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숙 그냥생각

일상 별꽃이 피다

해바라기 2010.12.12 20:43 조회 수 : 1612

389243.jpg

크라슐라 오바타, 어른들께서는 돈나무라고도 부른다.

시어머니께서 오랫동안 키우시다가 가져가라고 주셔서

우리집에 싣고 온 지 2년이 되었다.

작년에 한 번 꽃이 피고 올 해 다시 꽃이 피기 시작했다.

모든 꽃들이 다 지고 난 뒤 '나 여기 있어요' 하는듯

작은 꽃송이들이 꽃멍울을 터뜨린다.

화려하고 예쁘지는 않지만 별이 내려 앉은듯 앙증맞은 것이 귀엽다.

국화마저도 이미 지고 없는데 이 추운 겨울날 피어나는 것이

참 신기하다.

'낙심하지 말아요! 어디선가는 계속 꽃이 피고 있어요...'

나에게 그렇게 말하고 있는듯 하다.

 

2010. 12. 12. 이인숙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25 오봉산에 갔다 file 2012.01.16 935
524 무엇으로 심든지 2012.01.16 1007
523 한 번 뿐인 인생 2012.01.14 1032
522 한의원에서 [1] file 2012.01.12 1245
521 작은 교회 이야기 -한희철 file 2012.01.10 1125
520 시간은 흐르고 2012.01.10 959
519 너다 2011.08.29 1060
518 여름이여 [1] 2011.08.19 1169
517 [독수리 이야기6] 독수리의 경고 2011.08.19 1389
516 [독수리 이야기5] 독수리의 경고 2011.08.19 1075
515 [독수리 이야기4] 독수리의 경고 2011.07.05 1043
514 [독수리 이야기3] 독수리의 경고 2011.07.05 1085
513 [독수리 이야기2] 독수리의 경고 2011.06.29 1229
512 [독수리 이야기1] 독수리의 경고 2011.06.29 1311
511 새로운 도시 [1] file 2011.06.28 938
510 덥다 2011.06.20 944
509 [이인숙한절묵상 148] 죽는건 어려워 2011.06.13 1091
508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 2011.06.12 1944
507 우르릉 2011.06.01 1098
506 아프지 말아야지 2011.05.31 1089
505 멀리서 오신 가까운 분 2011.05.31 1122
504 봄부터 겨울까지 file 2011.05.18 1315
503 우리집에 오시는 분들 2011.05.17 1360
502 뽕잎과 누에 [1] file 2011.05.17 1963
501 힘들었지만 [1] file 2011.05.16 1397
500 자녀들을 위해서 [1] file 2011.05.16 1483
499 잃어버린 것 [1] file 2011.04.27 1283
498 모두 고마워 file 2011.04.27 1248
497 [이인숙한절묵상147] 손을 내밀어 2011.04.27 1664
496 [이인숙한절묵상 146] 주님 없이는 [1] 2011.04.25 1390
495 바꾸어라 2011.04.18 1252
494 부모 file 2011.01.19 1382
493 성경책 [1] file 2011.01.19 2188
492 생일날 file 2011.01.12 1489
» 별꽃이 피다 file 2010.12.12 1612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