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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눅2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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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목숨을 건 기도
본문: 눅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스코틀랜드 재산의 절반이 카톨릭 소유일 정도로 교회의 부패가 절정에 달했을 때, 종교개혁의 선두에 나선 사람이 존 녹스였습니다. 섭정을 하던 메리 여왕은 카톨릭 신자로서 존 녹스의 종교개혁을 반대했고, 결국 정부군과 시민 개혁군 사이에 종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한창 전운이 감돌던 어느 날, 존 녹스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늦은 밤이 되자 존 녹스는 집 뒤편의 조용한 곳으로 갔고, 한 친구가 그의 뒤를 따라 갔습니다. 잠시 후 그의 기도 소리가 들렸습니다. 온 영혼으로 몸부림치며 간절하게 드리는 기도였습니다.
"오, 주여! 제게 스코틀랜드를 주소서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주소서,"
잠시 잠잠하다가 다시 간구가 터져 나왔습니다.
" 오, 주여! 제게 스코틀랜드를 주소서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주소서,"
이렇게 세 번을 기도했습니다. 존 녹스가 목숨을 걸고 기도한 얼마 후 메리 여왕은 중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스코틀랜드는 종교개혁에 성공했고 개신교를 국교로 선포했습니다.
존 녹스 한 사람의 기도가 한 민족을 구해낸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왜 세상이 이 모양이냐고 그 분께 책임을 추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을 다스리라고 명하셨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깨어 기도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만큼 달라집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29: 12- 13)
창32장24-31절에 보면 야곱의 얍복강가에서의 기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야곱이 얍복강게서 기도하는 중에 천사와 씨름을 해요. 야곱이 목숨걸고 천사와 씨름하다 날이 새어가는데 놓지 않으니까 천사가 야곱의 환도뼈를 칩니다. 이때 야곱의 환도뼈가 위골이 되었어요.
이루 말할 수 없는 통증 가운데서도 야곱은 처사의 발을 잡고 놓지 않고 응답을 달라고 살려달라고 간곡하게 부르짖었습니다. 차라리 내목숨을 거두어 달라고...
이때 부정적인 사람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그만 둡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 이제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니 차라리 여기서 죽자 그리고 끝가지 싸웁니다.
우리는 잘압니다. 천사는 야곱으로 부터 쉽게 빠져 나올 수 있습니다. 그만한 능력이 충분히 천사에게는 있습니다. 그리고 지혜도 사람보다 높습니다. 천사는 야곱의 붙든 손을 치면 쉽게 빠져 나올수가 있어요. 손을 쳐버리면 야곱은 천사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천사는 야곱의 손을 치지 않고 환도뼈를 쳤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깊은 은혜가 숨어있습니다. 즉 사랑이 많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결단코 기도하는 손은 치지 않으신다는 것을 ..... 목숨 건 기도의 손을 내리지 맙시다.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잠15:29)
다니엘은 하루에 3번을 정해 놓고 자기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 당시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대로 사명을 하지 못하여 다니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을 믿지 않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가 왕실에서 총리대신으로 일하고 있었을 때 그를 시기한 다른 고관들이 다니엘을 고발할 틈을 찾았으나 아무 허물을 찾지 못하자 하나님의 율법에서 그 근거를 찾아 흉계를 꾸몄습니다. 그들이 왕에게 가서 “지금부터 30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금령을 정할 것을 구하나이다.” 하였습니다. 왕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금령이 정해졌습니다. 다니엘은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늘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단 6:1-10).
