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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어제보다는 기온이 올라갔으나 역시나 영하의 차가운 날씨다.
입춘인데 이렇게 추워도 되는거야?...
그래도 봄은 살짝 우리곁에 와서 없는듯 얼었던 땅을 녹이고
새싹이 돋게 하고 꽃을 피우게 할 것임을 우리는 안다.
고양이
고양이 한 마리가 양지바른 계단에 앉아있다.
'나비야~!' 하고 부르니 도망가지 않는다.
늘 이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는 떠돌이 고양이다.
이 추운 겨울날에 뭘 먹고 살았냐...
너를 위해서도 어서 봄이 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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