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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왔다.
봄비다.
봄비는 늘
설레이게 한다.
잠들어 있는 땅을
깨우기 때문이다.
소란스럽게 하지 않는다.
조용히
그러나 충만하고 풍족하게
봄을 보게 한다.
이미지출처 http://cfile233.uf.daum.net/image/1854B1284B9E29F781191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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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아빠
2012.03.3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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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2012.03.31 10:27
실력이지요. 글을 간단하게 쓰는것이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막상 써보면 긴 글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긴 글은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지만 짧은 글은 글 속에 상황을 다 담아야 하기 때문에 훨씬 단어선택이 힘들지요.저도 긴글이라면 하룻밤새에 원고지 50장도 써낸적이 있는데, 짧은 시의 적당한 시어 하나가 안 떠올라 밤새 끙끙대다가 그만 똥이 마려워 화장실로 달려간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인숙씨는 간단한 글을 금방 써 냅니다.그러니 자신의 실력을 숨기고 숨어있는 무림의 고수이지요. 언젠가는 실력을 발휘하여 세상 떠버리들을 단칼에 제합해 버릴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나 모른다고 하면 안돼요.오늘도 작지만 거인같은 시 잘 읽고 잘 먹고 잘 담아갑니다. 그러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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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의 시는 봄비와 같다.
간결하면서도 풍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