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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길 말이 있다면...

여호수아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432 추천 수 0 2010.10.18 23: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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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수23:1-13 
설교자 : 김필곤 목사 
참고 : 열린교회 http://www.yeolin.or.kr (용인) 

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08.3.30


만약 오늘 이 세상을 떠난다면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무슨 말을 남기겠습니까?
오늘 읽은 여호수아 23장과 24장은 여호수아가 생사고락을 함께 하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지막 인생을 정리하면서 유언적으로 남긴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할 때의 상황에 1절에 나와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방 대적을 멸하시고 안식이 주어진지 오랜 후라고 했습니다. 그는 파란 만장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애굽에서 노예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 자유가 없는 노예로 수많은 박해와 멸시, 고통을 당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그의 부모는 압박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라는 여호수아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을 것입니다. 헬라어로는 “예수”라는 이름입니다. 그는 모세를 따라 탈출에 성공하였고, 열심히 노력하여 군 지휘관에 올랐습니다.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모세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모세의 수종자 즉 모세의 비서로 발탁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그는 시내 산의 그 영광스러운 광경을 체험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한 사람들의 비극도 보았습니다. 애굽에서 같이 출발하였지만 애굽에서 출발한 사람 중에 믿음의 사람 갈렙과 자신만이 가나안 땅에 들어왔습니다. 가데스 바냐에서 가나안을 정탐하고 원망하며 불평했던 사람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그들의 불신대로 가나안 땅에 한 사람도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다 죽었습니다. 모세가 돌아가신 후 그는 모세를 이어 민족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성령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모세의 후계자로 세울 때“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신에 감동된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민 27:1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백성들도 여호수아가 성령 충만한 사람인 것을 알았습니다. “지혜의 신이 충만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 (신 34:9)”
그는 하나님이 주신 능력과 지혜로 200여만명의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정착시켰습니다. 때로는 기브온 원주민과 성급하게 조약을 맺는 실수도 하였지만 지금까지 일편단심 오직 여호와만을 섬기는 신앙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이제 여호수아 말년에 나라는 평안해졌습니다. 마지막 유언적인 말씀을 할 때가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한 지 한 20여년이 흘렀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을 마쳤을 때 나이가 약 90세 정도였고(수13:1) 돌아가실 때는 110(수24:29)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여호수아는 한 20여년 동안 참 안식을 누리며 평안히 살았습니다. 이제 나이 많이 늙어 파란만장한 인생의 막을 내릴 때였습니다. 2절에도 나이 많이 늙었다고 했습니다. 110살이 되었을 때입니다. 14절에 보면 임종이 가까운 줄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생의 마지막이 다가 오자 그에게 주어진 마지막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대표들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유언을 합니다. 오늘 여호수아의 유언을 통해 우리가 마지막 말을 남긴다면 어떤 말을 남겨야할지를 생각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우리는 우리의 삶을 정리하면서 지나온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고 미래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약속을 성취해 주시니 그 사명을 이루어 드려야 한다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3-5)/ 과거 회상과 미래의 확신
사람은 누구나 마지막이 되면 과거를 회상해 봅니다. 지금까지 살아 온 날을 성찰해 보는 것입니다. 이 시간 가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느날 예고 없이 죽음이 우리 앞에 다가 올텐데 내가 마지막 죽음 앞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이 모여 나의 마지막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때 인생을 뒤돌아보며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프랑스 무신론자 볼테르는 임종을 앞두고 의사에게 "나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당신이 내게 6개월만 생명을 연장시켜준다면 나에게 가치 있는 모든 것의 반을 드리겠오. 난 두려운 지옥으로 가게 되오. 당신도 가게 될지 모르오. 오! 그리스도여!"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영국의 유명한 회의론자자 토마스 홉스는 "내가 이 세상을 다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하루치의 생명과 바꿀 수 있겠다. 하루만이라도 더 살고 싶다. 내 앞에 다가오는 저 세상을 조금이라도 들여다 볼 수 있는 구멍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껑충 어둠 속으로 뛰어 들어 가는 것 같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았던 사람들의 마지막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고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갖은 여호수아는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3절을 같이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과거 노예 생활을 하던 백성이고 광야에서 방황하던 백성인데 이렇게 젓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평안하게 살게 된 것은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게 행한 일을 너희가 다 보았다는 것입니다. 다 경험한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경험했다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싸워 주신 것을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성을 점령하고 아이성을 치고 가나안 연합군과 싸워 승리한 것이 자신의 지략이나 능력에 의한 것도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 스스로의 힘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다 하나님께서 싸워 주신 것이라는 것입니다. 지난 과거의 모든 것은 비록 자신이 민족 지도자였지만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신앙인들이 마지막에 임하여 뒤를 바라볼 때 고백입니다. 바울도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 15:10)”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많이 배우고, 부자가 되고, 지위가 올라가고 어떤 업적을 이루게 되고, 살만하게 된 것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우리를 쓰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떠난 남아 있는 사람들의 미래에 대하여 어떻게 말씀하고 있습니까?
