지옥이요, 일이 놀이가 되면 천국이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야 한다는 것이 의무가 된다면 그 얼마나 괴롭고 부담스럽습니까? 가정 교육도 그렇습니다. 무엇인가 자녀를 올바로 키워야 한다는 의무로 자녀를 양육한다면 그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 일입니까? 내 자신 속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좋은 것이 충만히 채워져 있어 그것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흘러 넘쳐 자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면, 가정 교육은 더 이상 의무가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러운 가정 교육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 교만할 일이 없어 좋습니다. 예수님은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때 양들은 저희가 언제 주님을 돌아보았습니까? 하였습니다. 저들은 저희가 한 일을 기억하지 못하였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저들은 전혀 무의식적으로 비의도적으로 자연스럽게 당연히 일을 당연히 행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란 자기가 무엇인가 좋은 일을 하고 나면 자랑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자기 속에 충만한 좋은 것들, 즉 그것이 지혜든, 친절이든, 유모어든, 용기든, 기술이든, 그 무엇이든 그 좋은 것이 자기도 모르게 밖으로 흘러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유익을 주었을 때는 자기가 한 일을 자기가 모르기 때문에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공자 왈 三人行이면 必有我師라, 즉 세 사람이 길을 갈 때 그 중에 내가 배워야 할 것을 가르쳐주는 선생이 꼭 있는 법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때의 선생은 공식적인 선생이 아니라 저들의 비의도적이고 무의식적 행동을 보고 내 스스로 모범을 삼는다는 의미에서 선생입니다. 그 선생은 자기가 가르쳤다는 의식이 전혀 없음으로 교만할 것도 자랑할 것도 없는 것과 같습니다.
셋째. 음덕을 쌓으니 좋은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이웃에게 무슨 좋은 일을 하고 생색을 내면 그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마6:2)라고 하셨습니다. 동양적 표현으로 하면 음덕이 없어졌다는 뜻입니다.
내 속에 충만한 것이 나도 모르게 밖으로 흘러나와 다른 사람이 도움을 받았다면, 그 사람이 나에게 고맙다고 말은 하지 않으나 속으로 참 고마운 일이라 여기고 나를 위하여 축복할 것임으로 그가 빈 축복이 언젠가 나에게 좋은 일이 되어 돌아 올 것임으로 좋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도움 받은 사람 또한 언젠가 나에게 드러나지 않게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내 속에 아주 좋은 것이 나도 모르게 밖으로 흘러 넘쳐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그 좋은 것을 충만히 쌓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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