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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롬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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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본문/ 롬8:28, 롬12:1-8
1. 들어가는 이야기
유명한 설교자 K목사님이 지방에 천 명 정도 모이는 교회 부흥회 강사로 내려갔습니다. K목사님이 그 교회 주보에 난 설교 제목을 보니 지난 주 자신이 한 설교 제목이더랍니다. 좀 이상해서 그 전에 주보를 보니 그것도 자신이 한 설교 제목이더랍니다. 이상하게 여긴 K목사님이 그 이유를 물었더니 그 교회 담임목사 하는 소리가 “아, 예! 저는 K목사님 설교를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그 다음 주일 고대로 합니다. 저는 설교 은사를 받지 못했거든요. 설교 은사를 받으신 목사님 설교인데 그 은혜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저는 심방과 찬양에 은사가 있어요. 그래서 설교는 설교 은사 받은 K목사님 설교, 심방과 찬양은 제가 받은 은사대로 제가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였더니 지방에서 이 정도 규모의 교회로 성장 할 수 있었습니다!” 하더랍니다.
K목사님은 처음에는 황당하다 싶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거 참 지혜로운 사람이로구나! 했답니다. 왜? 설교 은사가 없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설교랍시고 강대상을 탕-탕- 쳐대며 주절거리는 것보다 백 번 낫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전에 “아담 이후 자기 말하는 사람 하나도 없다. 아담 이후 모든 사람들은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빌려다가 자기 나름대로 이론을 세우고 양념을 쳐서 새 학설이다, 새 이론이다, 새 책이다, 할 뿐이다. 그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이미 있던 것을 조금 변형시킨 것에 불과하다. 아니 그러한가!” 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참 공감 가는 말이었습니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다. 보라! 새 것이로다 하는 것도 우리 오래 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던 것이로다(전1:9-10) 하신 전도서 기자의 말씀은 백 번 옳은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2. 본문 말씀이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첫째. 우리 교회 공동체 안에는 각 사람이 받은 은사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교회 안에 있는 각 사람이 받은 은사가 다 다릅니다. 예언의 은사, 설교의 은사, 심방의 은사, 전도의 은사, 부흥의 은사, 강의 잘 하는 은사, 상담의 은사, 글 쓰는 은사, 음악 하는 은사, 칭찬 잘 하는 은사, 음식 잘 만드는 은사, 돈 잘 버는 은사, 노력 봉사하는 은사, 시간이 많은 은사, 그림 잘 그리는 은사, 아이들 잘 돌보는 은사, 등등 그 은사가 참으로 다양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나 자신 스스로를 깊이 살펴보아 내가 받은 은사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잘 알고 있을 것! 또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이 받은 은사는 무엇인지 잘 살펴 파악해 둘 것!
둘째.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받은 달란트, 내가 받은 은사를 소중히 알고 더욱 잘 계발하라는 말씀입니다. 노래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 노래 연습은 안 하고 축귀의 은사를 사모한다거나, 설교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 설교 준비는 안 하고 그림 그리는 은사를 사모한다거나, 공부 묵기가 아닌 사람이 공부한답시고 낑낑대거나, 하여 시간과 재물을 낭비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고 말이 아니면 하지를 말라는 소리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 안에도 세상의 가치 기준으로 은사의 경중, 은사의 귀천을 평가하는 경향이 많아졌습니다. 그것은 분명히 비 성경적입니다. 은사는 모두 같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에 우열이 있을 수 없습니다. 내가 받은 은사와 남이 받은 은사를 인간적, 세상적으로 비교 평가하여 “찡그린 西施(서시) 흉내내는 추녀의 어리석음” 에 빠져서는 아니 될 일입니다(참고: 서시는 왕소군, 초선, 양귀비와 함께 중국 4 대 미인, 춘추전국 시대 오왕 부차의 애첩. 서시가 머리가 아파 찡그렸는데 사람들은 그 모습도 애잔하여 보기 좋다고 칭찬하니 그 마을의 한 추녀가 마냥 찡그리고 다님에 온 마을 사람들이 그 찡그린 추녀만 나오면 모두 문을 닫았다는 고사).
셋째. 교회 공동체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성령의 공동체입니다. 전체는 부분을 포함하고 부분은 전체를 이루는 데 없어는 안될 요소입니다(One In All, All In One). 전체 가운데 하나가 있고 하나 가운데 전체가 있으며, 하나가 곧 전체이며 전체가 곧 하나라는 소식입니다(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교회 공동체는 누구의 은사가 더 좋은가? 누구의 은사가 더 귀한가? 누구의 은사가 더 힘있는가? 누구의 은사가 더 멋있는가? 를 평가하는 시합장이 아닙니다. 교회 공동체는 오케스트라의 각 파트가 지휘자를 중심으로 하나의 아름다운 음악을 창출해 내듯, 각 사람이 받은 은사대로 목사님의 지휘에 따라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위에 이루어 가는 일에 合力(합력)하여 一路邁進할 뿐입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강조 할 말씀이 있습니다. 合力(한력)! 이라는 말씀입니다. 힘을 하나로 함께 모아 일한다는 뜻입니다. 교회 지도자로서는 “골치 아픈 너 하나 없어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 하는 식으로 한 사람을 우습게 보아서는 결코 아니 될 일입니다. 교회 각 사람은 ”나 하나 빠진다고 교회가 거덜날까?“ 하는 식으로 자기 의무에 태만하여서도 결코 아니 될 일입니다. 교회 공동체는 언제나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All In One, One In All" 입니다.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머리는 둘, 몸은 하나인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둘인가? 하나인가? 그 답은 좀 잔인하지만 다음과 같다. 한 머리 위에 뜨거운 물을 붓는다. 그 때 다른 하나의 머리가 같이 고통을 느끼면 한 사람, 아니라면 두 사람이다. 교회 안에서 개인과 전체의 관계는 이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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