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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룻2: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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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박상훈 목사 |
참고 : | 승동교회 http://www.seungdong.or.kr |
승동교회 박상훈 목사 룻기강해설교 제13강 보아스와 룻의 두번째 대화
룻기 2:11∼13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 여호와께서 네 행한 일을 보응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룻이 가로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시녀의 하나와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시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본문은 보아스와 룻이 주고받은 두번째 대화입니다. 11절에는 보아스가 룻을 칭찬하는 말이 세 가지로 나오고, 12절에는 보아스가 룻을 축복하는 내용이 나오고, 13절에서는 다시 룻이 거기에 대해서 감사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2:10, "나는 이방 여인이어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큰 은혜를 베푸시고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룻은 참으로 겸손했습니다. 보아스가 베풀어준 은혜에 감사, 감격하여 엎드려 절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면에서 룻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겸손의 본이 되기도 합니다. 눅 18:11-14을 보면 성전에서 바리새인과 세리가 기도를 합니다. 바리새인의 기도와는 대조적으로 세리는 기도할 때 고개를 들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죄를 회개하며 기도를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시고 예수님은 오리려 세리를 높여주셨습니다.
눅 18: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 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우리가 겸손히 우리 자신을 낮출 때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우리를 높여주신다고 했습니다.
욥 22:29, "네가 낮춤을 받거든 높아지리라고 말하라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느니라."
잠 3:34,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룻이 이렇게 겸손함을 보일 때 오히려 보아스가 룻을 높여줍니다. 칭찬을 해줍니다.
먼저 보아스가 칭찬하는 것을 살펴봅니다. 세 가지를 들어서 룻을 칭찬했습니다.
2:11,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
첫째, 시어머니 나오미에 대한 룻의 효행을 칭찬합니다.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룻의 남편이 누구였습니까? 룻의 남편은 말론이었습니다(4:10).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과." 시모가 누구입니까? 나오미입니다. 룻이 나오미에게 행한 모든 것이 어떠했다는 것입니까?
룻 1:8, "나오미가 두 자부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어미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와 나를 선대한 것같이."
룻은 나오미를 선대했습니다. 그 효행을 보아스가 들어서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로,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라고 했습니다. 룻이 부모와 조국을 떠난 것을 칭찬했습니다. 나오미는 룻에게 룻의 부모와 고국 땅 모압으로 돌아가라고 강권을 했지만 룻은 불쌍한 시어머니를 떠나는 대신에 자기의 부모와 자기의 고국을 떠났습니다. 룻이 자신을 희생한 것입니다. 불쌍한 시어머니 나오미를 위해서 자기의 정든 고향을 떠난 그 희생을 칭찬했습니다.
셋째로,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을 칭찬했습니다.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은 어느 나라 백성입니까? 유다 백성입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의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한 땅으로 가라"고 명하셨습니다.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서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에게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 있었습니다. "이 땅을 너에게 주고, 너의 자손을 창대하게 하고, 너에게 복의 근원이 되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룻에게는 그러한 약속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룻은 자기 시어머니를 따라서 자기가 전혀 알지 못하는 백성에게로 왔습니다. 대단한 신앙이요, 대단한 모험입니다.
보아스가 룻을 세 가지로 칭찬했습니다. 첫째는 룻의 효행, 둘째는 룻의 희생, 셋째는 룻의 신앙 또는 모험, 이 세 가지를 칭찬했습니다.
2:11 마지막 부분에 보면 룻의 행한 일들이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고 했습니다. 보아스는 룻에 대해서 이미 들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아스가 룻을 칭찬한 것으로 보아 보아스는 룻에 대해서 좋은 면을 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들에 대한 소문은 어떻게 나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우리 이웃에게 칭찬받을 수 있습니까? 우리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에 대해서 칭찬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모습을 저들에게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룻을 칭찬한 보아스가 이번에는 룻을 축복합니다.
2:12, "여호와께서 네 행한 일을 보응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먼저 여호와께서 룻이 행한 일에 보응해주시기를 빌어주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은 상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삼하 22:21,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 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좇아 갚으셨으니."
시 18:20,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 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좇아 갚으셨으니."
잠 11:18, "악인의 삯은 허무하되 의를 뿌린 자의 상은 확실하니라."
고전 9: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히 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보아스는 자기가 베풀어준 은혜가 룻이 행한 것의 만분의 일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룻이 행한 일을 다 갚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룻이 행한 일에 대해 복을 주실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상을 주실 뿐만 아니라 보호해주시기도 빌어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상 주시는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피난처가 되시고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보아스는 룻을 무엇에 비유하고 있습니까? "날개 아래"란 말이 나옵니다. 이 말로 보아서 룻을 연약한, 도움이 꼭 필요하고 보호를 받아야 할 새끼 새에 비유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룻이 행한 모든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상 주시고 지켜주시기를 원하노라고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해주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경 여러 군데에서 우리를 품안에 품으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말씀들로 우리는 큰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시 36:7,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인생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나이다."