백성들은 여호수아가 떠나면 어떻게 될까라는 두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백전 노장 여호수아를 조금 더 의지하고 싶은 생각이 백성들에게는 있었을 것입니다. 미래의 불확실성 앞에서 두려움과 걱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잠깐 평화가 있다고 해서 가나안 땅에서 이루어야 할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이 아닙니다. 땅을 분배받았지만 아직 가나안 토착민을 다 쫓아낸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 여호수아가 무슨 말씀을 합니까? 5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 앞에서 그들을 쫓으사 너희 목전에서 떠나게 하시리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떠나나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하여서 약속하신 땅을 차지하도록 도와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떠나나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은 여전히 함께 하셔서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것을 이루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죽는다고 하나님의 일이 멈추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약속이 취소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미래는 여호수아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입니다. 두려울 것도 염려할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이 세상을 떠난다면 자식들은 어떻게 될까 미래에 대한 염려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우리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분명한 확신과 사명을 주는 것입니다.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신앙의 사람은 죽는 순간 유언의 말이 다릅니다.
감리교를 창시한 존 웨슬리는 "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복음전도자 D.L. 무디는 "땅이 물러간다. 천국이 열린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는구나!"라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2만 여명이 출석하는 새들백 교회 릭 워런 목사님이 계십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입니다. 그분은 아버지의 유언을 듣고 인생의 확실한 목표를 설정했다고 합니다.
부친 지미 워런 목사님은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는데 생전에 이스라엘, 과테말라, 호주 등에서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개척하고 직접 교회당을 짓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경을 해매면서 "한 명이라도 더 예수님께 가도록 해야 해. 한 명이라도 더…" 병상에서 이 말을 수백 번이나 되뇌었다고 합니다. 육신의 마지막 숨을 내쉬는 아버지를 옆에 두고 아들은 머리를 수그리고 울기 시작했답니다. 그때 아버님이 손을 내 머리에 얹으시더니 축복하시듯 말씀하셨답니다. "릭, 한 명이라도 더 주님께 인도하거라. 한 명이라도 더!" 그 순간 릭 워런 목사님은 그 말씀을 자신의 인생의 주제로 삼기로 결정했답니다. 남은 인생 동안 그 유언을 이루기 위해 진력할 것을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유언을 남긴 여호수아는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면서 남아 있는 백성들에게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을 정복할 사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염려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과거에도 그랬지만 미래에도 하나님이 싸워 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4-5절을 보십시오. 아직 정복하지 않았지만 이미 요단에서부터 해지는 편 대해까지 남아 있는 나라들과 이미 멸한 모든 나라들을 이미 기업이 되게하였습니다. 이제 남아 있는 것은 너희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 땅을 차지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삶을 정리하면서 지나온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뿐 아니라 명확하게 자식들에게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야 할 사명을 제시해 주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그 사명을 이루는 방법이 무엇이겠습니까?

