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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지키십시오

이사야 이한규 목사............... 조회 수 939 추천 수 0 2011.10.17 18: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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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사39:1-8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이사야(91) 비밀을 지키십시오 (이사야 39장 1-8절)

 

<병의 원인과 치유방법 >

 사람들이 병에 걸리는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 자연법칙을 어기기 때문입니다. 위생, 운동, 휴식, 절제 등에 무관심하면 병에 걸립니다. 둘째, 죄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죄와 잘못에 대한 훈계수단으로 병을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셋째, 사단의 공격 때문입니다. 바울과 욥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넷째, 우리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이 병을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병 때문에 겸손해지고 성숙해지고 절실하게 기도하게 된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어떻게 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요? 안식과 변화된 삶을 통해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놀이와 휴식도 중요합니다. 또한 신유의 역사를 통해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유를 구하되 신유에 집착하지는 마십시오. 지금도 신유는 나타날 수 있지만 신유 유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과 손길에 맡겨야 합니다. 가끔 신유에 집착하는 사람 중에 의술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은 극히 잘못된 태도입니다.

 히스기야가 죽을병에 걸렸을 때 그를 회복시킨 것은 간절한 회개기도도 큰 역할을 했지만 실제적인 회복의 수단은 의술이었습니다. 그때 이사야는 왕에게 무화과 열매로 만든 고약을 종처에 붙이도록 처방했습니다(사 38:21). 무화과나무는 종기를 빨리 곪게 해 고름을 터뜨리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병의 치료를 위해 인간이 다방면의 연구와 경험을 통해 개발하고 축적한 의학적인 지식도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치유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이 주십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하나님은 의술을 통해 치유 받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약과 의술의 사용을 믿음이 없는 행위로 보지 마십시오. 약과 의술을 사용하는 것은 믿음이 없는 증거가 아닙니다. 약과 의술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약과 의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의사 선생님과 약사 선생님을 존경하십시오. 그때 치유의 역사도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 비밀을 지키십시오 >

 히스기야가 병이 낫자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축하사절을 보냈습니다(1절). 사절을 보낸 명분은 히스기야 왕의 회복을 축하하는 것이었지만 실제로는 앗수르에 대항해서 유다와의 동맹을 견고히 하려는 정치적인 목적이 더 컸습니다. 그런 숨은 의도를 모르고 히스기야는 크게 기뻐하며 자신의 힘을 은근히 과시하려고 그 사자들에게 보물 창고와 무기고 등을 통해 궁중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하나도 남김없이 다 보여주었습니다(2절).

 그런 행동은 은근히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는 행동이었지만 결국 그 행동은 국가기밀을 스파이에게 보여준 행동처럼 되었습니다. 결국 히스기는 이사야로부터 유다가 나중에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할 것이란 예언을 듣습니다(5-7절).

 힘을 과시하지 말고 오히려 힘을 감출 줄 아는 절제의 능력을 갖추십시오. 때로는 기쁨의 표현도 절제하십시오. 자신의 기쁨이 상대에게는 자랑으로 들릴 수 있고 상대의 질투와 낙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힘과 격려를 주려는 의도를 가진 마음을 기초로 한 자랑 외에 다른 자랑은 지극히 삼가십시오. 믿을만한 동지에게는 격려 차원에서 찬란한 꿈과 비전을 자랑스럽게 말하되 대적에게는 자신의 자랑거리를 다 내보이지 마십시오. 감춰야 할 것은 감출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비밀’이란 뜻의 영어 secret은 ‘구별해 둔 것’이란 어원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거룩함도 ‘구별된 것’이란 뜻입니다. 즉 ‘비밀스럽게 둔 것’과 ‘거룩한 것’은 같은 어원에서 나온 것입니다. 즉 자신의 장점과 재능을 다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비밀한 내적인 자랑거리를 가지는 것은 큰 의미에서 거룩한 것입니다. 대적에게 다 자신의 것을 내보이면 결국 스스로 화를 부르게 됩니다.

 자신을 다 드러내지 마십시오. 솔직하되 감춰야 할 것은 감추십시오. 비둘기 같이 순결하되 뱀 같이 지혜롭게도 되십시오. 비밀이 통하는 사람이 되고 비밀을 나누고 싶은 대상이 되십시오. 그것을 위해서는 입이 무거워야 합니다. 말이 많으면 비밀을 지키지 못하고 교만한 언어가 나올 가능성이 커집니다. 말하고 싶어서 답답하면 하나님께 기도로 말하십시오. 그처럼 비밀을 지켜줄 줄 아는 사람이 결국 축복도 지킬 수 있습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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