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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의 피

마태복음 김남준 목사............... 조회 수 2166 추천 수 0 2011.10.20 10: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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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26:28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참고 : 열린교회 http://www.yullin.org 

언약의 피  2005-03-20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 26:28)

 

1.본문의 배경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실 때 주신 말씀. 예수님께서 이 마지막 만찬을 통해 당신의 죽음의 비밀을 가르쳐 주시고 싶어하셨음.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늘 먹고 마시던 주식이었던 떡과 포도주를 자신의 몸과 피로 말씀하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 분의 죽으심이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것임을 상키시키기 위한 것.

 

2.언약의 파기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만드신 후,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피조 세계를 다스릴 권한을 주시면서 그에게 순종할 것을 요구하셨다. 그리고 순종을 하나님도 아시고 그것을 인간 자신도 알게 하시기 위해 동산 한 가운데 선악과를 두시고 그 선악과에 따먹지 말라는 명령을 주셨다. 그러나 인간은 창조세계의 모든 아름다움을 누리며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내 싫증을 느끼고 하나님처럼 되고 깊은 욕망을 품게 되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따 먹고 말았는데, 이것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파기를 의미한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이렇게 범죄하게 된 것은 다른 누구의 작용 때문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결함인(缺陷因), 하나님을 향한 경배와 사랑의 상실 때문이었다.

 

범죄의 결과로 인간은 커다란 고통에 봉착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하나님과 관계 뿐 아니라, 자연과 타인과의 관계는 물론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 있어서까지 파괴를 경험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을 그러한 비참한 상태에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그래서 인간을 죄와 그 죄의 비참에서 구속할 메시아를 약속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셨다.

 

3.왜 “언약의 피” 인가?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몸으로는 마지막으로 만나는 제자들에게 잔을 주시며 “이것은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왜 ‘언약의 피’인가?

 

1. 언약을 파기한 인간의 모든 죄에 대한 댓가였기 때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담의 범죄에 대한 댓가를 치루기 위해 사람의 몸으로, 죄를 짓기 전 아담의 상태와 같은 순결한 사람됨을 지니고 이 땅에 오셨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버려 범죄한 인간들을 구속하셨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하실 수밖에 없으셨던 것은 그 분 안에 가득 찬, 죄인 된 우리를 향한 사랑 때문이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을 통해서 새로운 언약이 성립될 것이기 때문.
옛 언약은 인간의 행위를 담보로 하였지만 새 언약은 은혜를 담보로 한 것으로, 옛 언약을 완성하는 이 새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질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4.십자가 앞으로 나아가라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가 없었다면 우리의 인생은 얼마나 허망하고 비참한 것이었을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그 분을 찾기도 전에 우리를 위해 이 땅에 내려오셨고, 짐승 같은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주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도록 만들어 주셨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하였는가?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간을 위해, 흠 없는 당신의 아들을 주셨는데, 우리에게 하늘 자원은 물론 이 땅의 자원들까지 많이 베풀어주셨는데, 우리는 그 자원들을 가지고 어떻게 살았는가?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이 완성되는 데 기여하기는커녕 오히려 구속의 감격을 모두 잃어버리고 구원을 일상적인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는가? 냉랭한 마음으로 십자가를 대하며 무지 무각한 신앙생활을 영위해 나가지는 않았는가? 물론 하나님께 한번 사랑을 고백했다고 해서, 우리가 흔들림 없이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강퍅의 가능성이 많은 존재이기에 우리 앞에는 십자가가 있다. 즉, 우리는 일평생 십자가 아래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달으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인 것이다.

 

고난 주간을 바라보며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주님 이외의 것을 사랑한 것에 대하여 참회하는 것이다. 어린아이처럼 십자가만을 붙들었던 처음 신앙으로 돌아가라! 자신이 주님의 십자가로부터 멀어졌다고 생각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권한다. 그대들이 미끄러지고 넘어진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 분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그 분은 스스로를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음을 기억하고, 쓰러진 그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부르라! 늘 실패하고 넘어지던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다시 살아나, 언약의 피를 힘입어 하나님 앞에 다시 서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0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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