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숙 그냥생각

일상 뽕잎과 누에

해바라기 2011.05.17 16:29 조회 수 :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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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잎을 따와 삶아서는 나물로 무쳤습니다.

주일날 예배 후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레 뽕잎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뽕잎을 맛있게 드시던 목사님께서 어릴적 누에를 치던 기억을 떠올리셨습니다.

누에 칠 공간이 부족하여 목사님이 사용하던 방에도 누에를 쳤다고 합니다.

한 두 마리는 소리가 나는지 잘 들리지 않지만

엄청난 누에 무리는 다르겠지요! 그 많은 누에들의 뽕잎 갉아먹는 소리를 들으며

지내셨다는 이야기, 어느정도 시기가 지나면 누에는 먹는것을 멈추고 고치를 만드는데

목사님 가방안에도, 모자 안에서도 종종 고치를 볼 수 있었답니다. ㅎㅎ...

어쨌든 누에는 뽕잎을 먹고 고치를 만들고, 사람은 그 고치에서 명주를 뽑아내

비단을 만듭니다.

우리는 온갖 좋다고 하는 것들은 애써서 찾아 먹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무엇인지 열거해 보면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비단실을 뽑을수 있는 그런 사람,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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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뽕잎을 따는 모습을 남편이 잔디밭에 드러 누워 멀리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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