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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밤, 말구유에 오신 아기 예수의 징조

요한복음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348 추천 수 0 2011.04.08 23: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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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1:1-18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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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밤, 말구유에 오신 아기 예수의 징조

본문/ 요1; 1-18

1. 들어가는 이야기

   소심하고 내성적인 남자(슬레이터)와 예쁘고 발랄한 여자(커스버트)는 한 회사 동료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정신착란을 일으킨 어떤 직원의 무차별 총기 난사로  여자가 총에 맞았습니다. 남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여자를 구하여 병원으로 보냈습니다. 총격사건 수사가 끝난 며칠 후 남자는 병원으로 여자를 위문하러 갔습니다. 목에 기브스를 한 채 침대에 누운 여자는 남자에게 침대 가까이 오라고 합니다. 여자는 가까이 다가온 남자 얼굴에 침을 뱉으며 온갖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나를 총 맞은 자리에서 죽게 놔두지 왜 구했느냐?는 것입니다. 여자는 목 아래로는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는 척추장애인이 된 것입니다.

얼마 후, 남자는 여자로부터 꼭 만나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주뼛주뼛 병실에 나타난 남자를 여자는 살갑게 대합니다. 그리고 애원합니다. 자신이 자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것입니다. 남자는 설득 당합니다. 그리하여 한적하고 경사진 지하철 역으로 갑니다. 기차가 들어오는 타임에 맞추어 남자는 휠체어 잠금장치를 풉니다. 휠체어가 기차를 향하여 굴러갑니다. 여자는 눈을 꼭 감고 있습니다. 이제 막 기차와 충돌할 찰나에 남자가 휠체어를 붙잡았습니다. 여자는 놔! 놔! 놔! Please! Please!...하소연합니다. 악을 씁니다. 욕을 합니다.

그런데 그 광란의 와중에 여자의 오른편 새끼손가락이 움찔움찔 움직였습니다!
그 순간 두 사람은 “동작 그만!” 상태가 되었습니다. 평생 목 아래로는 쓸 수 없다는 병원의 판정이 잘 못된 것입니다. 새끼손가락의 작은 움직임은 팔-다리를 다시 쓸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희망-용기를 주는 징조였기 때문입니다.
<참고: 영화 Quiet Man, 콰이어트맨>

2. 아기 예수는 위대한-놀라운-새로운 징조입니다

1절  Silent night, holy night, All is calm, all is bright
2절  Silent night, holy night, Darkness flies, all is light
3절  Silent night, holy night, Son of God, love's pure light
4절  Silent night, holy night, Wondrous star, lend Thy light

<찬송가 109장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온 세상에 울려 퍼지는 2008년 성탄절입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이 걷힌 밤(어둠에 묻힌 밤이 아니다!).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크리스마스입니다(참고: 말씀의 샘물 제2권 102쪽).  

“별은 작게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별은 희미하게 빛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고 하였습니다. 왜? 별은 작지도 않고 희미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아기 예수님도 추운 겨울 밤, 말구유에, 가난하게 오신 것을 두려워하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으십니다. 왜, 아기 예수님은 위대한 징조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3. 아기 예수님의 위대한-놀라운-새로운 징조는 무엇인가?
첫째. 아기 예수님은 黃金律(황금률-Golden Rule-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 하라 마7:12)의 징조로 오셨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싸움-전쟁-불화-미움-원망-죽음의 原初(원초)는 “나만 대접 받으면 됐지, 네가 대접 받거나 말거나 난 모르겠다” 하는 태도입니다.

아기 예수님은 춥고 어두운 겨울 밤-말구유에 오셨습니다. 전혀 사람 대접을 받지 못하셨습니다. 사람 대접이 아니라 심한 푸대접을 받으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푸대접을 푸대접으로 대응하신 것이 아니라 황금률로 대접하심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분쟁을 그치게 하시고 화해-평화-생명을 주셨습니다. 아기 예수님은 이 땅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평화의 징조로 오신 것입니다.

둘째. 아기 예수님은 버림 받은 사람-외로운 사람-실존적으로 철학적으로 고독한 사람의 위로자-친구-존재 바탕의 징조로 오셨습니다. 핵가족-개인주의-무한경쟁-비인간적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 가운데 겉으로는 멀쩡해도 그 내면에 상처받고-외롭고-누군가의 사랑을 간절히 갈망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예수님은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28:20,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화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말씀하심으로 예수님은 Logos-道-말씀-길-진리-생명으로서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 존재 바탕의 징조로 오신 것입니다.

셋째. 아기 예수님은 하나님을 “무서운 하나님 아버지”가 아니라 “사랑의 아빠 하나님”으로 모시는 첫 징조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십계명적-율법적-존재론적 唯一神(유일신)으로 인식한 것이 아니라, 탕자를 무조건 사랑하고 천번 만번이라도 받아주시는 자애로운 “아빠 하나님”으로서 인식한 것입니다. 예수님과 하나님의 관계는 “절대적 사랑의 관계” 였습니다. 이 사랑의 제 1차적 관계는 아빠 아버지와 예수님 사이의 절대적 관계이고(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다), 제 2차적 관계는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에서 처럼 우리가 독생자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음으로 예수님과 절대적 관계를 맺을 때 우리 역시 예수님의 그 아빠 하나님과 절대적 사랑의 관계로 돌입하게 되는 것입니다(참고: 김용옥, 기독교성서의 이해, 통나무).

그러므로 예수님은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터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14:11-21)” 고 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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