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영혼의 건강을 위한 4대 질문

고린도후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877 추천 수 0 2011.09.19 18:22:52
.........
성경본문 : 고후13:1-5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영혼의 건강을 위한 4대 질문 (고후 13:1-5)

 

< 자신부터 개척하십시오 >

 어느 날, 한 분이 은혜를 체험하고 교회를 열심히 섬겼습니다. 교회에서는 그의 신앙과 성실함을 보고 그를 대학부 교사로 임명했습니다. 그는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이런 책망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왜 저들은 저렇게 변화되지 않을까?”

 그 문제로 계속 고민하는데 어느 날 하나님이 마음에 이런 음성을 주셨습니다. “아무개야! 너는 추악한 자기 의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구나! 그것부터 버려라.” 그 뒤 그는 남의 변화가 아닌 자기 변화에 더 신경을 썼습니다. 그때부터 만성피로와 만성체기와 가슴 답답한 증상이 사라졌고 얼굴의 기미도 없어졌습니다. 또한 대학부 분위기도 따뜻해지면서 그는 자기 변화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기독교는 항상 자기 변화를 우선하는 종교입니다.

 한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개척정신이 대단해서 신학교 졸업 전부터 교회개척을 위해 뛰었습니다. 그런데 돈도 없고, 후원자도 없고, 개척 멤버도 없고, 신학교 졸업도 하지 않은 상태라서 현실적인 장벽이 컸습니다.

 그런 장벽으로 고민하던 어느 날, 신학교 기숙사 침대에서 엎드려 기도하는데 마음에 이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아무개야! 너무 ‘개척! 개척!’하지 말고 너부터 먼저 개척해라.” 그때 그는 자신이 성령 충만하고 말씀과 기도가 겸비된 사람이라고 자부했던 자부심이 추악한 자기 의에 대한 도취였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에 그는 ‘자기 탐구, 자기 준비, 자기 개척’에 매진해서 더욱 잘 준비된 목회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기독교는 자기 변화를 우선하고 그것이 능력임을 믿는 종교입니다. 내가 먼저 변화되어야 남도 변화됩니다. 얍복강에서 야곱이 먼저 변하자 비로소 에서도 변화되었습니다. 혹시 주위에 누군가 변화되기를 원하면 그에게 가서 “도대체 왜 그래요? 이유가 뭐에요?”라고 따지지 말고 자신이 먼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그러면 그도 변화될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에게 가장 필요한 믿음이 바로 그런 겸손한 믿음입니다.

< 영적 건강진단을 위한 4대 질문 >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쓴 여러 편지로 그런 겸손한 믿음을 도전했습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는 영성자랑이 심한 교회였습니다. 그때 거짓 선생들이 들어와서 능력체험, 은사체험, 신비체험으로 영성을 자랑하자 그런 얘기에 끌린 일부 교인들도 능력과 은사와 신비를 내세우며 영성자랑에 몰두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사도 바울까지 “은사가 없다! 능력이 없다! 영성이 없다! 글은 잘 쓰지만 예수가 없다!”고 하면서 무시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참된 자랑거리가 무엇인지를 교훈하려고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0장에서 그들에게 육체나 외모로 자랑하지 말고 주 안에서 자신의 분복을 따라 자랑하라고 권면합니다. 이어서 고린도후서 11장에서는 자신은 고난 받은 것과 약한 것을 자랑하겠다고 하면서 영성자랑에 여념이 없는 그들에게 참된 진리의 강펀치를 날립니다.

 계속해서 고린도후서 12장에서는 14년 동안 발설하지 않은 셋째 하늘에 올라간 천국의 환상 체험을 언급합니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받은 지극히 큰 계시들을 내세우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약한 것을 자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3장에 들어와 본문 2절에서 그들이 영성을 자랑하는 잘못된 태도를 버리지 않으면 더 이상 용서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런 강력한 언급을 보면 영성자랑이 얼마나 영성생활과 교회생활에 마이너스가 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주님은 약한 모습으로 십자가에 못 박혔지만 강한 존재가 되었습니다(3-4절). 그런 주님의 삶을 본받을 것을 권면하면서 사도 바울은 영성 자랑에 빠진 고린도 교인들에게 아주 기초적인 질문을 합니다. “너희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믿음이 있는지 성찰해보라(5절).” 그처럼 성도는 때때로 자신의 믿음이 참되고 건강한 믿음인지를 스스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어떤 믿음이 건강한 믿음일까요? 영적 건강을 진단하는 4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말씀이 달게 느껴지는가?