다니엘은 하나님을 섬기며 기도하면 죽인다고 했는데도 기도했습니다. 자기를 위해, 민족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자기 목숨보다 기도를 더 중하게 여기고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육신이 죽는 것보다 중합니다. 그만큼 기도는 자신의 육도 살리고, 영도 살리고, 민족을 살립니다. 현재 우리는 기도하면 죽인다고 하는 자들이 없는데도 기도를 잘 안 하고 있습니다. 환난이 오고 벼락을 때려 자기가 다쳐 지체가 없어지고, 바로 옆의 사람들이 죽기 시작해야 기도하려고 합니까? 하나님도 주님도 그런 기도는 원치 않으십니다. 기도하라고 할 때 기도하기 원하십니다. 다니엘은 왕의 어명을 어기면서도 만왕의 왕 되시는 하나님을 믿고 섬기니 기도했습니다. 왕의 어명을 어기고 기도했기에 사자 굴에 던짐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사자들이 다니엘을 잡아먹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어 살았습니다. 이를 본 자들이 전능자 하나님을 인정했고, 다니엘을 인정했고, 다니엘을 죽이려고 모사한 자가 대신 사자 굴에 들어가게 되어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와 같이 기도는 하나님께서 능력을 행하시도록 하게 합니다. 다니엘은 이스라엘 민족의 죄를 회개하였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받으시고 형벌 기간 후에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에4:16)
에스더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베냐민 사람 아비하일의 딸로 일찍 부모를 여의고 사촌 오빠 모르드개 밑에서 양녀처럼 자랐습니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선한 보살핌 아래 훌륭한 신앙과 민족애를 지닌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했습니다. 당시 바사 왕실은 전에 폐위된 왕후 와스디를 대신하여 바사 왕 아하수에로의 왕후가 될 여인을 간택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용모가 아름다운 에스더도 참여하게 되었고 결국 모든 여인들 중에 왕후로 간택되었습니다. 이때가 아하수에로 즉위 7년째 되던 해로(주전 478년께) 이 시점은 유대인을 몰살하려는 하만의 무서운 음모가 있기 5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정치 경제 혈통 등 아무런 배경도 없는 무명의 유다 처녀 에스더가 일약 대제국 바사의 왕후가 된 사실은 신기할 정도로 아주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장차 하만의 간사한 속임수로부터 자기 백성을 지키시려는 ‘여호와 이레’, 하나님의 섭리! 이것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바사 제국의 총리대신 하만은 자신에게 감히 무릎 꿇지 않는 모르드개가 유대인임을 알고 그 일을 빌미로 유대인 전체를 몰살하려는 대음모를 꾸밉니다. 그 후 왕의 허락까지 받아냅니다. 바로 그때에 모르드개는 왕궁의 에스더에게 전갈을 보냅니다.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에스더 3:14) 하지만 바사 왕실에는 엄한 규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누구든지, 비록 왕후일지라도 왕의 부름 없이 왕 앞에 나아가면 죽음을 면치 못한다는 규례였습니다. 어찌할 것인가? 밤낮 3일을 목숨을 건 금식 기도한 후에 에스더는 왕실의 규례를 어기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왕 앞에 나아갑니다. 그 결과 에스더는 왕의 은총을 입어 하만의 음모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동족 유대인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에스더가 자신의 지위와 안위만을 생각하여 모르드개의 요청을 거부하여 목숨을 건 기도와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결국 그 자신도 목숨을 부지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담대한 신앙의 용기로 죽고자 결심했을 때 자신도 살고 동족도 살렸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의뢰하는 가운데 ‘죽으면 죽으리라’는 신앙 각오로 자신을 희생하고 기도하는 자는 오히려 죽지 않고 사는 것, 곧 ‘죽으면, 살리라’는 것은 영원한 기독교의 진리입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에 달리실 것을 아시고 피땀을 흘리시며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목숨을 건 기도를 해야 할 때가 있어야 합니다.
* 기도: 정직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 우리가 기도 할 때 외식과 허위에 찬 옷을 벗어버리고 진솔하고 목숨 걸고 간절히 주님께 간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보다 제 마음을 앞세우는 연약함과 어리석음을 용서하소서. 늘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이 이 땅에서 이뤄지기를 구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우리도 다니엘처럼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기도하게 하시고,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기도하게 해 주옵소서. 기도의 능력을 맛보아 그 맛을 아는 기도의 사람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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