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숙 그냥생각

일상 상수허브랜드 다녀왔다

이인숙 2012.01.30 20:52 조회 수 : 1103

20120130124631.jpg

 

20120130123401.jpg

아이들이 초등학교때 한 번 가봤으니까 6-7년 전쯤 되었을까?...

오늘 오랫만에 가까운 곳에 있는 상수허브랜드를 다녀왔다.

집에서 넉넉하게 가도 20분이면 가는 거리,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평일에 가는것이 나에겐 좋다. 그래야 쫓기듯 움직이지 않고

여러 허브들을 즐기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들어서자마자 벌써 로즈마리 향내가 얼른 반겨주어 기분이 좋아진다.

바람이 불고 기온이 차서 실외 코스는 사진 찍는 쪽으로 주안점을 두었다.

봄볕이 좋은날엔 이 실외 코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싶다.

천년송을 비롯한 여러 소나무 분재들이 멋지고 당당하게 서 있다  암송,

학송, 거북송 등 그 이름도 특이하다. 폭포에는 얼음벽이 생겨 또다른 볼거리가

되어주고, 스트레스 해소길, 라벤다 정원등은 파릇한 잎새들과 어여쁜 꽃이

어우러지면서 더욱 그 싱그러움을 뽐낼 것이라 상상해 본다. 그 날에 다시 와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남편은 사진을 찍느라 좀체로 한자리를 떠나지 못한다. 배고프다고 한참을

채근하여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사람이 너무나 많은 바람에 꽃밥을 주문하고도 오랜시간을

기다려야 했었다. 결국엔 포기하고 함께 한 일행도 있어도 허브랜드를 나와

다른 식당에 들러 늦은 점심을 먹은 기억이 있다.

와~~오늘은 드디어 꽃밥을 먹어보는 날이다.

'꽃' 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이고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가!

그 꽃을 밥으로 먹다니...동생들과 풀과 꽃을 따서 소꿉놀이를 했던 어린시절,

우리 아이들도 자라면서 꽃과 풀로 밥을 지어 놀곤 했다. 나는 아이들에게 초대받아

꽃밥을 대접 받았었는데....아~~오늘은 진짜로 꽃밥을 먹어보는구나!!

우선은 눈으로 먹고, 다음엔 향을 음미하며 허브고추장과 간장을 넣어 잘 비빈다.

그리고 따로 놓아 두었던 형형색색의 꽃잎들을 하나씩 비벼진 밥에 얹어 먹는다.

허브의 향과 아삭하게 씹히는 허브싹과 함께 들어있는 씨앗들이 씹히는 고소함이

어우러지는 그 맛은 기대 이상이었다.

점심을 먹고 나머지 둘러보지 못한 곳을 한참 둘러보았다. 

여기저기서 은은하게,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식물과 꽃들의 향내가 한참동안

발길을 머물게 해주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60 생명의 말씨를 쓰는 자녀 2012.02.11 971
559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은사를 알고 있는 자녀 [1] 2012.02.10 1274
558 배움의 의욕을 가진 자녀 2012.02.09 1073
557 방학 2012.02.08 1025
556 적절하게 신체 관리를 할 줄 아는 자녀 2012.02.08 1029
555 건강과 치유의 삶을 누리는 자녀 [1] 2012.02.07 997
554 접시에 마음을 담아 2012.02.06 1221
553 거짓을 버리고 진리를 따르는 자녀 2012.02.06 912
552 입춘이네 오늘 2012.02.04 5308
551 자기 모습을 사랑할 줄 아는 자녀 2012.02.04 3761
550 하나님의 것을 사모하는 자녀 2012.02.03 1057
549 본이 될 만한 사람과 경건한 친구가 있는 자녀 2012.02.02 1071
548 추워 2012.02.02 973
547 가족 관계를 중시하는 자녀 2012.02.01 3861
546 오늘이 지나면 [2] 2012.01.31 994
545 구걸할 자격 2012.01.31 1243
544 결 -김호근 file 2012.01.31 1028
543 인정받는 화가 2012.01.31 1241
542 부모를 공경하며 반항하지 않는 자녀 2012.01.31 1160
» 상수허브랜드 다녀왔다 file 2012.01.30 1103
540 별 볼 일 없는 2012.01.30 981
539 영원한 미래가 보장된 자녀 2012.01.30 1008
538 산에 가면 file 2012.01.29 1228
537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줄 아는 자녀 2012.01.29 1003
536 사고와 위험에서 보호받는 자녀 2012.01.27 945
535 금강길 걷기 file 2012.01.26 1041
534 하나님의 손에 맡긴 자녀 2012.01.26 984
533 숨 -김호근 file 2012.01.25 1010
532 참사랑은 그 어디에 -마쓰미 토요토미 [1] file 2012.01.25 1537
531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 -존 스토트 [1] file 2012.01.25 1254
530 다시 일상으로 [1] file 2012.01.25 1094
529 기도하는 부모를 둔 자녀 [1] 2012.01.25 1017
528 부모의 감사하는 마음 [1] 2012.01.25 964
527 나는 알고 있다 [1] file 2012.01.18 897
526 나눌게 있어 2012.01.17 109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