 몸이 아프면 음식 맛을 잃듯이 영적으로 병들면 말씀의 맛부터 잃습니다. 어떤 분은 설교 시간에 설교자의 넥타이 비뚤어진 것만 잘 봅니다. 산만한 분입니다. 어떤 분은 설교에서 비판할 것만 찾습니다. 병든 분입니다. 어떤 분은 설교를 잘 하나 판단하며 듣습니다. 인색한 분입니다. 어떤 분은 성경 말씀을 봐도 별로 감격이 없습니다. 메마른 분입니다. 성도의 가장 소중한 기도제목은 이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마다 감동이 있게 하소서!”

 어느 날, 한 분이 말씀에 큰 은혜를 받고 말씀대로 살겠다면서 매일 성경 20장을 읽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런데 이틀쯤 지나자 20장이 너무 많아 10장으로 줄였습니다. 다시 이틀이 지나자 10장 읽는 것도 부담되어서 5장으로 줄였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줄다가 보름쯤 후에는 이렇게 결심했습니다. “이제 하루에 한 장씩은 꼭 읽자!” 그런데 한 달쯤 지나자 그것도 싫증나서 한 단락만 읽기로 했습니다.

 나중에는 한 단락 읽는 것도 귀찮아 결국 매일 한 구절만 읽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 구절을 읽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성경을 갑자기 쫙 펴고 갑자기 손가락으로 짚었을 때 그때 짚이는 구절을 그날 주신 하나님 말씀으로 받고 출근하기로 한 것입니다.

 다음 날 아침, 그가 성경을 갑자기 쫙 펴고 손가락으로 짚었습니다. 그때 마태복음 27장 5절이 짚였습니다.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그 말씀 붙잡고는 도저히 하루를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죄송해요. 한번만 더 짚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성경을 쫙 펴고 손가락으로 어느 구절을 짚었습니다. 그때 누가복음 10장 37절이 짚였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마치 자기보고 빨리 가룟 유다처럼 죽으란 말 같아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용서해주세요! 삼세판이란 말이 있잖아요? 딱 한 번만 더 짚겠습니다.” 그래서 다시 성경을 쫙 펴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어느 한 구절을 탁 짚었습니다. 그때 이사야 14장 9절이 짚였습니다. “아래의 음부가 너로 인하여 소동하여 너의 옴을 영접하리라.”

 이 얘기는 형식적인 말씀생활을 주의하라고 존 졸러 박사가 들려준 얘기입니다. 신실한 말씀생활은 신앙생활의 기초입니다. 항상 말씀이 달게 느껴져서 더 보고 싶고 더 듣고 싶은 마음을 구하십시오. 그것이 신앙이 건강한 증거입니다.

2. 즐겁고 기쁘게 봉사하는가?

 신앙생활을 하고 교회생활을 할 때 무엇보다 즐겁게 하십시오. 봉사를 할 때도 늘 이렇게 고백하며 봉사하십시오. “하나님! 제가 없어도 교회는 잘 되겠지만 그래도 제게 봉사 자리를 맡겨주시니 감사합니다.” 그처럼 하나님이 직분을 주신 것에 대해 기본적인 감사를 가지면 교회 일이 더욱 즐거워집니다. 그처럼 즐겁게 웃으면서 봉사하십시오. 그러면 부정적인 생각과 기운도 사라지면서 더욱 기뻐할 일이 생깁니다.
 미국에 한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는 몇 년 동안 결혼생활이 어려웠습니다. 그러자 마음이 우울해지면서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외출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그녀 자신도 간절히 기도했고 주변 사람들도 많이 기도해주고 격려해주었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었습니다. 당시에 그녀는 상황이 좋아지고 좋은 감정이 생기면 힘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상 그런 생각이 문제였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거꾸로 생각했습니다. 즉 행복한 감정이 오기만 기다릴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매일 침대에 누워있는 우울한 삶을 떨쳐버리고 먼저 웃고 기쁜 표정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때가 극적인 전환점이 되면서 그때부터 그녀는 기쁜 마음과 얼굴로 우울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만약 그때 그런 결단이 없었다면 그녀는 계속 그 문제로 고민했을 것이고 주변 사람들도 계속 그녀를 격려하다가 지쳤을 것입니다.

