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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관리가 주목의 대상이다. 그 중 혈압은 중년 이상이라면 누구에게나 관심의 대상일 수밖에 없는데, 염분 섭취가 많은 한국인에게서는 저혈압보다는 고혈압이 많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 고혈압은 심장의 수축과 이완으로 혈액의 이동으로 혈관이 받는 압력이 정상 수치보다 높은 것으로 비만 관리와 염분 섭취량 조절,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리가 가능하다. 그런데 평상시 무심코 넘겼던 웃음으로도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
한 번의 큰 웃음은 온 몸의 근육의 1/3에 해당하는 231개의근육을 움직이기 때문에 에어로빅 5분의 운동량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사용하게 한다. 혈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심장에 있는 근육도 웃을 때 같이 움직이게 된다. 또한 웃음은 뇌에서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진통의 효과가 나타날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웃을 일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부러라도 웃어 보자. 얼굴 근육을 당기며 박장대소를 하면 뇌에서는 자연스러운 웃음으로 간주해 같은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웃는 것이 익숙지 않다면 거울 앞에서 입 꼬리가 귀에 닿을 정도로 올려 본다. 평소 얼굴이 당기는 사람은 ‘아’ ‘에’ ‘이’ ‘오’ ‘우’라 발음하며 입 근육을 풀어준다. 그리고 웃을 준비가 되면 ‘하하~!’하고 크게 소리치며 웃어 본다. 웃음과 더불어 간단한 동작으로 혈압 관리를 해 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혈압을 조절해주는 온몸 털기
1. 다리를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선채 무릎을 살짝 굽혀 준다.
2. 상체를 바로 세우고 겨드랑이 밑으로 손을 가져간다.
3. 손을 위에서 아래로 툭툭 털어준다.
4. 가볍게 물방울을 튕긴다는 생 각으로 손끝을 털어준다.
5. 10회 반복한다.
6. 허리를 왼쪽으로 틀어 10회 반복하고 오른쪽으로도 반복한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