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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효도하라

요한삼서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127 추천 수 0 2011.07.20 17:32:03
.........
성경본문 : 요삼1:2-4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어버이주일-이렇게 효도하라

본문/ 요삼1:2-4

1. 들어가는 이야기

   오늘은 어버이주일을 맞이하여 “이렇게 효도 하라” 하는 제목으로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본문 말씀을 읽겠습니다.

*제5계명-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예 오늘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그 둘 중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마21:28-3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언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요삼1:2-4)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 하리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1-4, 골3:20-21)

2. 孝道(효도)의 Paradigm Shift(파라다임 쉬프트)

과거의 효도: 우리나라는 조선 500년 동안 유교문화의 삼강오륜(君爲臣綱-父爲子綱-夫爲婦綱-君臣有義-父子有親夫婦有別-長幼有序-朋友有信)을 근간으로 하여  가정-집안-족벌중심의 철저한 가부장제도의 공동체 사회 였습니다. 따라서 忠孝(충효-나라에 충성, 부모에 효도)가 일반 생활의 기본 사상으로 효도는 身體髮膚受之父母 不敢毁傷孝之始也(신체발부수지부모 불감훼상효지시야-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이 몸을 잘 보존 하는 것이 효의 시작이다)-부모님께 아침저녁에 출입을 고함-부모 수발-부모 봉양은 지극히 당연한 사회 규범이었습니다.

현대의 효도: 19-20세기 우리사회는 서양문화-세계화 영향으로 우리의 전통 유교문화가 급격하게 붕괴되었습니다. 왕권제도 퇴출-삼권분립의 민주주의 정치제도-핵가족-아파트-직업의 다양화-핸드폰, 레저, 텔레비전, 세탁기, 전기밥솥, 에어컨, 전기 청소기, 슈퍼마켓, 통조림-3분 요리-패스트푸드 음식-무한경쟁의 자본주의로 철저한 개인주의-이기주의가 일반 사회의 기본 사상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우리 사회의 기본 구조-통념-문화 자체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 것입니다. 따라서 효도 문화의 파라다임도 변화 할 수밖에 없습니다.

3. 달라진 효도문화-어떻게 효도할 것인가?

첫째. 부모의 인생을 인정하는 것이 효도 하는 것입니다. 과거, 우리 사회는 가정-집안-족벌 중심의 사회로써 부모는 우골탑을 쌓고-자신을 희생하여 자녀에게 올인 하였습니다. 왜? 立身揚名(입신양명)한 자녀가 집안을 일으키고, 당연히 부모 봉양할 것이라는 사실을 부모나 사회가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회구조-자본주의-개인주의-평균수명 100년인 우리 시대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부모가 노후를 자녀에게만 전적으로 의탁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자녀도 부모의 노후를 전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이런 사회적 변화에 발맞추어 국가가 직접 나서서 국민연금제도-국민기초생활보호법-노인장기요양보험법 등을 제정한 것입니다(고려 때는 이 문제를 高麗葬-고려장으로 해결하였다). 따라서 과거처럼 부모가 자녀에게 올인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올인 해서도 아니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무슨 소리인가? 우리시대의 효도는 부모의 인생-부모의 입장을 충분히 衷心(충심-마음 속 깊이 헤아림)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둘째. 나는 지난 5월 5일 내 좋은 친구 장순익의 아들 결혼식(장유수-이소정)에 참석하여 새삼 느낀 것이 하나 있습니다(참 오랜 만에 맛있게 포도주+칼질 하였다!). 과거의 결혼은 자녀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집안 공동체의 문제였는데 지금은 자녀들 개인 문제로 파라다임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오늘날 자녀 결혼이 집안 공동체 문제로 대두되는 경우는 몇몇  특수한 예외적 사례에 속한다).

작가 김훈(칼의 노래)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결론에서 “돈과 밥의 지엄함을 알라!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영원한 미성년자다. 돈과 밥을 위하여, 돈과 밥으로 더불어, 삶은 정당해야 한다. 알겠느냐? 그러니 돈을 벌어라! 벌어서 아버지 한테 달라는 것이 아니다. 열심히 벌어서 네가 다 써라. 난 나대로 벌겠다!” 라고 하였습니다(참고: 말씀의 샘물 제6권, 고전예화 341호, 56쪽).

무슨 소리인가? 우리시대의 효도는 부모 봉양이 아니라, 부모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자녀들 스스로 육체-정신-경제적으로 떳떳한 사회인으로 독립하는 것입니다. 왜? 우리 사회는 모든 개인이 견고하게 성장하기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사회구조-정치제도-문화-문명이 아무리 바뀌어도 효도는 효도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네 부모에 순종 하라-내 자녀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 하신 오늘 본문 말씀의 공통된 의미가 무엇입니까?

不問可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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