 이제 기분이 좋지 않아도 “기뻐하며 살겠다!”고 결심하십시오. 그리고 때로는 억지로라도 즐거운 기분을 만드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그런 위장된 웃음과 즐거움을 진짜 웃음과 즐거움으로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결단으로 행복도 찾았고 큰 물질적인 축복도 받아서 지금은 석유재벌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그 축복이 믿음으로 웃겠다고 결심한 후부터 생겨난 것입니다. 그처럼 힘들고 어려워도 기뻐하면 히브리서 1장 9절 말씀처럼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가끔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어떤 장벽을 만나면 원망과 불평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 답답합니다.” 그때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아무개야! 너를 데리고 일하려는 내가 더 답답하지 않겠니?” 어떤 일을 할 때 하나님이 직접 그 일을 하시면 얼마나 편하시겠습니까? 그러나 답답해도 성도들에게 일하는 기쁨과 일을 통한 보람을 주시려고 계속해서 영적인 일거리를 맡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 사실을 생각하면 봉사는 우리의 고생이 아니라 부족한 우리에게 일감을 주시고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고생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사랑의 수고를 생각하고 감사하면서 즐겁게 봉사하십시오. 그러면 그 영혼은 누구보다 건강한 영혼이 될 것입니다.

3.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가?

 사람 몸에서는 마음 상태에 따라 두 가지 호르몬이 나오는데, 좋은 것은 ‘엔도르핀’이고 해로운 것은 ‘아드레날린’입니다. 이것은 동시에 나오는데 어느 것이 더 많이 나오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육체 상태가 좋아질 수도 있고 반대로 나빠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질이 좋은 엔도르핀은 희생하면서 기뻐할 때 생긴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좋은 일을 위해 희생할 때 사람은 가장 건강할 수 있습니다.

 미국 LA에서 병원을 운영하던 어떤 여의사가 있었습니다. 너무 병원 일에만 매달려서 가정과 남편에게 소홀히 했고 남편이 외도하면서 결국 남편이 에이즈에 감염되었습니다. 그 일로 가정이 거의 깨어졌는데 그때 여의사가 생각합니다. “이렇게 된 것은 10년 가까이 남편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내 책임도 있다.” 그리고 그때부터 남편과 더욱 가까이 접촉하며 말했습니다. “여보! 당신이 죽으면 내 평생에 상처로 남을 것 같아요. 이제 남은 생애를 행복하게 기쁘게 삽시다.”

 둘 관계가 극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했지만 몇 년이 지나도록 남편도 안 죽고 부인도 건강했습니다. 그 이유는 정확히 몰라도 아마 희생적 사랑으로 생긴 엔도르핀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할 뿐입니다. 특히 희생하는 마음이 고귀할수록 고급 엔도르핀이 몸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결국 두 사람은 모두 건강을 되찾게 되었고, 가정도 건강한 가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길 때 열정을 갖고 거룩한 희생으로 살려고 할 때 영혼과 육신이 동시에 건강을 얻고 행복과 만족도 얻게 될 것입니다. 신앙에 ‘거룩한 희생’이란 내용이 없으면 그 신앙은 절름발이 신앙이 될 것입니다. 선교한다고 할 때 그 핵심내용이 무엇입니까? 바로 ‘나눔’입니다.

