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
[금요모임] 함께 나눈 메시지
일시: 2012.4.6
장소: 열린교회
심장기도에 대해 물어보셨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심장기도의 원리
사람 몸을 계란이라고 비유했을 때,
겉껍질은 육체이고, -육체(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몸)
계란의 흰 부분은 심령체이고, -심령체 (감정. 사랑과 인격)
계란의 노란 부분은 의식체(영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식체(의식, 빛. 진리)
배로 하는 배기도는 육체에 영향을 미칩니다.(통성기도. 금식기도. 육성기도 등등)
심장을 중심으로 하는 심장기도는 감정체에 영향을 미칩니다.(침묵기도, 마시는 기도 등등)
머리로 하는 머리기도는 의식체(영체)에 영향을 미칩니다.(의식기도, 대표기도 등등)
2.심장기도의 특징
우리 몸을 살펴보면
혈관계통은 혈관계통대로 돌고, 신경계통은 신경계통을 따라 돌고, 소화기계통은 소화기를 따라 돕니다. 모두 한 몸 안에 있지만 섞이지 않고 제각각 역할을 하는 것처럼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배기도, 심장기도, 머리기도 모두 기도는 기도이지만 그 기능은 서로 다릅니다.
<1>배기도 -를 많이 하면 강건해지고, 물질이 들어오고, 어려움을 해결받습니다. 어두움을 깨뜨리는 기도이기 때문에 큰 능력이 임합니다. 주로 부흥사들이 배기도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배기도는 육체에 속한 기도이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는 어렵습니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자신의 욕심과 야망을 이루기 위한 기도로 변질되기 쉽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해로운 그런 기도도 소리쳐 구하면 응답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응답 받았다고 해서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오순절 교회들이 주로 배기도를 많이 합니다.
<2>심장기도 -아무리 설교를 해도 성도들이 변화가 안 된다고 하셨지요? 성도들의 변화는 설교로 안됩니다. 60년 설교를 들어도 설교로 사람이 변화되는 게 아닙니다. 설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고 영혼에게 밥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영체에 영향을 주는 것이지 설교가 육체를 바꾸지 못합니다. 육체를 강제적으로 바꾸려면 통성기도를 하면 되고, 인격적으로 바꾸려면 '심장기도'를 해야 합니다. 설교로 바뀌는 게 아닙니다. 사람의 변화는 '심장'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잘 알고 많이 알아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안 합니다.
<3>머리기도 -영체는 물리적인 법칙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불 가까이에 있으면 따뜻한 것처럼 마음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 해도 가까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 간에 영향을 받지요. 그래서 불신자들도 강력한 집회에 오면 같이 영향을 받고 쓰러지고 그럽니다. 머리로 하는 머리기도는 의식체(영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의식체는 기능적, 은사적인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개발된다고 해도 내면과 인격과 성품은 변화되지 않습니다. 머리로 알고 있는 것이 심장까지 내려와야 변화가 됩니다. 그러니 아무리 설교로 머릿속에 뭘 많이 집어넣어도 그 사람 머리만 커져서 목회자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으려고 하지 변화는 되지 않습니다. 주로 장로교회에서 머리기도를 많이 합니다.
3.심장기도 하는 방법
심장 기도는 기독교의 중심이며 천국의 문을 여는 열쇠라고 할 수 있지만, 가장 외면 받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잘 몰라서 못하는 기도입니다. 배기도나 머리기도는 많이 하기 때문에 별 거부감이 없는데, 심장기도는 아는사람만 하기 때문에 보편적인 기도는 아닙니다. 간단하게 요령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의식(생각)을 심장, 가슴에 두고 조용히 편안한 마음으로 호흡을 하면서. '주님. 당신을 마시기 원합니다.' '주님 제 마음에 와 주시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하고 반복해서 기도해 보세요. 곧 심장에 편안함과 감동과 달콤함이 밀려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처음 하는 사람은 심장이 너무 두껍고 굳어 있어서 금방 심장에 어떤 변화가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매일 꾸준히 시간을 정해놓고 조용한 장소에서 침묵하며 주님을 마시는 기도를 하면 됩니다.
어쨌든 심장기도는 단순한 테크닉이나 어떤 방법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심장은 우리 안에서 주님이 살고 계시는 곳이기 때문에 주님을 아프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게 되면 심장이 아프고 힘들면서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심장기도는 오직 사랑하는 것. 사소한 것에 감사하고 경탄하는 것 용서하고 다른 사람들의 결점을 받아들이고 축복하는 자세 그러한 것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심장기도를 하면 사람이 변화됩니다.
4.심장기도 주의할 점
내면의 변화는 심령체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심령이 개발되고 심장이 열리면 육체가 약해집니다. 주님의 마음을 많이 느끼고 영이 성장하면 영 자체에는 좋지만 몸이 축납니다. 그래서 내적인 기도, 심장기도를 많이 하면 몸이 아프고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성프란시스코는 주님을 묵상하고 자신의 죄를 통회하면서 어찌나 눈물을 흘렸는지 시력을 잃었다고 하지요.
심장기도에 대해 대~ 충 적어 보았습니다.