2. 우리는 진정 행복을 누리는 길을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까이 하며 섬기며 말씀대로 사는 길이라는 사실을 유언으로 남겨야 하겠습니다(6-11)./ 백성을 향한 권면
이제 여호수아는 젓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유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다 차지하고 참으로 행복하고 안식을 누리는 삶의 비결을 마지막 유언으로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행복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이 복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우리의 가정 생활, 우리의 직장 생활, 우리의 인간 관계가 참으로 행복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과업을 완수하여 참으로 복되게 살 수 있는 비결입니다.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1)하나님의 말씀을 크게 힘써 행하라라는 것입니다.(6)
6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시작합니다. 앞의 말을 받는 말입니다.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하려면 입니다.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라”는 것입니다. 행하기는 행하되 크게 힘써 행하라는 것입니다. 적당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차지도 덥지도 않은 미지근한 상태가 아닙니다. 적당히 타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하고 매우 강력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원리로 삼고 살아라는 것입니다.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여호수아가 모세의 후계자로 세움 받았을 때 하나님이 주신 말씀입니다. 그렇게 하면 형통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레위기서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더려워지면 그 땅에서 토하여 내 버리겠다고 했습니다. 이 땅은 이미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입니다. 그런데 가나안 원주민이 살면서 그 땅을 더렵힌 것입니다. 그래서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을 인하여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거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레 18:25)”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바로 이어 말씀하시기를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 있기 전 거민을 토함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 (레 18:28)”라고 했습니다.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여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거하게 하는 땅이 너희를 토하지 아니하리라 (레 20:22)”
젓과 꿀이 흐르는 땅, 축복의 땅, 안식의 땅에서 참으로 안식과 축복을 누리는 것은 아무나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의 복을 누리면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자 토하여 냄을 당하였습니다. 에덴에서 추방되었습니다. 노아 때 죄악이 관영하니까 쾌락과 풍요를 누리며 살던 사람들이 그 땅에서 토하여 냄을 당하였습니다. 물로 다 덮어 버렸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죄악으로 가득차니까 하나님께서 그 땅에서 사람들을 토해버렸습니다. 불로 다 살라버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죄악이 관영하니까 결국 그 땅에서 토함 받아 앗수르와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가 버렸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가정, 우리에게 주신 교회, 우리에게 주신 땅에서 참으로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말씀을 크게 힘써 지키는 것입니다. 요셉이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히 지킴으로 인정받고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2)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7) 소극적인 방법입니다.
말씀대로 사는데 그 말씀대로 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7절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너희 중에 남아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우상을 섬기고 삶의 가치 체계, 세계관, 윤리관, 인생관이 반 신앙적인 삶의 체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무엇인가 하나님보다 더 귀중하게 여기는 것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이 돈일 수도 있고 쾌락일 수도 있고 권력일 수도 있고 명예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 보다 더 우선시 하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지 못하게 하는 것들은 다 우상입니다. 그들이 우상을 섬기는 것은 그것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땅을 완전히 정복하고 참으로 젓과 꿀이 흐르는 행복을 누리는 두 번째 비결은 무업니까? 다섯가지로 구체화시키고 있습니다. “가지 말고, 부르지 말고, 맹세하지 말고, 섬기지 말고, 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과 절교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불신자와도 만나야 하고 그들과 교제해야 합니다. 인간적 교제를 가지되 그들을 따라 그들이 섬기는 우상 신전에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가면 어떻게 됩니까? 그들의 신의 이름을 부르게 되고 부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우상 앞에서 맹세하고 결국 섬기고 절하게 되기 때문에 첫 단계부터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철저해야 합니다. 조금만 빈틈을 주면 사단을 우리의 모든 것을 삼켜 버립니다. 큰 둑도 자그마한 구멍이 생기면 무너지는 것입니다. 쌓는 것은 어렵고 힘들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유혹은 세련된 방식으로 다가 오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유혹으로 통한다”라고 말합니다. 미끼 전술을 사용합니다. 왜곡된 말씀으로 유혹합니다.
“누구나 하는 것인데, 아직 젊으니까 신앙은 이 다음 나이 들어서 해도 늦지 않아. 아주 작은 것이니까 양심에 가책될 것 없어. 아무도 보지 않으니까 괜찮아. 이번 딱 한번이니까 괜찮아. 그동안 너무 힘들게 살았으니까 주어지는 보상이야. 나에게 주어지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그러나 유혹의 맛에 조금만 길들여지게 되면 쉽게 무너집니다. 공중에 높이 나는 새는 좀처럼 잡기가 어렵습니다. 날쌘 새도 먹이를 찾아 내려오다가 포수의 손에 걸려 죽습니다. 깊은 물 속의 물고기도 좀처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물고기도 향기로운 미끼를 찾아 올라오다가 낚시에 걸려 죽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눈 앞에 있는 물질, 권력, 사회적 명성 현혹되어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3) 적극적인 방법은 하나님은 친근히 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8-11)
8절을 보십시오. 같이 읽겠습니다. 오직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오직에 방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오직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여호와를 친군히 하라는 것입니다. 지금 여호수아가 살아 있을 때와 같이 지금 이만큼 축복을 받은 과정과 같이 하나님을 친근히 하라는 것입니다. 친근히 하다는 말은 “바짝 달라 붙다”는 말입니다.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생사 결단하고 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신전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신약적 용어로 말하면 내 안에 주님께서 주님 안에 내가 사는 삶을 말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 2:20)”
왜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까? 아무 이유도 없이 무작정 그렇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런 논리도 없이 무조건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합리적 생각을 다 저버리고 그렇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믿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시골에서 깡패 출신 목사님이 설교를 하는데 동네 건달들이 와서 술먹고 깽판을 부리니까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가만히 놓아 두었답니다. 그런데 계속 방해를 하자 부흥사 목사님이 가서 한 방에 눕혀 버렸답니다. 아이고 형님 하니까 예수님을 구주를 믿고 않맞을래 안믿고 더 맞을래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형님이 믿으라면 무조건 믿어라고 하자 믿겠다고 했다는 우수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무조건 하나님이 친근히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9절을 보십시오. 대저라는 말은 영어에서는 For로 번역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입니다. 그 강대한 나라를 누가 쫓아냈다는 말씀입니까? 너희들의 경험으로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이미 경험하지 않았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쫓아 냈다는 것입니다. 너희를 당할 자가 없도록 만든 분이 누구시다는 것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들의 전략이 뛰어나서도 아니고 우수한 무기가 있어서 된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 요단강도 건너가게 되었고 여리고성도 무너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납니까? 10절을 보십시오.