 우리가 지난 몇 년 동안 힘에 지나치도록 선교사님들의 기도제목에 우선적으로 반응해서 무엇을 얻었습니까? 헐벗고 굶주렸습니까? 아닙니다. 모든 성도들이 오히려 영혼의 깊은 행복과 보람을 얻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우리 교회도 재정적으로 부족하지만 매년 3-4명의 선교사님을 위해 ‘통 큰 선교’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힘만으로는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뜻을 세웠을 때 하나님이 은밀한 후원자들을 붙여주셔서 그 뜻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태풍으로 필리핀의 정운교 선교사님의 나가(Naga) 원주민촌 예배 처소가 폐허가 되었을 때 절망을 딛고 일어서서 약 120평의 단층 벽돌예배당 건축계획을 세웠습니다. 처음 세운 예산이 3700만원이었습니다. 그렇게 계획은 세웠지만 재원을 마련할 길이 없어서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몇 분의 헌신으로 현재까지 50% 이상 공사가 진척시킬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된 것만 해도 기적입니다. 나머지 필요한 것도 채워져서 예배당 건축이 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4. 믿음으로 자신을 긍정하는가?

 살다 보면 때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만납니다. 그 상황을 불가능의 시각이 아닌 가능성의 시각으로 보십시오. 아흔 아홉 가지가 절망적이어도 한 가지가 희망적이면 그 한 가지를 붙잡고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하면서 모든 일을 할 때 전능하신 하나님을 덧붙여 계산하고 하십시오. 그런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고 절망과 한계를 극복하는 삶이 바로 은혜 받은 증거요 신앙이 건강한 증거입니다.

 어느 날, 두 사람이 강에서 낚시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의 낚싯대가 크게 휘면서 큰 고기가 잡혔습니다. 옆 사람이 부럽게 쳐다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고기를 잡은 낚시꾼은 싫은 표정으로 갑자기 품속에서 자를 꺼내 고기의 크기를 잰 후 그냥 강으로 놔주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옆 사람이 생각했습니다. “이상하네. 고기를 연구하는 생태학자인가?”  

 조금 후에 그의 낚싯대에 또 고기가 걸려들었습니다. 그때는 작은 고기가 붙잡혔습니다. 그래서 그가 더 싫어할 줄 알았는데 그때는 오히려 얼굴이 밝았습니다. 그리고 품에서 자를 꺼내서 고기를 재더니 그 고기를 어망에 담갔습니다. 너무 이상하고 궁금해서 옆 사람이 물었습니다. “아저씨! 왜 큰 고기는 놔주고 작은 고기만 잡나요?” 그가 대답했습니다. “저희 집에 고기를 구워 먹는 프라이팬이 있는데 그 크기가 이 고기만 해요.”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잘라서 구워 먹으면 되는데 단편적으로 생각하고 아까운 고기를 버린 것입니다. 실제로 그런 상황이 얼마나 많습니까? 무슨 일을 맡기면 “저는 그릇이 작아요.”라고 하면서 발전과 축복의 기회를 버립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조금 벅차도 맡겨진 일을 감당할 때 은혜도 받고 자신도 성숙해집니다.

 이제 하나님의 일이 맡겨지면 “나는 그릇이 작다.”고 하면서 그 직분을 거절하지 말고 그 맡겨진 직분을 신앙성숙과 자기발전의 기회로 삼으십시오. 무엇이든지 처음은 힘들지만 그 처음을 이겨내야 그 다음 단계의 축복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모습이 머물러있지 말고 다음 단계의 찬란한 축복을 꿈꾸십시오.

 저는 1984년 이전까지 사람들 앞에 서면 심하게 말을 더듬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주일학교 선생님으로 임명했습니다. 그 일을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었지만 아이들 앞에서 창피당할 각오를 하고 그 직분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내내 그 직분을 잘 감당하려고 준비하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이들 앞에서 말을 더듬지 않게 하소서!” 그러다가 능력을 인정받아 점점 대학부 선생이 되고, 전도사가 되고, 지금은 목사가 된 것입니다. 만약 그때 그 직분을 거절했다면 저는 지금까지 대중 앞에서 계속 말을 더듬었을 것입니다.

