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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헌신

로마서 조용기 목사............... 조회 수 4193 추천 수 0 2011.10.06 10: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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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롬8:35-39 
설교자 : 조용기 목사 
참고 : 2011.9.11 설교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로마서 8장 35∼39절

 

진정한 ‘사랑’은 헌신적인 ‘희생’으로 증명돼
하나님은 우리 위해 독생자 예수까지 희생하심
우리도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아야

 

 사랑하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게 됩니다. 희생하라고 애써 가르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랑 그 자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희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머니의 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은 그 사랑이 조건 없는 헌신적인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왜 부모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으로 생각합니까? 그것은 부모님의 사랑은 위선적이거나 말로만하는 사랑이 아니라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그 어떤 조건도 없이 변치 않는 헌신적인 사랑인 것입니다.

 

 1. 아브라함의 하나님 사랑

 

 아브라함은 100세에 아들 이삭을 얻었습니다. 그러니 그 아들이 얼마나 귀합니까? 그런 이삭이 이제는 10대 소년이 됐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잠자리에 들어가고 아버지 팔다리도 만져주고 아버지 수염에 붙은 먼지도 털어주고 아버지의 큰 친구였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이제 부인 사라는 뒷전입니다. 아들이 너무 좋아서 아들과 같이 지내느라고 아내 사라는 어디 있는지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바로 그 귀한 아들을 모리아산으로 데려가서 번제의 제물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글로 읽으니 그렇지 실제로 당하는 아브라함은 얼마나 충격이었겠습니까? 번제는 제물을 죽여 각을 떠서 장작불에 얹어서 태우는 제사입니다. “아들을 번제로 드려라”는 것이 하나님 명령입니다. 그러한 명령에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창세기 22장 9절로 10절에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라고 기록돼있습니다.

 이삭과 함께 모리아산으로 올라가는데 이삭이 장작을 걸머지고 손에 칼을 들고 횃불을 가지고 아버지와 함께 올라가면서 “제물은 어디 있냐”고 물었습니다. 아브라함이 털썩 주저앉을 지경 아니겠습니까? 나 같으면 주저앉았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쓰다듬으면서 “얘야, 오늘 제물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단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삭의 생각에도 이상했지만 아버지와 아들은 제단을 만들고 함께 장작을 깔았습니다. 그 다음에 “아버지 누가 제물입니까?”하고 물으니 “하나님께서 너를 제물로 드리라고 하셨어”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 자식의 다리를 제단에 묶어 놓았습니다. 아브라함만 하나님을 절대 순종하고 사랑한 것이 아니라 이삭도 보통 아들이 아닙니다. 10대 쯤 되면 아브라함에게 발버둥치고 반항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나 이삭은 아무 말도 안하고 제물로 바치려고 할 때 아브라함에게 몸을 내놓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칼을 높이 들고 이삭을 잡으려고 할 그 때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야훼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11∼12)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은 굉장히 쉽지만 그 사랑은 증명되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 세상에 살면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부부가 서로 “당신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말로만 하는 사랑은 증명되지 않은 사랑인 것입니다. 증명이 되어야만 진정한 사랑인 것입니다. 그런데 증명된 사랑을 한다는 것은 굉장한 희생이 따라야 되는 것입니다. 희생 없이는 사랑을 증명할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이 자식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자식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해서 희생을 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부간만 하더라도 아낍니다. 형제간은 더 아낍니다. 사랑이란 것은 이처럼 증명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2. 룻의 시어머니 사랑

 

성경에 나오는 룻의 시어머니 사랑을 보면 감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오미라는 이스라엘 여인이 큰 흉년이 다가오니 흉년을 피해 그 남편과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땅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과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이 죽고 두 며느리인 오르바와 룻이 남았습니다. 나오미는 두 며느리에게 “너희는 각각 너희 어머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했습니다. 맏며느리 오르바는 설득을 받고 자신의 친가로 돌아갔는데 둘째 며느리인 모합 여인 룻은 자기 족속에게 돌아가지 않고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는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유대 땅으로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룻기 1장 16절로 17절에 보면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야훼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고 말씀합니다.

