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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본문 : | 고후1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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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 참고 :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고린도후서(41) 내면을 볼 줄 아는 눈 (고린도후서 10장 7-11절)
< 외모를 자랑하지 마십시오 >
1992년 인천에서 개척교회를 할 때 1년 만에 약 40명이 등록하면서 꽤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등록해서 몇 달 동안 잘 다니던 한 부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교회가 좋다고 등록해서 그 아내 집사는 주일저녁에 피아노 반주 봉사까지 했는데 갑자기 교회를 안 나와서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문제는 한 여자가 자신이 예언의 능력이 있다면서 그녀에게 이런 예언을 해준 것이었습니다. “집사님! 당신이 우리 교회로 오지 않으면 당신 자녀가 5년 안에 큰 변을 당할 겁니다.”
불편한 몸으로 어떻게 얻은 아들인데 그 아들이 5년 안에 큰 변을 당한다니까 그 다음에는 아들을 살리겠다는 생각 외에는 다른 어떤 말도 먹히지 않았습니다. 그런 거짓 예언에 현혹되면 안 된다고 극구 말려도 그녀는 “죄송해요! 저는 아들을 살려야 해요.”는 말만 연발하면서 결국 그 교회로 떠났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오늘날 가끔 보면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실제로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무속신앙에 젖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능력이 많다! 치유를 주겠다! 예언해주겠다!”는 말에 함부로 이끌리지 마십시오. 바른 믿음을 외면하고 외적인 은사 체험과 외적인 신비 체험을 지나치게 추구하면 영혼이 크게 침탈당할 수 있습니다.
왜 일부 고린도 교인들이 당시 거짓 교사들에게 속아 넘어갔습니까? 외모만 보고 내면을 볼 줄 몰랐기 때문입니다(7절). 바울의 대적들은 자신들이 ‘천거서를 가진 것, 언변이 좋은 것, 신기한 은사를 행하고 신비한 체험을 가진 것’을 자랑하며 바울의 권위를 무시하도록 유혹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런 외적인 것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고 고린도 교인들에게 권면한 것입니다.
사람이 외모와 외적인 것에 마음이 끌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도 외모만 보면 안 됩니다. 당시 바울의 대적들은 자신들의 외적인 추천서와 은사체험 및 신비체험 등으로 자신들이 특별한 영적 존재라고 하면서 자신들은 권위가 있고 사도 바울은 권위가 없다고 폄하했는데 그런 말에 속지 말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영성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세워주는 것’입니다(8절).
바울의 대적들은 은사와 신비체험을 자랑하면서 사람의 영혼을 파괴했지만 사도 바울은 그런 은사와 신비체험을 자랑하지 않아도 오히려 사람의 영혼을 세워주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이 준엄한 책망의 편지를 보낸 것도 그들의 영혼을 놀라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적들의 꾐에 빠져 은사와 체험에 대해 자랑을 일삼는 고린도 교인들의 영혼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였습니다(9절).
< 내면을 볼 줄 아는 눈 >
그때 대적들은 사도 바울이 편지로 쓸 때는 무게감이 느껴지지만 몸으로 대할 때는 몸도 약하고 말도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10절). 실제로 사도 바울은 외모가 부족했습니다. 그는 백내장이 있었고 간질로 추정되는 만성 질병이 있었습니다(12:7). 주후 2세기에 쓰인 ‘바울 행전’에 의하면 바울은 작은 키, 왜소한 체형, 찌푸린 눈썹, 그리고 매부리코를 가졌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말솜씨도 좋지 않았기에 대적들은 사도 바울의 권위를 깎아내리려고 외모를 공격하고 “말이 어눌하다.”면서 인신공격에 가까운 얘기들까지 했습니다.
외모에 현혹되지 말고 내면을 볼 줄 아는 눈을 기르십시오. 또한 남의 내면뿐만 아니라 자기 내면도 잘 볼 줄 알아야 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내면을 성령 충만으로 채우려고 해야 합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내면을 말씀과 기도로 채우고 늘 성령 충만을 추구할 때 그는 가장 가치 있는 존재가 됩니다. 내면에 성령 충만이 없으면 그 영혼의 가치는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경찰이 한강에서 시체를 끌어올리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때 물에 퉁퉁 부은 시체가 모습을 드러내자 모두 외면했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후, 갑자기 그의 집밖이 시끄러워서 나가보니까 앞집에서 키우던 개가 늙어서 개주인이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라고 하자 고물상 아저씨와 동네 한 아저씨가 서로 가져하겠다고 다투는 소리였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동시에 며칠 전 한강 다리에서 본 사체가 떠오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가치가 개만도 못하게 되는구나!”
사람의 가치는 육체에 있지 않습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자주 속아서 육체에 대단한 가치를 두고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합니다. 그처럼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기에 자꾸만 허영심을 가지게 되고 더욱 나쁜 영적인 허영심까지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내면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기르고 내면을 잘 관리하십시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기쁨과 보람을 소유하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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