한 사람이 천명을 쫓아낸다는 것입니다. 왜요 우리 여호와 하나님이 싸워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11절을 보십시오. 스스로 조심하여, 심령으로 깊이 숙고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흥망 성쇠가 하나님을 사랑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주를 사랑하는 자에게는 축복이 기다리고 있지만 주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저주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린도 전서 16장 22절에 보면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지어다(고전 16:22)”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다윗은 고백합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시 18:1)”
“나의 힘이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는 나의 반석이시며 나의 요새시라 주는 나를 건지시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라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그는 나의 여호와 나의 구세주”
예수님을 배반하고 떠난 베드로에게 첫 번째 물어 보신 말씀입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요 21:15)” “요한의 아들 시몬아 내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이나 물어 보았습니다. 이 질문 앞에 우리도 “예 우리가 주님을 사랑합니다.”라는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사막의 성자, 마카리우스라가 어느날 그가 은둔 수도하던 곳에서 근처의 한 마을 사람들에 의해 끌려나왔습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돌을 던지고 말할 수 없는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옷은 갈기갈기 찢기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온갖 조롱과 위협을 당하고 끝내는 추방되었습니다. 마을의 한 처녀가 부정한 임신이 탄로나자 아이의 아버지를 마카리우스라고 지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카리우스는 니트리아 산을 거쳐 스케테(Scete) 사막에서 은둔 수도하며 그녀의 생활비를 보태주기 위해 바구니를 엮었습니다. 마카리우스는 틈틈이 그녀를 도와주며 동료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나는 아버지가 되었고, 한 여인의 남편이 되었다"고 말하곤 했답니다. 시간이 흘러 해산할 때가 된 여인은 진통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여인의 진통은 예정일을 훨씬 넘기면서도 그치질 않았답니다. 며칠이 지나도 끊이지 않는 고통은 여인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그녀는 죄책감에 사로잡혔고 산고를 돌보던 부모와 산파에게 진실을 고백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마카리우스 님은 아기의 아버지가 아닙니다. 나는 잠시의 위험을 벗어나기 위해 거룩한 분을 모함했습니다. 나는 지금 그 죄값을 치루고 있습니다." 마카리우스는 갖은 모독과 오해로 고통을 당하면서도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에 자기의 결백을 입증하려 하지 않고 그 연인을 돌보았다고 합니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더불어 우리 자녀들에게도 그런 유언을 남겨야 합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마지막 남길 권고가 있다면 무슨 말이겠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우상을 섬기지 말라. 하나님 말씀을 크게 힘써 행하라.” 이 말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3. 우리는 퇴보하면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살지만 결국 멸절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12-16)./ 백성을 향한 경고
여호수아는 유언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힘써 지키는데,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데 퇴보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말을 하는데 되도록 좋은 말만 하고 싶은 것이 인간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여호수아는 퇴보할 경우 어떤 징계가 온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유언으로 남겼습니다. 두 가지의 경우를 설정하여 말씀합니다. 첫 번째입니다. 필경 망하는 길입니다.
12절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1)결혼 생활에 있어 신앙의 순수성을 보존하지 못하고 불신 결혼을 통하여 퇴보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 젓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서 멸절한다는 것입니다(12-13).