 정말 엄청난 사랑의 고백입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이처럼 사랑하고 따르는 것을 나는 룻 이외에 별로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대단한 여자입니다. 그러므로 이 룻이 어머니를 따라서 모압 땅에서 고향땅으로 돌아와서 어머니를 섬긴다는 소문이 온 지역에 다 퍼져서 사람들마다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룻을 칭찬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를 섬기기 위해서 룻이 보리밭에 가서 보리를 베는 사람들 뒤에 따라가서 이삭을 줍는데 그 보리밭은 보아스라는 아주 유능한 부잣집 사람의 것이었습니다. 보아스는 부자일 뿐 아니라 나이 먹은 총각입니다. 그래서 그 시어머니가 작전을 세워 보아스에게 룻이 다가가게 했습니다. 룻하고 보아스하고 서로 사랑하게 되고 결국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보아스는 룻을 통해 그 아들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다윗의 조부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룻은 시어머니를 잘 공경해 믿음과 사랑으로 승리한 여인이었고 예수님의 조상이 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이방인이 유대인도 아닌데 예수님의 조상의 혈통으로 하나님이 선택하신 것은 룻이 그 시어머니를 사랑한 그 절절한 사랑에 하나님도 감동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한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어려움이 올 때 기쁜 마음으로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인간 사랑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증거된 사랑이 바로 독생자를 주신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1절로 32절에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결국에 좋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주님이 이처럼 우리를 한없이 사랑해 주시고 있다는 믿음만 있으면 그 사랑에 의지해서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사랑이 마음속에 있으면 언제나 희망이 떠오르는 것입니다. 꿈이 넘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믿으면 오늘은 어제보다 내일은 오늘보다 다음달은 금번달보다 하나님께서 더 좋게 만들어 줄 것을 믿고 꿈을 가지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고난을 능히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39) 한번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서 사랑하시면 누구도 끊을 힘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가지고 신뢰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다가다 버림받은 우리를 주워서 기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만세 전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보시고 아시고 친히 택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택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그 뜻을 세우시는 예정을 따라 우리는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소원하셔서 하나님을 통해서 낳은 하나님의 자녀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수님까지 내어주신 희생적인 사랑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됩니다. 죄를 짓고 불의하고 추악하고 버림을 받아야 마땅한 우리들을 얼마든지 쓰레기같이 내 버릴 수 있는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우리를 구원해주셨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깊이 느낄수록 더욱 깊이 감동하고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로 18절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고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승천하시고 난 다음에도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겠다. 의지할 곳 없는 존재로 내버려 놓지 않겠다. 내가 성령을 보내서 너와같이 있게 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령은 보혜사입니다. ‘보혜사’라는 것은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인데 그 뜻은 ‘하나님께로 보내심을 받아 우리를 돕기 위해서 항상 우리와 같이 계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성령은 다른 헬라어로 ‘프뉴마 토스’인데 ‘공기, 바람, 숨’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공기도 프뉴마 토스요, 성령도 프뉴마 토스인데 공기가 없는 곳에 우리가 살 수 있습니까? 바람이 어디 있습니까? 멀리 있습니까? 바로 우리와 같이 있습니다. 성령님이 어디 계신지 아십니까? 바로 우리와 같이 계신 것입니다. 이 자리에 여기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님, 저는 성령님을 인정합니다! 환영합니다! 모셔들입니다! 의지합니다! 나를 붙들어 도와주시옵소서!”그렇게 고백하면 인격적인 하나님이신 성령께서 도와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력하게 살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셨고 하나님의 영은 전지전능 무소부재하신 능력으로 우리와 같이 있어서 우리를 돕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도우심을 못 받는 성도는 어리석은 성도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또한 우리에게 천국을 예비하신 사랑인 것입니다. 우리의 죽음은 영생의 시작일 뿐인 것입니다. 죽음이 끝이라면 우리처럼 예수 믿는 사람보다 불쌍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은 죽음이란 천국에 들어가는 시작에 불과한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절로 3절에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썩지 않고 쇠하지 않고 더럽지 않은 영원한 영광의 처소를 예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이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영광스러운 천국에 대한 생각으로 죽음의 공포를 극복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 죽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겁나지 않고 평안한 것은 우리집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 때에도 우리가 집이 없고 오갈 곳이 없으면 얼마나 불쌍합니까?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 천국에 우리를 위한 확실한 집을 예비해 놓으셨으니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마십시오.