 대표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1981년에 교회 대학부 성경공부 중에 리더가 갑자기 저에게 기도를 시켜서 처음으로 대표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말을 더듬는데다가 기도경험도 없었기에 기도 중에 횡설수설하며 대 망신을 당했습니다. 그때부터 기도 순서를 맡으면 일주일 내내 준비했습니다. 공중기도는 3분이 넘으면 그때부터는 ‘기도’가 아닌 ‘설교’가 된다고 배워서 3분을 넘지 않으려고 항상 2분 30초 내로 기도문을 써서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사람들은 망신을 당하고 부끄러운 일들을 겪으면서 점차 유능해집니다. 어떻게 보면 좋은 매는 일찍 맞을수록 좋습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능력과 여건과 상황에 맞는 만큼만 일하려고 하지 말고 조금 벅찬 일도 즐겁게 맡아 해보십시오. 그러면 그 일을 수행하면서 인생의 큰 전진과 축복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주님 안에서 불가능은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현재의 부족한 여건에서도 찬란한 내일의 축복을 준비하며 사십시오.

< 예약된 축복을 얻어 누리십시오 >

 요새 핵가족 시대가 되면서 매년 적법한 상속인이 찾지 않는 재산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친척들이 자기에게 귀속된 재산인 것을 모르고 지나치는 것입니다. 그처럼 자기 것인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치면 자기 것이라도 그 재산을 받지도 못하고 누리지도 못합니다. 그런 일들이 신앙생활 중에서도 얼마나 많이 일어납니까?

 2천 년 전에 예수님은 십자가에 돌아가시면서 성도에게 큰 재산을 남겨주셨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재산을 남겨주셨어도 그것을 자기 것으로 주장하지 않고 지나치면 자기 것이 되지 못합니다. 그처럼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죄책감과 확신의 부족으로 예수님이 남겨주신 찬란한 유산을 얻어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아쉬운 일입니까? 하나님은 이미 우리 이름으로 건강과 치유의 축복, 배우자와 자녀의 축복, 그리고 사업과 인간관계의 축복 등을 예약해 놓으셨습니다. 그 예약된 축복을 믿음으로 취하십시오.

 어느 날, 한 사람이 천국에 간 꿈을 꿨습니다. 그런데 천국에 가보니까 자기 이름으로 된 거대한 창고에 엄청난 축복의 물품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까 믿음으로 그것을 찾아가지 않아서 그곳에 그대로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일들이 지금도 실제로 얼마나 많이 일어납니까? 이제 공항에서 배기지 클레임(baggage claim)을 통해 자신의 물품을 찾듯이 자기 이름으로 예약된 축복을 믿음으로 주장해서 찾으십시오.

 어느 날, 한 유럽 청년이 몇 달 동안 돈을 모아 미국행 배표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3주 동안 여정을 위해 배낭에 치즈와 크래커를 잔뜩 넣고 단단히 준비한 후에 배를 탔습니다. 그리고 배에서 사람들이 파티를 벌이며 산해진미를 즐겨도 그는 음식을 살 돈이 없어서 혼자 구석에 앉아서 치즈와 크랙커만 먹고 지냈습니다.

 항해가 거의 끝날 무렵 그가 항상 구석에서 치즈와 크랙커만 먹는 것을 보고 한 신사가 와서 물었습니다. “청년! 왜 여기서 혼자 크랙커만 먹고 있나?” 청년이 말했습니다. “저는 제가 가진 거의 모든 돈을 배표를 사는데 써서 이곳 음식을 사 먹을 돈이 없습니다.” 그때 그 신사가 말했습니다. “청년! 안타깝네. 자네가 산 뱃삯에는 식사비용이 포함되어서 이미 모든 식사비용이 지불된 상태네. 이제 여기 음식을 마음껏 먹게.”

 2천 년 전에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 구원의 값을 지불할 때 이미 우리를 위해 설정된 축복의 값도 다 지불된 상태입니다. 그처럼 치유와 승리와 성공과 축복의 비용이 이미 다 지불된 상태인데 그 비용을 또 지불해야 하는 것처럼 자신에게 예약된 풍성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구석에서 치즈와 크랙커만 먹으며 지낸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이제 과감히 구석에서 나와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만찬에 참석하십시오. 적절하게 누리는 삶에 죄책감을 가지거나 가지게 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이 아닙니다.