“너희가 만일 퇴고하면”이 말씀이 13절 하반절과 연결됩니다. 성경을 보십시오. “너희가 필경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절하리라.” 무서운 경고의 말씀입니다. 축복으로 받은 재물, 은혜로 받은 건강, 사랑으로 받은 명예, 덤으로 받은 권력, 힘써서 받은 지식 그 모든 것을 어느 한 순간 잃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쌓아 놓은 모든 것이 자식 때 손자 때 다 날아가 버린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퇴보한다는 것입니까? 퇴보하는 순서는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12)
먼저 너희 중에 빠져 남아 있는 이 민족들과 친근히 한다는 것입니다. 우상을 섬기는 민족과 친근히 합니다. 술과 마약과 놀음과 타락에 빠진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가치 체계에서 떠나 버린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갖가지 우상을 섬기는 자들과 친근히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떻게 됩니까? 서로 사돈을 맺습니다. 이방신을 섬기는 자들과 혼인을 합니다.
그런후 어떻게 됩니까? 피차 왕래하게 됩니다. 죄악 속에 푹 빠져 살게 되어 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된다는 것입니까?(13)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습니다. 능력의 하나님, 천지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외면해 버립니다. 사장이 외면한 직원은 아무리 실력있어도 그 때부터는 그 회사에서 생명이 끝난 것입니다. 만왕의 왕이신 우리 하나님이 사용할 때 사울은 대단한 능력을 나타내었지만 하나님이 외면하자 사울에게 악신이 들어와 시기와 질투의 화신이 되어 나라도 망치고 가정도 망치고 결국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너희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그 민족 다시는 쫓아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렇게 좋으면 그것과 함께 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과 함께 살면 진정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사 세상과 어울려 세상 쾌락에 취해 살면 행복해 집니까? 송창식씨의 고래 사냥이라는 노래가 있지 않습니까?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가슴에는 하나 가득 슬픔뿐이네.”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 지 13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된다는 것입니다.
덫이 된다는 것입니다. 너희 옆구리에 채찍이 된다는 것입니다. 너희 눈에 가시가 된다는 것입니다. 필경은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절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령이 알라는 것입니다.

2)신앙에 있어 순수성을 보존하지 못하고 언약을 범하고 우상 숭배하면 속히 망할 것이라는 것입니다(14-16)
두 번째는 16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속히 망하는 길입니다. 언약을 범하고 우상을 섬기면 하나님이 진노하여 속히 망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선한 일도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은 다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15절에 그와 동일하게 불길한 경고의 말씀도 만약 어기게 되면 너희에게 임한다는 것입니다. 방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진정 복을 받고 사는 길은 바로 신앙을 계승하고 대대로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1990년 대에 들어 사회학자들은 가나와 대한 민국을 비교 연구했답니다. 두 나라를 선택해 1962-1992녀의 기간을 연구했습니다. 1962년 두 나라의 국내 총생산이 똑같았습니다. 두 나라를 통해 기독교 어떻게 성장했는가를 연구 대한민국에서는 기독교가 엄청나게 부흥했는데 가나는 그렇지 못했답니다. 가나는 교육 수준이 낮았고 대한 민국의 10위 권이었습니다. 국민 총생산에서도 가나는 여전히 그때와 같았고 대한민국은 14위 경제 강국이 되어있었습니다. 기독교 복음이 사회를 변화시킨 것입니다. 선교사들이 어떻게 선교했는가 두 나라가 똑같았답니다. 부흥회, 전도지 대량 전했답니다.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었고 수많은 교회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가나는 복음을 잘 수용했고 대한 민국은 잘 수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불교 문화 깊이 뿌리 박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집중적으로 기독교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세우고 기독교 기관을 세운 것입니다. 기독교가 사회의 기본체제 속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사회에 침투한 복음이 민족 전체를 변화시키데 된 것입니다. 우리 민족에게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양화진에는 선교사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그중 루비 켄트릭의 묘가 있습니다. 그 묘비명에는 " If I had a thousand lives to give , Korea should have them all ." - Ruby Kendric -
"내게 줄 수 있는 천번의 생명이 있다면 나는 그 천 번의 삶을 한국을 위해 바치겠다"라는 말입니다.
젓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여호수아가 꿈꾸는 나라가 어떤 나라였습니까?
하나님만 섬기는 나라, 하나님의 사랑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나라, 공의가 하수처럼 흐르는 나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행복한 나라, 죄와 죽음의 종으로부터 벗어나 참된 자유를 누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다 그 유언을 남기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 꿈꾸는 하나님의 나라를 다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신약의 여호수아 우리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습니다. 언젠가는 우리는 이 땅을 떠날 것입니다. 우리가 마지막까지 남겨야 할 말은 무엇이겠습니까?

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08.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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