 

 4. 우리들의 하나님 사랑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보답하며 살아야 되겠습니까? 우리는 삶 전체를 제단에 얹어 놓고 하나님께 산 제물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2장 1절로 2절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말씀합니다.

 제물은 산채로 드릴 수는 없습니다. 죽여서 제물로 드립니다. 다시 말해 짐승을 잡아서 각을 떠서 제단에 얹어서 불로 태워 제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있으면서도 죽은 제물과 같이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내어 맡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온전하고 깊으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성령께 의지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사는 것이 산 제물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 사랑에 대한 보답인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15절로 17절에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정하신 뜻이 계십니다. 그 뜻을 우리가 알기 원하면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시는데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내 마음 내 뜻대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 보기에는 안 좋은 것 같아도 하나님이 좋아하면 거기에 순종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21절에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고 말씀합니다.

 그 다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은 나의 삶의 의미와 가치와 기쁨과 행복이 바로 하나님이 돼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제일주의인 것입니다. 그것은 ‘나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산다’는 뜻입니다. 로마서 14장 8절에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라고 말씀한 것 같이 말입니다.

 최근 이민아 씨의 간증집 「땅 끝의 아이들」이 출간돼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은혜와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민아 씨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한국의 지성 이어령 씨의 딸로 미국 로스쿨을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주 검사로 임용됐습니다. 1989년부터는 LA 지역 부장 검사로 이 시대의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여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민아 씨의 성공적인 삶의 속내를 보면 많은 고통이 따랐습니다. 결혼해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이혼의 아픔을 겪어야 했고, 그 후 암이 발병했으며 실명의 위기까지 처했습니다. 게다가 둘째 아이가 유치원 무렵부터 자폐증세를 나타내며 장애를 보였고, 느닷없이 첫 아이의 죽음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이민아 씨는 이러한 고통 가운데 1992년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민아 씨는 어느 날 그 동안 믿어지지 않던 하나님 말씀을 읽고 있는데 갑자기 말씀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얼굴이 그녀 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자 주님의 얼굴이 보이면서 세상이 보이지 않고, 나와 세상은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이 마음속에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자 모든 좌절과 절망과 슬픔에서 자유와 해방을 얻게 된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이란 이론이 아닙니다. 체험을 해야 됩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고 없는 자 가운데서 있게 되고 아픈 자 가운데서 치료받는 체험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남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증거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성령으로 이 자리에 계셔서 손을 활짝 내밀고 “나에게 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못났음에도 불구하고 버림을 받아야 마땅한데도 죄지어도 좋다. 못난 그대로도 좋다. 빈손인 그대로도 좋다. 나를 사랑하고 내게 맡겨라. 네 명예도 지위도 금전도 다 내게 내놓으라. 나에게 의지하라. 내가 책임져 주마” 주님께서 이와 같은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인간의 참 기쁨과 행복은 우리 하나님 앞에서 사랑하고 사랑받는데 있는 것이고 인간관계에도 사랑받고 사랑할 때 행복해지고 기쁨이 넘치는 것입니다. 돈 많다고 행복하지 않습니다. 지위나 명예가 있다고 행복하지 않습니다. 권세 있다고 행복합니까? 아닙니다. 내가 사랑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사랑받고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사랑받는 사랑 속에 있을 때 마음속에 달콤한 행복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인간의 사랑이란 항상 이기주의라 불완전한 사랑인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완전한 사랑입니다. 그 사랑 안에서만 영원한 희망과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시기까지 하나님의 희생적인 사랑을 증명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몸 찢기고 피흘리시고 죽으시기까지 자신의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을 우리에게 다른 보혜사로 보내주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충성해 온전한 희생으로 그 사랑을 증명하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몸소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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