 비록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많아도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늘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죄가 생각나면 그 죄를 깨끗이 회개하고 떳떳하게 하나님의 만찬자리로 나와 앉으십시오. 그리고 크랙커만 먹지 말고 매일 새롭게 주어지는 메인 디쉬(main dish)를 즐기십시오. 그처럼 항상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고 자신의 이름으로 예약된 축복을 얻고 그 축복을 이웃과 함께 나눔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
5757 고린도후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 고후13:6-13  이한규 목사  2011-09-19 2374
» 고린도후 영혼의 건강을 위한 4대 질문 고후13:1-5  이한규 목사  2011-09-19 2877
5755 여호수아 백색 거짓말도 주의하십시오 수2:8-11  이한규 목사  2011-09-19 2091
5754 고린도후 성공적인 인간관계의 4대 원리 고후12:11-21  이한규 목사  2011-09-19 2519
5753 여호수아 축복은 선택입니다 수2:1-6  이한규 목사  2011-09-19 2552
5752 고린도후 말을 적게 하는 지혜 고후12:1-6  이한규 목사  2011-09-19 2518
5751 마태복음 기록되었으되 마4:3-4  강종수 목사  2011-09-18 2232
5750 민수기 잘못된 딱지를 벗어버리십시오 민13:25-33  이한규 목사  2011-09-18 2227
5749 고린도후 약한 것이 강한 것입니다 고후11:28-33  이한규 목사  2011-09-18 2307
5748 고린도후 고난은 성도의 표식 고후11:16-27  이한규 목사  2011-09-18 2008
5747 여호수아 축복을 위해 필요한 5대 신앙 수1:16-18  이한규 목사  2011-09-18 2120
5746 민수기 이너써클의 축복을 꿈꾸십시오 민14:1-10  이한규 목사  2011-09-18 2282
5745 사도행전 재판 받는 바울(3) - 아그립바 앞에서 ... 행26:1-23  이정원 목사  2011-09-15 2939
5744 사도행전 재판 받는 바울(2) - 베스도 앞에서 ..... 행25:1-27  이정원 목사  2011-09-15 2371
5743 사도행전 재판 받는 바울(1) - 벨릭스 앞에서 ..... 행24:1-27  이정원 목사  2011-09-15 2548
5742 사도행전 주님의 손길 ..... 행23:12-35  이정원 목사  2011-09-15 2224
5741 신명기 너는 행복자로다 ..... 신33:26-29  이정원 목사  2011-09-12 2705
5740 로마서 시대를 분별하라 롬12:2  강종수 목사  2011-09-11 3101
5739 출애굽기 심판의 하나님 출12:1-14  정용섭 목사  2011-09-08 2523
5738 마태복음 종말과 생명 완성 마16:21-28  정용섭 목사  2011-09-08 2351
5737 출애굽기 건지시는 하나님 출2:1-10  정용섭 목사  2011-09-08 2119
5736 마태복음 가나안 여자에 관한 이야기 마15:21-28  정용섭 목사  2011-09-08 2624
5735 마태복음 붓다의 땅에서 다시 만난 예수 file 마6:24  정경일 형제  2011-09-07 1912
5734 누가복음 선하게 산다는 것은? 눅10:30-37  노은기 형제  2011-09-07 1999
5733 누가복음 항상 기도하고 낙심치 말라 눅18:1-8  조용기 목사  2011-09-07 2540
5732 누가복음 십자가와 인간관계 눅18:9-14  조용기 목사  2011-09-07 2264
5731 로마서 두 가지 삶의 방식 롬1:17  조용기 목사  2011-09-07 2180
5730 로마서 신앙의 필수와 선택사항 롬3:28-31  강종수 목사  2011-09-05 2226
5729 창세기 하나님께 가까이 창28:10-22  김명혁 목사  2011-09-01 3807
5728 로마서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롬12:18  김명혁 목사  2011-09-01 3382
5727 출애굽기 공정함 출23:1-9  손봉호 교수  2011-09-01 4552
5726 마가복음 고치시는 예수님 눅5:27-39  최응희 목사  2011-08-31 1850
5725 창세기 쉼은 하나님이 주 신 축복 입니다. 창2:1-3  차영섭 목사  2011-08-29 2599
5724 시편 내 하나님은 늘 낯설다 시139:7-12  김영봉 목사  2011-08-29 2617
5723 욥기 하나님이 다스리신다 욥42:1-6  김영봉 목사  2011-08-29 3074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