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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니 출출하다.
언젠가도 한 번 김경배목사님과 사모님이 맛있다고
소개해준 잔치국수가 생각나서 그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나와 목사님은 잔치국수를 시키고 남편은 라면을 시켰다.
기다리는 동안 오댕도 1인분 시켜 나는 두 개, 남자분들은
한 개씩 먹었다. 집에서는 잘 손이 가지 않는 오댕이
밖에서는 왜 이렇게 맛있남!!
뒤이어 나온 잔치국수도 맛있게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잠시 나눴다.
여자들은 손거울을 휴대하며 사용하거나 아니면 식당에선
꼭 벽에 걸려있는 거울을 만나고 가야하기 때문에
일어서면서 나도 자동으로 거울 앞으로 갔다.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하단에 흰색으로 씌여 있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나는 네가 무엇을 먹었는지 다 알고 있다.'
0.1초동안 깜짝 놀랬다가 와하하하 웃음이 터져 나왔다.
참 재미 있는 거울이다. 이런 거울을 붙여 놓은 주인도...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외모를 고치는데는 너무나 자연스레 거울 앞에 자주 서면서
나의 내면과 삶과 인생을 밝히 조명해 주는 말씀의 거울 앞에
얼마나 나를 세우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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