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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하지 말고 사랑하십시오

요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111 추천 수 0 2010.12.31 23: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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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15:8-10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john316.or.kr 

요한복음(90) 요구하지 말고 사랑하십시오 (요 15:8-10)

 

< 돈은 행복을 주지 않습니다 >

가수 마돈나(Madonna)는 남자 편력으로 유명합니다. 일전에 누군가 그녀에게 행복하냐고 묻자 그녀는 말했습니다. “저는 이때까지 행복하게 사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어요.”

 돈과 성공이 반드시 행복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미국 18세 이상 인구의 10%인 약 2천만 명이 우울증을 앓는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취학 전 아동의 4%인 100만 명 이상이 유아 우울증을 앓고, 그 증가율이 매년 높아지면서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시장이 취학 전 아동을 위한 항우울제 시장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잘사는 나라 미국의 실상입니다.

 부자가 행복할 것이란 환상을 버리십시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습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이 크면 행복도 커집니다. 환경에 행복의 근거를 두지 마십시오. 문제를 만나면 문제를 바라보지 말고 문제를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사실상 문제와 고난은 하나님이 더 나은 축복을 주시려고 허락하신 것입니다.

 몇 년 전에 건강을 위해 잠깐 수영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수영을 하자 처음에는 어깨에 극심한 통증이 생겼습니다. 그때마다 수영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고통 중에도 수영을 계속하자 곧 통증이 사라지고 그 다음부터 물과 더욱 친숙해지고 물의 부력을 이용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고통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야 할 일을 하고 가야 할 길을 계속 가면 고통의 부력을 이용해 더욱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요구하지 말고 사랑하십시오 >

 본문에서 예수님은 두 번이나 “사랑 안에 거하라!”고 했습니다(9-10절). 자기 안에 거하면 있는 행복도 사라지지만 사랑 안에 거하면 없는 행복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행복을 막는 제일 요소는 ‘요구하는 심령’입니다. 요구하는 심령은 받는 것만 좋아하고 나누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또한 요구하는 심령은 하나님을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주어야 하는 채무자처럼 생각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 신앙은 언제 무너질까 아슬아슬합니다.

 어떤 집회에서는 이렇게 사람들을 흥분시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들에게 좋은 차와 좋은 집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모든 병이 다 낫고, 돈도 많이 법니다.” 그러면 수많은 사람들이 “아멘!”을 합니다. 그런 모습은 하나님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해주는 천상의 심부름꾼 소년처럼 여기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한 TV 복음전도자는 청중들에게 집의 냉장고에 원하는 것의 그림을 붙이고 그것을 입술로 고백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정말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 설교를 듣고 사람들은 냉장고에 캐딜락, 집,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붙였고, 심지어는 잘 생긴 남자와 아름다운 여자를 붙였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모습을 제일 싫어하십니다. 기복주의는 신앙의 제일 적입니다. 하나님은 ‘요구하는 심령’보다 ‘순종하는 심령’을 기뻐하십니다. 행복의 파랑새는 요구하는 심령이 아닌 순종하는 심령에 찾아옵니다.

 요구하는 심령은 남과의 비교를 통해 상처도 잘 받습니다. 어떤 사람은 쉽게 돈을 버는 것 같은데 자신은 힘들면 그것이 상처가 됩니다. 어떤 부부는 행복하게 사는 것 같은데 자신은 그렇지 않으면 그것도 상처가 됩니다. 그런 식으로 점점 있는 사람과 즐겁게 사는 사람에 대해 질투와 분노를 느끼다가 결국 하나님까지 원망합니다. “하나님! 왜 제게는 축복을 주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을 하나님께 축복하고 싶겠습니까?

 이제 ‘요구하는 심령’이 아닌 ‘사랑하는 심령’이 되십시오. 그러면 사단은 결코 그가 가진 행복을 빼앗지 못합니다. 미국의 어떤 집사님은 아주 어려운 형편이 아닌데 낮에도 일하고 밤에도 일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렇게 밤낮으로 일하는 이유가 선교사들을 더 많이 돕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처럼 남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마음을 쓰면서 선교와 구제에 나설 때 그 마음에 조금이라도 더 행복이 깃들게 됩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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