시 91:4,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나니."
오늘 이 새벽에 단잠을 깨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만날 이 시간을 잊지 않고 나오신 여러분께 하나님께서 온전한 상으로 갚으시기를 원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기도하는 것이 참 힘듭니다. 그러나 힘은 들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온전히 지켜주시고, 우리의 건강을 돌보아주시고,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십니다. 기도하는 것이 때로는 힘들지만 내 기도를 통하여 내 가정이 평안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기도하는 것이 힘들지만 내가 기도하므로 우리 구역이 편안해지고, 우리 교회가 편안해지고, 우리 나라가 안전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명을 가지고 이 시간을 늘 기억하며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에 힘쓰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13절에서 보아스의 칭찬과 축복의 말에 대해 룻이 답변을 합니다. 감사하는 말입니다.
"룻이 가로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룻이 보아스에게 "내 주여"라고 하면서 말을 시작합니다. 어떤 사람은 조금만 잘해주고 대접을 받으면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 기어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룻은 자기의 위치를 잘 지켰습니다. "내 주여." 당신과 나 사이의 관계는 당신은 주인이고, 나는 종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베풀어주신 은혜를 감히 어떻게 거절하겠냐는 것입니다. 도리어 감사히 받겠다는 말입니다.
성경을 보면 은혜를 입는다는 표현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창 33:15, "에서가 가로되 내가 내 종자 수인을 네게 머물리라 야곱이 가로되 어찌하여 그리하리이까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 하매."
삼하 16:4, "왕이 시바더러 이르되 므비보셋에게 있는 것이다 네 것이니라 시바가 가로되 내가 절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나로 왕의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니라."
어떤 사람은 도와준다고 해도 "내가 거지냐?"고 하면서 거절합니다. 어떤 사람은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겠다고 합니다. 이것은 다 비성경적입니다. 사랑을 받을 줄 알 때 베풀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큰 용서를 받았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이 용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큰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남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필요할 때는 남의 사랑을 받기도 하고 또 아낌없이 줄 줄도 아는 것,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사는 것, 그것이 바로 성경적인 것입니다. 나는 도움도 필요 없고, 돕지도 않고, 오직 내 힘으로 살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비성경적입니다.
"룻이 가로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고 하는 이 말은 또한 얼마나 적극적인 말입니까? "베풀어주신 은혜를 사양하지 않고 감사히 받겠습니다"는 말을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룻은 두 가지로 감사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나는 당신의 시녀의 하나와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시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첫째, 보아스의 위로에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나는 당신의 시녀의 하나와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시녀를 위로하시고." 나는 당신의 여종보다도 더 못하지만 그러나 위로해주어서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룻이 전혀 알지도 못하는 땅에 와서 보리 이삭을 줍기 위해 아침 일찍 밭에 나왔을 때 그 마음속에 여러 가지 걱정스러운 일이 많았을 것입니다. 관습도 다른 곳에 와서 욕을 먹지나 않을까, 멸시나 당하지 않을까, 혹 쫒겨나지 않을까? 이런저런 걱정되는 일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보아스가 룻의 마음속에 있는 여러 가지 걱정들을 깨끗하게 다 씻어주었습니다.
우리는 어디서 위로를 구할 수 있습니까? 우리를 어루만져주시고 위로해주시고 용기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는 이가 누구입니까? 바로 예수님이 우리의 위로자가 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은 다 나아오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다 받아 기쁨을 누릴 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로,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고 말했습니다. 보아스가 베푼 은혜는 룻의 마음에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큰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마음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고 하는 말입니다.
오늘 여러분도 보아스처럼 남을 위로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보아스처럼 복을 받습니다. 복이 있는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남을 위로하고 남을 기쁘게 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속상할 때나 마음속에 근심 걱정이 있을 때 이불을 덮어쓰고 한숨만 짓고 있지 말고, 다 떨치고 일어나서 남을 위로하고 남을 기쁘게 하고 내 손으로 다른 사람을 돕고 물질로 돕는 일을 해보십시오. 이런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 아닙니까? 그리할 때 내가 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내 마음속의 근심도 해결해주시고 내 육신의 고통도 다 치유해 주십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고넬료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제를 기억하셨다고 했습니다.
행 10:30∼31, "고넬료가 가로되 나흘 전 이맘 때까지 내 집에서 제구시 기도를 하는데 홀연히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다른 사람을 돕고 구제하는 것을 하나님은 절대로 잊지 않으십니다. 그러니까 무슨 어려움이 있고 육신이 고달프다 할지라도 방에서 근심 걱정만 하고 한숨만 쉬고 있지 말고 오히려 떨치고 일어나서 남을 위로하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모습이 다 되셔서 오늘도 복 있는 하루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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