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일은 정말 뜻깊은 예배가 되었습니다.
많지 않은 성도들이지만,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들이었습니다.
교회적으로 아픔이 많아서 여러 성도들이 교회를 떠났지만, 지금 남아 있는 분들은
정말 그루터기와 같은 남은자들이었습니다.
일본분들도 함께 예배를 드렸는데, 교회안에 동시통역을 하시는 성도님이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방송에서만 보아왔던 이어폰을 끼고 통역하는 분을 통해 말씀을 듣는 모습을 보니, 이제는 일본어를 잘 몰라도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전달되는 것을 보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통역하시는 성도님은 대학교수님이신데, 아버님이 장로교 목사님으로 일본에서 사역하시다, 정년 퇴직하신 분이시더군요.
예배를 드리고, 함께 애찬을 나누었는데, 너무 화목하고, 정겨운 모습을 보면서, 일본교회와 한국교회 성도들은
다를것이 없어보였습니다.
눈이 하도 많이 와서, 어제는 예배후에 근처에 있는 대형마트에 가서 부삽을 사왔습니다.
여긴 겨울에 스키를 많이 탄다고 하네요. 주변에 스키장이 많습니다. 값도 저렴해서 많은 사람들이 여가생활겸
스키를 탄다고 하네요.
오늘 점심엔 니이가타 시청에 가서, 아이들 학교문제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한 성도님이 수고해 주시겠다고 하네요. 애들은 시립중학교에 들어가야 한다네요. 우리로 말하면, 공립학교라 수업료가 저렴하다고합니다.
일본은 정말 춥네요. 집 밖보다, 집 안이 더 춥습니다. 평상시에도 두툼하게 입고 실내에 있어야 되요. ㅠㅠ
이곳은 4월달이 개학이라고 합니다.
대학교는 아직도 학교에 등교한다고 하네요.
자, 오늘도 하루가 기쁨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니이가타에서 이재익목사.
다니엘과 요셉이가 일본에 가면 국제적 인물이 되겠구나 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했어요. 한국말도 잘하고
일본말도 잘하고...ㅎㅎ 그러면서도 목사님과 사모님은 나중에 다시 한국에 들어오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졌답니다. 스키장...눈이 많아서 장점도 있네요.
규슈에 화산 소식을 텔레비젼에서 보았어요. 목사님 계신곳은 어떠신지...
이렇게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