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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으로 점심
반환점인 고복저수지가 꽁꽁 얼었다
토요일인 어제는 조치원에 계신 김종천목사님과 남편
그리고 나 셋이서 산에 올랐다.
조치원에 있는 고대에서부터 출발해 고대 뒷산-홍대 뒷산-
오봉산 정상-고복저수지의 얼음을 밟고 다시 되돌아와 고대까지...
왕복 14Km를 걸었다. 바람도 불지 않고 하늘도 맑은데다
등산하기 알맞은 기온을 유지해 준 좋은 날씨였다.
와~~ 김종천목사님은 얼마나 산을 잘 타시는지
쌔~~앵 하니 바람처럼 앞에서 금새 사라지셨다.
부지런히 헐떡거리며 따라가 눈에 보일라치면 뒤따라
오는것을 확인하시고는 또 축지법을 사용하여 펑!! 없어져
버리신다. 아이고~ 켁!!
토요일이라 그런가 산을 찾는 이들이 제법 된다.
서로 마주쳐 지나칠때마다 "안녕하세요!" "쉬었다 가세요!"
건네는 인사가 정겹고 고맙다. 산에 들면 그렇게 사람들은
자연인이 되는것 같다.
낙엽이 쌓여 폭신한 길을 걷는 느낌이 좋고 호젓함마저 있어
멋진 풍경화속에 들어와 있는듯 했다.
사실은 산을 오를때마다 늘 힘이 든다. 숨이 턱에 꽉 차 꼴깍 하고
넘어갈것만 같은 순간을 매번 맞이한다.
'괜히 왔네...' 그런 생각을 안해본적이 없다. 그런데도 또 산을
찾는 이유는...그건, 산에 들어와 보면 안다...산행은, 내 자신을
훈련시키기에 적합한 것들 중 몇 안되는 대상이다.
아~~! 이번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냈구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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